취업자 증가폭이 지난 11월에도 둔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249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3000명 증가했다. 9월부터 3개월 연속 둔화세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만4000명(4.0%) 늘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규모로는 지난해 3월 19만8000명 이후 최대다. 다만 서비스업 부문에서 취업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을 축소시켰다. 고용률은 59.7%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OECD(국제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4.5%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 실업률은 2.8%로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해 지난 10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이 전년 동월 대비 30만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5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실업자 수가 감소했다.
정부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12일 긴급회의를 잇따라 소집,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30분 추경호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함께 비상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로켓 발사는 오래전부터 예고된 일이라 일단 시장에 큰 동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도 오후 2시30분 박재완 장관 주재로 1급 회의를 열어 현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기재부는 1급 회의 결과에 따라 신제윤 1차관이 관계 국장회의를 개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어 13일 오전 7시30분에는 기재부, 한은, 금융위, 금감원 등이 참여한 차관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의장으로부터 새누리당 비례대표국회의원 박근혜의 궐원통보가 있어 11일 새누리당 비례대표국회의원후보자명부 등재순위에 따라 추천순위 26번인 이운룡(李雲龍)을 의석승계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비례대표국회의원에 궐원이 생긴 경우 국회의장은 공직선거법 제200조제4항에 따라 그 사실을 대통령과 중앙선관위에 통보해야 한다. 또한 중앙선관위는 국회의장으로부터 궐원을 통보받은 후 10일 이내에 같은 조 제2항에 따라 궐원된 의원이 소속한 정당의 비례대표국회의원후보자명부에 기재된 순위에 따라 궐원된 국회의원의 의석을 승계할 자를 결정해야 한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전 의원이 속했던 국회 재정위원회의 결원과 관련 곧 후속인선을 할 예정이다.
예산교육지원청은 12일 유·초·중·고 영양사, 조리사 62명을 대상으로 시청각실에서 학교급식관계자 연수를 실시했다. 학교급식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고자 실시된 이번연수는 김여정 강사(예산중앙초 영양교사)의 영양교육 사례발표와 급식운영을 위한 협의로 진행되었다. 김여정 강사는 그동안 동아리 운영을 하면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각종 사례를 위주로 강의를 진행했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제안을 하기도 했다. 급식운영을 위한 협의에서는 참석자들이 업무를 하면서 궁금했던 점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며 질 좋고 맛있는 급식을 위한 열띤 협의가 이뤄졌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선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오전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지만 금융시장은 비교적 담담한 모습이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제36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황 전개와 시장의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야기될 수 있는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나 경제계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날보다 7.71포인트(0.39%) 오른 1972.33으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께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도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해리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크리스마스 전까지 재정절벽 합의를 이루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해리리드 대표는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공화당이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기 전까지 협상은 없다"며 "크리스마스 전까지 합의를 이루긴 정말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발언은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의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존 베이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상대로 "우리는 재정지출 감축안을 기다리고 있다"며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솔직히 이제껏 이룬 것이 없다"며 공화당의 해법은 오바마 대통령이 요구한 균형 잡힌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의 재정적자 지출 삭감안은 어디에 있는가"라며 "협상이 늦어질수록 우리 경제는 재정절벽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금융 민원을 낸 후 처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민원이력제’가 도입된다. 금감원은 10일 민원업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넷상에 민원이력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민원이력제가 도입되면 개별적으로 제기한 민원의 처리과정뿐 아니라 금융사가 금융당국에 제출한 민원 관련 주장 및 해명 증거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2011회계년도 중 생보사 수입보험료가 60조4389억3200만원으로 전년대비 27.1% 급감했다는 9일자 연합뉴스 외 다수 언론사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금감원은 2011회계년도 중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88조 5879억 원으로 전년대비 6.7%(5조 5805억원) 증가했다고 바로잡았다. 한편, 금감원은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2007회계년도 75조 956억 원, 2008회계년도 73조 5614억 원, 2009회계년도 76조 9568억 원, 2010회계년도 83조 74억원, 2011회계년도 88조 5879억 원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은 포괄적이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시장에 확실성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9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내년부터 총 6000달러 규모로 정부 지출이 자동 삭감되고 세금이 인상되는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면 시장은 붕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하지만 지출 혹은 혜택 문제를 다루지 않고 중산층 세금 감면만 연장해주는 방식으로 합의하는 것은 전세계를 충분히 안심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나는 그것(일부의 합의)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의구심을 키우고 예측 불가능성으로 인해 투자자들과 기업, 가계들이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포괄적으로 접근해 모든 사안을 다루는 것이 훨씬 좋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IMF는 미국 경제가 올해 2.1%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범위한 합의가 없다면 내년엔 제로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현재 실제적은 위협이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
기업투자심리 위축으로 당분간 설비투자가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를 "물가ㆍ고용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공업 생산ㆍ수출이 개선됐으나 소비ㆍ투자 등이 다소 부진하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는 10월 소매판매가 비내구재 판매 감소로 전월 대비 0.8% 줄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기계류 등이 부진하면서 10월에 전월 대비로 2.9% 감소했기 때문이다. 소비 부문은 11월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산 승용차의 내수판매가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따라 지난해 같은달 대비 상승률이 10월 4.3%에서 11월 13.2%로 확대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백화점 매출은 이른 추위로 겨울옷 판매가 늘면서 11월에 전년 동월 대비 10.2% 급증했다. 할인점 매출은 2.1% 줄었지만 하락률은 10월 마이너스 6.6%보다 나아졌다. 신용카드 국내승인액은 14.0% 늘어나 10월 9.2%보다 증가율이 확대됐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7일 "실물경제 위축 등 여건이 악화되면 재정의 역할을 확대하고 환율의 쏠림현상이 발생하면 완화에 노력해야 한다"며 "통화정책은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움직임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별관에서 '한은금요강좌' 500회를 맞아 진행된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와 향후 과제'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재는 유로지역 재정위기의 장기화, 미국 대규모 재정긴축 등 대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3분기 건강보험재정 누적적립금이 사상처음으로 4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6일 공개한 2012년 건강보험 재정 현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적립금은 4조602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867억원)대비 143.9%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총수입은 10조4356억원, 총지출은 9조9483억원으로 4873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수입이 지출을 넘어서면서 올해만 5000억원에 육박하는 재정을 적립할 수 있게 된 것. 반면, 지난해 3분기 총수입은 9조3790억원, 총지출은 9조5444억원으로 165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기업 건강관리 시스템`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송 청장은 6일 여의도에서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업 건강관리 시스템`을 “자금과 기술 등 단순 지원에서 벗어나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재무개선과 사업전환 등으로 확대해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시범 운영한 이 시스템은 종합병원의 건강검진처럼 기업경영의 전반을 진단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을 처방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또 내년을 중소기업 B2C 제품의 수출 원년으로 정하고 예산 100억 원을 확보해 미국과 유럽의 대형 상점을 직접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마트와 미국 뉴저지의 가든 스태츠 플라자 몰에 각각 132㎡(40평) 규모로 이달 중에 열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오전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계획 발표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과 향후 대응방안 등을 사전 점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계획을 발표한 이후 국내 금융시장은 특이사항 없이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발표 이후 외국인은 국내 주식·채권을 2조2000억원 순매수하고 코스피지수는 17포인트 상승했으며 원/달러 환율도 거의 변동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북한 미사일 발사가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 역시 학습효과와 사전예고로 인한 선반영 효과 등으로 일시적이거나 제한적이었다"며 "특히 미사일이 발사되더라도 지난 4월과 같이 실패할 경우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더욱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소비,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 올 들어 추진한 1, 2차 재정보강 대책이 성장을 상당 부분 떠받쳤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소비, 투자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내년에도 정부의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기획재정부는 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 동향과 향후 재정정책 방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재정부는 경기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과 9월에 내놓은 총 13조1000억 원 규모의 1, 2차 재정보강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성장률을 0.5%p 가량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재정보강 대책으로 올 3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0.2%p 끌어올렸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