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장 25명 중 절반 정도를 차지했던 국립세무대학 출신 비율이 64%대로 다시 뛰어올랐다. 올해 상반기 기준 25명 중 16명으로 64%를 점유했는데, 이는 지난해 두차례 인사와 비교하면 다소 상승한 것이다. 2022년 하반기 16명(64%)이던 세대 출신 세무서장은 지난해 상반기 14명(56%), 하반기 13명(52%)로 떨어졌다가 다시 60%대로 올라섰다. 임용경로별로 살펴보면 작년 7월에 비해 행시 출신이 1명으로 대폭 줄었으며, 7급 공채 출신도 9명에서 5명으로 축소됐다. 반면 9급 출신과 세대출신이 각각 2명, 3명 늘었다. 이에 따라 25명 중 24명이 비행시 출신이 포진하며, 비행시 비율이 96%까지 늘어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966년생 6명, 1967년생 5명, 1968년생 7명, 1969년생 3명, 1970년생 2명, 1972년생 1명, 1985년생 1명으로 1966~1968년생이 72%를 차지했다. 출신지역별로는 전북이 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 5명, 강원 4명, 충북·충남 각각 3명, 제주 2명, 경기·경북 각각 1명이었다. □중부지방국세청 세무서장 프로필(2023.12.29.기준) 직위
인천지역세무서장 산하 세무서장 15명을 분석한 결과, 세무대학 출신이 3명 중 2명 꼴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임용경로별로 살펴보면 세무대학 출신이 10명, 7급 공채 4명, 행시 1명이었다. 세무대 출신은 작년 하반기보다 2명 줄었으나 여전히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기수별로 4기 3명, 6기 3명, 7기 1명, 11기 1명, 13기 2명이었다. 연령별로는 1966년생 3명, 1967년생 4명, 1968년생 1명, 1969년생 2명, 1972년생 1명, 1973년생 1명, 1974년생 2명, 1977년생 1명이었다. 출신지는 전북이 5명으로 가장 많으며, 충북·강원 각각 2명, 경기·전남·충남·서울·경남·경북 각각 1명이었다. 여성세무서장은 한명도 없었다. □ 인천지방국세청 세무서장 프로필(2023.12.29.기준) 직 위 성 명 출생연도 출생지 고 교 대 학 임용구분 계양세무서장 최병구 1974년 경기 화성 수성고 세무대(13기)
대전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장 17명의 지형도는 젊은 인재 전진 배치가 특징이다. 17명 중 7명이 만 54세(1970년) 이하로, 41%를 차지했다. 연령명퇴(올해 1966년생)에 근접한 1960년대생은 10명이 분포했다. 1966년생 4명을 필두로 1967년생 3명, 1968년생 3명이 뒤를 이었다. 또한 1970년생 1명, 1972년생 1명, 1974년생 1명, 1975년생 1명, 1979년생 1명, 1980년생 2명이 포진했다. 임용경로별로 살펴보면 비행시 출신이 76.4%를 점유한 가운데, 세대 출신이 8명으로 47%를 차지했다. 7급 공채 4명(23.5%), 9급 공채 1명(5.9%)로 집계됐다. 행시 출신은 4명(23.5%)이었다. 출신지역은 충남이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전남 각각 2명, 경남·경북·서울·경기 각각 1명이었다. □ 대전지방국세청 세무서장 프로필(2023.12.29.기준) 직위 성명 출생연도 출생지 고교 대학 임용구분 공주세무서장 이광호 1972년
광주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장 15명은 대부분 비행시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월말 기준 세무서장 15명의 임용경로를 분석한 결과, 전주세무서장을 행시52회 출신이 꿰찬 것을 제외하면 비행시 출신이 14명(93.3%)에 달했다. 광주청 산하 세무서장에 비행시 출신이 아닌 세무서장이 취임한 것은 2020년 6월 5급 경채 출신인 나종엽 익산세무서장 이래 3년6개월만이다. 임용경로별로는 세무대 출신은 10명(66.6%)으로 가장 많았으나, 작년 하반기보다 한명 줄었다. 7급공채 출신은 4명(26.6%)으로 동일했다. 행시 출신은 1명(6.6%)이었다. 세무대 출신은 5기 4명, 6기 1명, 7기 4명, 13기 1명으로 분포했다. 여성세무서장은 없었다. 출신지는 호남이 1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부산은 1명이었다. □광주지방국세청 세무서장 프로필(2023.12.29.기준) 직위 성명 출생연도 출생지 고교 대학 임용구분 광주세무서장 박성열 1966년 전남 해남 광
대구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장 14명을 분석한 결과, 세무대 출신의 파워가 더욱 세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서장 14명의 임용경로는 비행시가 13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세무대 출신이 10명(71.4%)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4명 늘어나며 장악력을 더욱 넓혔다. 세무대 출신 서장은 기수별로 5기 2명, 6기 3명, 7기 3명, 8기 1명, 13기 1명이었다. 7급 공채 출신 세무서장은 지난해 상반기 5명, 하반기 4명에서 줄다가 이번에 1명까지 쪼그라들었다. 행시 출신도 2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9급 공채 출신 세무서장은 2명으로, 모두 여성세무서장이었다. 연령별로는 1966년 3명, 1967년 3명, 1968년 3명, 1969년 1명, 1970년 2명, 1974년 1명, 1981년 1명의 분포를 보였다. 출신지는 경북 11명, 경남 2명, 경기 1명으로 경상도 출신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프로필] 대구지방국세청 세무서장(2023.12.29.기준) 직위 성명 출생연도 출생지 고교 대학 임용구분 경산세무서장
부산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장 19명의 분포도는 크게 △7급 출신 약진 △세무대 출신 축소로 요약된다. 세무서장 19명 중 7급 공채 출신은 9명(47.3%)으로, 세무대 출신 8명(42.1%)을 앞질러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7개 지방청 가운데 세무대 출신 서장 비중이 가장 낮았다. 세대 기수별로는 5기 1명, 6기 3명, 7기 2명, 8기 1명, 11기 1명이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11명에 달했던 세무대 출신 서장은 8명으로 큰 폭 감소했다. 9급 공채 출신도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대신 5명이었던 7급 공채 출신은 9명으로 크게 늘며 그 자리를 채웠다. 행시·사시 출신은 각각 1명으로 동일했다. 연령별로는 1966년생 3명, 1967년생 5명, 1968년생 3명, 1969년생 3명, 1970년생 1명, 1971년생 1명, 1972년생 1명, 1973년생 1명, 1979년생 1명으로 폭넓게 분포했다. 출신지별로는 경북 6명, 경남 11명, 전북 1명, 서울 1명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국세청 세무서장 프로필(2023.12.29.기준) 직위 성명 출생연도 출생지 고교
삼정KPMG "주류산업 규제 완화로 업역 경계 낮아져…경쟁 확산" 수입주류, 제로슈거·무알콜 '열풍' 등 소비패턴 변화…시장변동성 커져 소규모 양조장·증류소와 M&A 등 고품질 제품 차별화 필요 국내 주류산업이 내수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으나, 최근 주류 기호 다변화, 수입 주류 유입 증가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삼정KPMG는 29일 ‘요동치는 주류 시장, 기업의 돌파구는?’ 보고서를 통해 2022년 국내 주류 출고액은 전년 대비 12.9% 성장한 10조원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위스키, 증류식 소주 등 고가 주종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수입 주류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주류 출고량에서 수입 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3.9%에서 2022년 10.2%로 10년새 두배(6.3%p) 뛰었다. 소비 주종 다변화 바람도 불었다. 2021년~2023년 와인·맥주·위스키 외에도 청주, 고량주, 코냑 등 비주류 카테고리의 수입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주류소비 패턴 변화도 큰 특징이다. 제로슈거 소주, 무알코올 맥주, 저칼로리 발포주 등 이전과 전혀 다른 음용 패턴이 나
송동진 변호사·이중교 교수, 9회 국제조세학술상 수상 신진학술상에 이정렬 변호사 한국국제조세협회(이사장·백제흠)는 ‘국제조세센터 설치규정’을 제정해 국제조세센터를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조세센터는 협회의 국제조세 역량을 활용해 국제조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기관이다. 초대 국제조세센터장에는 오윤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 국제조세센터는 앞으로 국제조세 전문가와 교수 등 10여명의 강사진을 구성해 상·하반기 매년 2차례 국제조세 교육훈련 과정을 개설, 디지털 세제의 확산 등 급변하는 국제조세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제조세 전문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한국국제조세협회는 29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법무법인 세종 세미나실에서 ‘2023년 국제조세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어 제9회 한국국제조세협회 학술상도 시상했다. 한국국제조세협회는 조세학술논집과 산하단체인 YIN의 국제조세연구에 게재된 우수 논문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조세학술상 및 신진학술상(만 45세 이하)을 수여해 왔다. 제9회 국제조세학술상은 송동진 법무법인 위즈 변호사와 이중교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송동진 변호사는 ‘
삼성전자, 2002년·2004년 모범납세자 금탑산업훈장 강남세무서, 2003년·2006년·2022년 우수관서 대통령표창 인천세관·부산세관·서울세관, 우수관서 대통령표창 '4관왕' 3월3일은 '납세자의 날'이다. 국세청은 개청 이래 매년 3월3일 모범납세자, 세정협조자, 우수관서 및 유공공무원에 대한 표창을 실시하고 있다. 세금은 국가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란 점에서 세금을 걷는 기관인 국세청이 전하는 성실납세에 대한 감사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국세청은 1966년 개청식을 가진 이듬해인 1967년 3월3일 ‘제1회 세금의 날’을 박정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처음에는 ‘세금의 날’과 ‘관세의 날’을 따로 진행했으나 1973년 ‘조세의 날’로 합쳤다. 이후 납세의무를 강조해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2000년 ‘납세자의 날’로 이름을 바꿨다. ‘납세자의 날’로 명칭이 변경된 2000년부터 최고 영예의 주인공인 금탑산업훈장(모범납세자)을 받은 기업들을 살펴보면, 2010년까지 대기업 잔치였다. 코리아니켈(2005년), 고려아연(2009년)을 제외하고는 삼성전자, SK텔레콤, 제일제당, 신세계, 엘지석유화학, GS건설, SKC, 현대중공업 등 국
공직을 떠나는 MZ세대 공무원들이 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젊은 공무원들의 '퇴직 러시'를 막기 위해서는 낮은 보수를 현실화하는 한편, 유연한 조직문화·직무 재조정 등 근본적 조직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낮은 보수 외에도 경직된 조직문화, 높은 민원업무 스트레스가 '줄퇴사'의 원인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현재 낮은 공무원에 쏠려 있는 대민업무를 중간 관리자급 공무원들이 수행하도록 직무를 분석·재조정해,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지게 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8일 ‘신규임용 공무원의 퇴직 증가 문제‘ 보고서에서 보수 현실화,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등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5년간 전체 공무원 퇴직에서 신규임용 공무원의 퇴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17.1%에서 2023년 23.7%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전체 공무원 퇴직자 4명 중 1명은 신규임용 공무원인 셈이다. 5년차 미만 공무원의 가장 큰 퇴직 이유는 낮은 보수다. 지난해 기준 9급 공무원의 1호봉은 본봉(기본급) 기준 177만800원, 7급 공무원 1호봉은 196만2천300만원에 그쳤다. 각종 수당을 포
입법조사처 "은행은 상향…저축은행·상호금융은 유지해야" 모든 업권 한도 동일수준 상향땐 금융시장 불안정 초래 고위험 투자 확대·부실 발생, 다른 업권 부담 전가로 악순환 23년째 5천만원으로 묶여 있는 예금자보호한도 확대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에 대해 국회 싱크탱크인 국회입법조사처는 업권별로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핀셋상향’을 권고했다. 은행의 예금자보호한도는 상향하고,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의 보호한도는 유지해 차등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7일 발간한 ‘23년간 변동 없는 예금자보호한도, 차등 상향 필요’ 보고서에서 모든 업권의 보호한도를 동일한 수준으로 상향하는 것은 부정적 효과를 강화하고 금융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금자보호한도 이슈는 국민의힘이 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하는 공약을 지난달 30일 발표하면서 재점화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예금자보호한도는 2001년부터 5천만원으로 그대로다. 예금, 적금, 증권사계좌의 예수금, 개인의 보험계약 등에 한정해 적용되고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수준의 보호한도를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예전부터 제기돼 왔다. 그러나 금
한국공인회계사회-한국재무학회, 세미나 공동 개최 김우진·정준혁 교수 "그룹사 내부거래, 핵심지표로 검토해야" "기업 지배구조 개선 유도 위한 실질적 인센티브 마련도 필요" 한국 증시의 고질적 저평가 문제,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그룹사 내부거래 등 기업집단 내 지배구조에 대한 실질적인 평가방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다수 우리나라 기업들이 대주주 중심의 지배구조를 갖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자본시장 특수성을 고려한 기업지배구조 평가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기업지배구조 개선 유도를 위해 스튜어드십코드, 회계개혁,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등과 연계한 실질적 인센티브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재무학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기업지배구조 개선 평가 가이드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장과 채준 한국재무학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회계투명성 관련 지배구조 우수성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우진·정준혁 서울대 교수는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한 기업지배구조 평가방식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
하이트진로는 사이더 제품 써머스비의 망고 라임 맛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사이더는 사과를 발효해 만든 1~6%의 알코올을 함유한 과실주를 말한다. 유럽에서는 와인, 맥주와 함께 가장 대중적인 주류 중 하나다. 써머스비 망고라임은 알코올 도수 4.5%로 사과 발효주 베이스에 탄산을 첨가한 사이더 제품이다. 달콤한 망고 과즙에 라임의 상큼함이 더해져 화사하면서도 상쾌한 맛을 자랑한다. 칵테일 레시피에도 활용될 만큼 다른 주류와 섞어 마셔도 잘 어울려 믹솔리지 트렌드에도 적합한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주류시장의 성장에 맞춰 써머스비 제품군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최근 가볍게 주류를 즐기는 문화의 정착에 발맞춰 써머스비의 새로운 맛을 출시했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올 봄 망고 라임만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즐기실 수 있도록 프로모션 활동을 강화해 국내 과일 탄산주 시장을 확대,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 신고내용확인 후 법인세 추징 12월말 결산법인 110만곳은 4월1일까지 법인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은 신고 후에는 신고도움자료 반영 여부, 공제·감면 적정 여부 등을 정밀 분석해 불성실하게 신고한 법인에 대해 엄정 검증할 예정이다. 고가의 헬스이용권 또는 법인카드를 사주일가가 사적 사용하거나, 근무하지 않은 대표이사 가족에게 인건비를 지급해 법인세를 탈루하는 수법이 대표적이다. 가상자산 매매차익・프로그램 사용료와 주택 양도 후 양도소득을 법인세 신고시 누락한 경우도 있었다. 28일 국세청이 밝힌 신고내용확인 주요 추징 사례에 따르면, A법인은 법인 명의로 고가 피트니스클럽 회원권을 취득하고, 임직원을 위한 업무 관련 자산 및 복리후생비로 처리해 법인세를 신고했다. 국세청이 피트니스 회원권의 실제 이용자를 파악해 보니, 법인에 근무하지 않는 사주일가가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인 명의 고가 헬스회원권을 사주일가가 사용하는 경우 업무무관 자산에 해당한다. 국세청은 업무무관자산에 대한 세무조정 및 사적사용 경비를 손금 불산입하는 한편, 사용자에게 소득처분해 법인세 등 수억원을 추징했다. 법인의 신용카드를 해외여행·골프 등 사적으로 사용
대량파괴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초정밀 공작기계를 정부 허가 없이 러시아에 불법 수출한 부자(父子)가 세관에 적발됐다. 초정밀 공작기계는 대량파괴무기 등의 제조에 사용될 수 있어 바세나르협약(WA), 핵공급국그룹(NSG)에서 통제하고 있는 ‘전략물자’다. 어느 나라로 수출하더라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수출허가’를 받아야 수출할 수 있다. 부산세관은 60대 A씨와 공범인 30대 B씨를 관세법 및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세관 수사 결과, A씨와 B씨는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76회에 걸쳐 155억원 상당 공작기계 98대를 러시아에 불법 수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정부로부터 러시아행 초정밀 공작기계에 대한 수출허가를 받을 수 없게 되자 수출허가가 필요 없는 저사양 공작기계 모델명으로 허위신고해 밀수출했다. 현품에 부착된 모델명 명판은 열풍기와 끌개를 이용해 제거했다. 러시아행 수출물품에 대한 세관의 단속이 더욱 강화되자 우회수출, 목적국 허위신고 수법을 동원했다. 중국을 경유해 우회 수출하거나 러시아 주변국으로 수출하는 것처럼 위장한 후 운송 과정에서 러시아로 물품을 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