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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9. (일)

내국세

美국세청장이 '원더풀'을 연발한 까닭은!


◆…제3차 OECD국세청장회의 참석차 방한한 미국·캐나다 국세청장과 OECD사무차장 등이 전군표 국세청장 집무실을 방문해 보고 '원더풀'을 연발했다는 후일담.

전군표 국세청장은 27일 대한상의 초청 조찬간담회서 청장 집무실 방문 뒷이야기를 소개.

전 국세청장은 예우상 이들에게 집무실을 공개했는데, 집무실에 걸린 직원 배치표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져 '이것이 뭐냐'고 묻는 등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는 것.

참고로 전군표 국세청장 집무실에는 전국 세무관서의 간부급 이름과 사진, 나이, 보직일자 등이 빼곡이 정리돼 벽에 붙어 있다. 

미국 국세청장을 비롯해 집무실을 방문한 이들의 눈에는 직원 배치도가 자못 '신기한 물건'으로 비쳤을 터.

특히 美국세청장은 "도대체 이것이 무엇이냐"며 묻고 나서 이 물건이 직원배치도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우리 직원은 10만명이 넘어 나도 직원들을 일일이 기억하기 힘들 정도"라며 수긍하는 듯한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는 전언.

더욱 재미있는 것은 희한한 모습으로 직원 배치도를 보고 있던 방문객들에게 전군표 국세청장이 "명단만 우리에게 보내주면 직원 배치도를 만들어 주겠다"말해 폭소가 이어졌다는 것.

전군표 국세청장은 이같은 뒷이야기를 소개하며 "외국의 조세리더들과 친분을 돈독히 하는 것은 외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을 이들에게 제대로 전달하고 해결책을 찾아 도와달라는 근본목적이 숨어 있다"고 소개. <오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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