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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5. (일)

경제/기업

폭염 속 에어컨․선풍기 수입 대폭 증가

관세청(청장 성윤갑)은 여름철을 맞이하여 가전제품의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들어 에어컨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318%증가한 31백만달러이고 선풍기의 수입도 전년동기대비 110%증가한 39백만달러라고 밝혔다.

《에어컨, 선풍기 수입현황》

(단위 : 천달러)

구 분

‘00년

‘01년

‘02년

‘03년

‘04년

‘04.1~7

‘05.1~7

 

증감률

에어컨

2,359

5,148

9,785

9,105

12,246

7,484

31,285

318%

선풍기

26,038

27,248

30,901

26,699

28,907

18,390

38,531

110%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국내 에어컨 생산라인이 완전가동 되고 있는 가운데 에어컨 수입이 사상초유의 큰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현재 중국에서 수입되는 에어컨의 70%, 태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에어컨의 15%가 현지에서 만들어진 국내 브랜드 제품이고, 나머지는 현지의 저가 에어컨 및 다국적 기업에서 생산한 에어컨이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에어컨은 한국제품이 세계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를 지키는 품목으로서 내수시장보다는 수출시장이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최고의 품질로 매년 수출증가추세에 있었으나, 국내 에어컨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생산 및 국내 수요 증가로 인하여 에어컨의 직접 수출이 감소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상대국은 이탈리아와 미국이며, 그 외에도 핀란드, 스페인등 유럽지역 및 이란, 사우디아라비아등의 중동 지역으로 주로 수출되고 있다.

 

 

 

 

 


에어컨과 더불어 선풍기 수입도 올여름 무더위로 인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03년에는 긴 장마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선풍기 수입이 줄어들었으나, ‘04년의 10년만의 무더위와 올해의 짧은 장마로 인하여 증가세로 돌아서며, 올해 상반기에도 110%나 증가한 39백만달러가 수입되었다.

선풍기 주요수입국은 중국으로 현재 수입되는 선풍기의 90%가 중국산이며, 이는 국내생산회사가 중국에 현지공장을 설립하고 있는데다 값싼 중국제품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선풍기는 기술이 평준화되어 있어 개발도상국과의 가격경쟁이 심해지고 제조공장이 해외로 이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지역으로의 수출이 줄고 있으나, 품질 고도화 및 시장개척을 통하여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중국으로의 선풍기 부품 수출 및 미국으로의 산업용 선풍기 수출이 급증하여 전체 수출이 소폭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뉴스매체팀
web@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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