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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30. (화)

주류

'주류 전용카드거래제' 시행준비

주류도매업중앙회 준비 '이상무'


오는 7월부터 주류 구매전용카드거래제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0월23일 종합주류도매업계가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라는 이름의 전국단위 공식 조직으로 출범한 이래 중앙회는 `주류 무자료거래 척결'과 `상품거래 선입금 후출고제'에 모든 역량을 쏟아 왔다.

그 일환으로 나온 것이 주류 구매전용카드거래제다. 李啓光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은 중앙회 출범과 함께 `세무조사에서 배제되는 도매상,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고 싶은 기업'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중앙회는 거래자금의 현금 또는 신용카드거래를 반드시 정착시킨다는 계획 아래 이 문제를 국세청에 적극 건의했고 주류 구매전용카드거래제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주류 구매전용카드거래제 도입은 검토와 준비단계를 이미 마치고 회원사별로 카드발급 현황을 체크하고 있으며 갖가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행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있는 중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주류 구매전용카드거래제가 시행되면 초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와 회원사들의 고충이 수반될 수 있지만 주류 무자료를 근절하고 주류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가장 과학적인 방안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그동안 주류 구매전용카드거래제 실시에 따른 금융기관 선정과 단말기 문제, 부실채권 문제 등을 회원들에게 보다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전국 시·도협회와 지속적인 대책을 논의해 왔다.

특히 주류 구매전용카드거래제 실시와 관련해 李啓光 회장은 제도 도입에 따른 회원들의 고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계와 금융계 등의 전문가에게 8개월동안 개인교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류 구매전용카드거래제 운영시 발생하는 도매상과 금융기관간에 카드 수수료 문제도 도매업계에 유리하게 이끌었다. 현재 주유소 카드거래제를 실시하고 있는 전국주유소연합회는 최근 전국주류중앙회를 찾아 주류 구매전용카드거래제에 따른 노하우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이계광(李啓光) 회장은 “주류 전용카드거래제의 실시는 주류의 무자료 근절을 통한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주류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후손들에게 떳떳하게 물려줄 수 있는 기업을 만든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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