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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9. (일)

세무 · 회계 · 관세사

[특별기고]세무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요인과 직무만족간의 관계

지방청 직원 스트레스 가장 크다 '전직의향 있다' 65%



이 정 하
광운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세무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 요인과 직무 만족간의 관계'라는 논문에서는 직무 스트레스를 '직무와 관련해 개인과 환경간의 부적합한 상태에서 지각하는 생리적, 심리적, 긴장상태'로 규정하고, 세무공무원들의 직무 수행과 관련된 조직의 직무 스트레스 요인을 직무와 관련해 직무의 중요성과, 자율성, 정체성, 개인과 관련해 갈등과 과부하, 역할 모호성, 조직과 관련해 리더십, 커뮤니케이션과 참여, 대인관계, 경력개발 등으로 세분했다.

세무공무원들이 직무를 수행해 나가는데 있어서 직무 스트레스는 조직상황 요인과 조직심리 요인에 관계없이 직무 만족에 유의미하게 負(-)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직무 스트레스가 클수록 직무 만족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①직무의 중요성 ②자율성과 정체성 ③갈등과 과부하 ④역할 모호성 ⑤리더십 ⑥커뮤니케이션과 참여 ⑦대인관계 ⑧경력개발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스트레스 요인이 직무 만족에 직무 스트레스 변수의 매개역할 없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①자율성과 정체성 ②갈등과 과부하 ③역할 모호성 ④리더십 ⑤커뮤니케이션과 참여 ⑥경력개발 등은 正(+)적인 영향을, 직무의 ⑦중요성 ⑧대인관계 등은 負(-)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을 국세청, 지방청, 세무서로 세분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국세청의 경우 직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자율성과 정체성, 경력개발 등이다. 직무 스트레스 수준과 직무 만족간에도 負(-)적인 영향관계가 존재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방청의 경우 직무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자율성과 정체성, 갈등과 과부하, 역할모호성, 대인관계, 리더십, 커뮤니케이션과 참여, 경력개발 등으로 나타났다.

지방청의 경우 자율성과 정체성, 대인관계는 負(-)적인 영향을 갈등과 과부하, 역할 모호성, 커뮤니케이션과 참여, 경력개발 등은 正(+)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서를 보면 직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은 자율성과 정체성, 직무의 중요성, 갈등과 과부하, 역할 모호성 등으로 모든 요인들이 正(+)적으로 나타났다.

이들 요인은 직무 스트레스를 통해 직무 만족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승진, 커뮤니케이션, 기능의 다양성 요인은 등은 직무 스트레스와는 관계없이 직무 만족에 正(+)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요인에 의한 스트레스 수준을 보면 '지방청>세무서>국세청'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청의 경우 위로는 국세청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아래로는 세무서와 긴밀한 협조를 해야 하는 등 보다 많은 업무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이 스트레스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타 직렬로 전직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도 세무직의 경우 조사대상자의 경우 65%가 전직의 의향을 밝히고 있어 23.5%만이 전직을 희망하는 일반직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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