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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29. (수)

내국세

[인터뷰]제38기 수습공인회계사회 임성준 대표

"회계전문연수원 설립 수료자에 회계사등록 가능토록"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수습 미지정 사태가 재연되고 있습니다. 제38회 공인회계사시험 합격자 1천3명 중 7일 현재 미지정자가 583명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수급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공급 과잉을 초래한 정부정책에 문제가 있는 만큼 현행 실무수습제도는 전면적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봅니다."

지난 5일 제38회 수습공인회계사회 정기총회에서 대표로 뽑힌 임성준<사진> 공인회계사는 집행부와의 협의를 통해 대정부 건의 등 일단의 행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공정하고 내실있는 교육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며, (가칭)회계전문연수원이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사법연수원처럼 2차 시험 합격자에 대해 회계전문연수원을 설립해 일정기간동안 실무연수를 수료토록 하고, 연수를 수료한 자는 회계사 등록을 가능케 해 합격자가 아닌 연수원 수료자에 대한 리쿠르트 체계로 바꾸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시험 공고시 수습처를 자기 책임하에 구해야 한다는 무책임하고 법적 근거가 없는 내용을 삭제할 것과 ▶올해 개안된 수습 관련 공인회계사회 내규조항을 환원해 1년차 연수를 조기 실시할 것 ▶회계법인 강제 지정을 통한 공정한 수습기회 보장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 제시 등을 요구했다.

1년차 연수 실시와 관련해 그는 "공인회계사회가 수습처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는 이유를 들어 연수시기를 조정했다고는 하나 '오이밭에서 신발끈을 묶는 것'과 같은 행동이라고 보며, 공인회계사회는 공인회계사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의무를 인식, 미래의 회원을 도운다는 자세를 갖고 연기된 1년차 연수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며 "수습 관련 공인회계사회 내규(제46호제9조)를 즉각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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