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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8. (일)

주류

오비 '맥주' 이어 진로 '소주' 출고가도 오른다

하이트진로, 참이슬 출고가 6.95% 인상

내달 9일부터 참이슬, 진로 등 소주제품 대상

 

내달 9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가격이 6.95% 인상된다. 


하이트진로는 주정 및 공병 가격 인상 등에 따라 소주류 제품의 출고가격을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상 대상 제품은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360ml 병과 1.8L 미만 페트류다. 농어촌 중심의 소비가 많은 담금주를 포함한 1.8L 이상의 페트류 제품과 일품진로 등은 이번 인상대상에서 제외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연초부터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인상되고 신병 가격은 21.6%나 인상되는 등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 전방위적으로 큰 폭의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으나,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발맞추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가격인상에 의한 소비자, 자영업자, 거래처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힌 상생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우선 주류 취급 거래처가 인상 전 가격으로 재고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가격인상 시점까지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는 한편, 대형 할인매장, SSM, 농협하나로마트, 개인 대형 슈퍼마켓에서 다양한 가격할인 행사를 실시해 연말까지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체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주류 도매장에 대한 채권 회수 유예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류 도매장이 식당에 지원한 대여금 등에 대한 회수 유예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가격 인상 시점부터 연말까지 판매한 참이슬과 진로 1병당 30원을 적립해 △요식업소 자녀 대상 장학사업 △요식업소 대상 건강증진상품권 지원 △거래처 필요물품 지원 등 환원 사업에 전액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오비맥주는 지난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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