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5.16.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대한세무학회 "참신한 주제 발굴…세제·세무사제도 발전 기여"

 

 

 

 

 

대한세무학회(학회장·박차석)는 27일 한국세무사회관 6층 강당에서 창립 2주년 기념식 및 추계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한세무학회는 조세·실무 중심의 과제를 연구해 납세자의 성실신고를 지원하는 세무사 중심의 학회로, 2021년 10월 창립했다. 첫해 창립세미나를 시작으로 신년세미나, 춘계세미나, 하계특강, 추계세미나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 신년세미나, 하계세미나, 추계세미나를 잇달아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와 세미나에는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조용근·백운찬 전 한국세무사회장, 전형수 국세동우회장, 한국세무사회 천혜영 부회장, 김겸순 윤리위원장, 김정훈 총무이사, 강석주 회원이사, 백낙범 국제이사, 김연정 연구이사, 김미화 감리이사를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했다.

 

박 학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학회는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한 납세를 추구합니다'를 슬로건으로 창립한지 2주년이 되는 신생 학회”라며 “우리나라 최초로 세무사를 중심으로 한 학회로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무사에게 유용한 실무적인 세미나 주제를 선정해 많은 회원으로부터 호평받고 있다”며 “모든 세무사에게 가입을 개방하고 있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대한세무학회는 그간 실무적인 주제를 비롯해 세무사들의 관심이 높은 ‘삼쩜삼’ 문제와 세무사법의 문제점, 한국세무사회의 선거규정 개선점 등에 대해 발표·토론했다. 특히 많은 연구가 필요한 가상자산은 두차례에 걸쳐 세미나 주제로 발표했다.

 

박 학회장은 “항상 귀를 열어 두고 세미나 주제와 우리 학회의 방향 등에 대한 조언도 열심히 청취해서 우리나라 세제 발전과 세무사제도 발전에 기여하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참신한 주제 발굴을 통해 내년에도 신년세미나를 시작으로 학술발표 및 다양한 행사를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활발한 연구와 학술활동을 예고했다.

 

박 회장은 “부산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지방회원 확충이 이뤄지고 전체 회원 수가 250명을 넘어섰다”며 “앞으로도 지방에서의 세미나도 꾸준히 진행하겠으며, 빠른 시일 내에 회원 300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우리 학회의 당면과제인 사단법인화를 꼭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대한세무학회는 세무사가 만든 학회로서 위상과 발자취가 높고 크게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조세연구와 실무를 제대로 연구하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앞으로 계속 확장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무사가 공부하지 않으면 절대로 실무 능력 뿐만 아니라 세무사의 위상, 전문성을 높일 수 없다는 건 너무나 자명한 일인 만큼 연구하는 분들을 위해 모든 회의 역량을, 가용한 재정을 투여해서 지원을 하려고 한다”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조용근 전 한국세무사회장은 “지난 9월1일자 민주평통 중앙위원회 운영위원에 발탁이 돼서 대통령으로부터 발령장을 받았다. 또한 2019년 서초경찰서에서 명예경정에 위촉됐었는데 4년만에 전국 3명 밖에 없는 명예 총경에 위촉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밖에서 외연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형수 국세동우회장은 “오늘 대한세무학회 창립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추계 세미나에도 아주 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대한세무학회가 우리나라 최고의 조세전문가로 구성돼 있는데 조세실무에 많은 도움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백운찬 전 한국세무사회장 역시 대한세무학회 역할론을 강조하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억울한 세무조사를 막고 제도를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 대한세무학회의 역할이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세무사를 위한 대한세무학회는 결국에는 국민들을 위한 대한세무학회인 만큼 역할을 잘 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한국세무사회도 공적인 조직으로 원활하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대한세무학회가 안내하고 이끌어 갈 것도 주문했다.

 

한편 기념식에 이어 열린 추계세미나에서는 박차석 학회장이 강사로 나서 'Taxation of Global Business'에 대해 설명했다.

 

박 학회장은 △거주자·비거주자 구별 △비거주자가 알아야 할 세금문제 △자금출처 세무조사 대응방안 △해외로부터 국내 송금시 유의사항 △해외 금융계좌 신고시 알아야 할 사항 △해외 부동산 취득시 세금문제 등에 대해 조목조목 짚었다. 

 

특히 비거주자가 한국 비상장주식을 양도해 이익을 생겼을 때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나, 거주자·비거주자 사망시 한국 내 상속세 차이점, 자금출처 세무조사 대응방안 등 실무상 핵심 내용을 다뤘다. 

 

이어 양도세 권위자인 안수남 연구부학회장이 '재개발·재건축의 중요 세무' 특강에 나서 △조합원 입주권 양도에 대한 비과세 특례 △준공후 재건축한 신축주택을 양도한 경우 △조합원 입주권을 승계취득한 경우 △1주택자 비과세 요건 △청산금에 대한 조세 문제 등 실무상 유의사항을 중점 설명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