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5.13. (월)

관세

K-지게차, 3년 연속 역대 최고 수출실적 경신 예고

올해 5월 현재 5억2천만달러 수출

전년 동기 대비 56.8% 증가

 

국산 지게차 수출실적이 3년 연속 역대 최고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제시됐다.

 

관세청이 30일 발표한 국산(K) 지게차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올 들어 5월말 현재까지 총 5억2천500만달러를 수출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56.8% 성장세를 기록하며, 동 기간 대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지게차는 지난 2021년 7억달러를 수출하면서 역대 최고점을 돌파했으며, 이듬해인 2022년 9억달러를 수출하는 등 1년만에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서도 글로벌 경기 둔화 심화에도 불구하고 K-지게차의 가파른 수출성장세는 이어져, 5월말 현재 전년 대비 56.8% 이상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K-지게차의 이같은 수출활황세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리쇼어링(기업의 자국 복귀)에 따른 자국내 공장 신설 등 산업현장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코로나 봉쇄로 인한 물류·생산 차질 등 공급망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각 국가별로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생산원가 절감 등을 위해 외국으로 진출했던 제조·물류기업의 거점 또한 자국으로 복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산업현장 구축에 필수장비인 지게차 수요 또한 늘면서 우수한 성능의 K-지게차의 수출 또한 크게 늘어난 것으로 관세청은 분석했다.

 

지게차 종류별로는 엔진차량이 전체 수출액의 75.9%를 점유한 가운데, 전동차량이 20.8%, 기타 3.3% 순이다.

 

관세청은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월 수출액이 최초로 1억달러를 넘어선 이후, 올해 3·4·5월 등 3개월 연속 1억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다시금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K-지게차 수출국가는 183개국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미국이 전체 수출액의 70.5%를 점유하는 등 최대 수출국가로 자리잡았으며, 뒤를 이어 중국(5.2%), 벨기에(3.4%) 순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