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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5. (일)

경제/기업

대구은행, 금감원장 방문에 1.6조 규모 '상생금융' 보따리 풀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취임 후 처음으로 DGB대구은행을 찾아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DGB대구은행은 이날 대구 수성구 본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1조6천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9천900억원 규모의 개인차주 지원과 6천47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경영 컨설팅 확대 등 비금융 지원방안을 내놨다.

 

이를 위해 대구은행은 대표적인 서민금융 지원 상품인 ‘햇살론뱅크’의 지원 규모를 지난해 167억원에서 올해 3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신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다.

 

특히 모바일앱을 통한 비대면 채널로 이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하고 심사 프로세스 자동화로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하게 해 저신용·저소득자 지원도 강화했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올해 1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목표로 작년 0.5%포인트 이자 감면에 이어 올해 신규 금리를 0.5%포인트 추가 인하한다. 또 지방은행 최초로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 개인차주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전액 면제, 가계신용대출 신규 최대 1.0%를 인하한다.

 

이같은 개인차주 지원은 9천900억원 규모로 실시되며 약 80억원의 금융비용 감면이 예상된다.

아울러 총 6천47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은 약 246억원의 비용감면이 기대된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대출’을 이용 중인 만기 차주를 대상으로 분할상환 전환 시 4.5%대 저금리를 지원하고 지자체·공공기관 협약 상생펀드는 전년 대비 200억원 증가한 920억원 규모로 운용한다.

 

DGB희망나눔 채무감면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 미상환 채권은 최대 90%를 감면한다.

 

경영 컨설팅 사업 확대를 위해서도 영업시간 확대(09~18시), 이동점포 확대 운영, 시니어 특화 점포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금융소비자들이 혜택을 보도록 할 예정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수립한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계획으로 실질적인 지원 혜택이 지역사회에 골고루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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