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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19. (화)

내국세

尹정부 초대 국세청장 내정된 김창기는 누구?

소탈한 성격에 친화력 뛰어나 국세청 직원들 사이에 마니아층 형성

정부서 1급 중부청장 올랐으나 좌천성 인사로 6개월 만에 부산청장서 퇴직

퇴임 5개월 만에 국세청장 내정…'퇴직자' 발탁은 사상 최초 

 

윤석열 정부 초대 국세청장에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13일 지명됐다.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는 지난해 말 부산지방국세청장에서 용퇴하고 국세청을 떠났으나 5개월여 만에 친정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국세청 고위공무원에서 퇴직한 뒤 국세청장에 다시 기용된 첫 사례로, 수 많은 퇴직공무원들이 시도했으나 불발됐던 권토중래를 최초로 실현하게 됐다.  

 

김창기 후보자는 문재인정부에서 TK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1급에 올라 중부지방국세청장과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역임했다. 그러나 중부청장에 임명된 지 6개월 만에 부산청장으로 하향 전보돼 당시 인사 배경을 두고 논란이 많았다. 

 

특히 부산청장 용퇴 과정에서 후배 공직자들의 승진기회를 넓히기 위해 1급 고위직들의 동반 퇴직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김 후보자는 1967년 경북 봉화 출신으로 ‘서울대-행시(37회)’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청구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시37회로 공직해 입문했으며 조사국, 성실납세지원국, 징세송무국, 감사관, 개인납세국 등 국세행정 전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

 

고위직으로 올라선 이후에도 후배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등 권위적이지 않고 소탈한 성격과 뛰어난 친화력을 지녀 직원들 사이에선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 

 

[프로필]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

▷1967년 ▷경북 봉화 ▷청구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행시37회 ▷국세청 원천2·1계장 ▷미국 유학 ▷안동세무서장 ▷서울청 조사2국2과장 ▷국세청 세정홍보과장 ▷청와대 파견 ▷서울청 감사관 ▷부산청 징세법무국장 ▷미 국세청 파견 ▷중부청 징세송무국장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 ▷국세청 감사관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중부지방국세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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