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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8. (토)

경제/기업

대기업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3년새 11.7%p 개선

기업의 건전한 주주·이사회·감사기구 운영 지표가 되는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지속적인 개선 추세로 나타났다. 올해 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의 경우 평균 65%로 전년 대비 6%p 올랐다.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는 최근 ‘감사위원회를 위한 트렌드 리포트 2021 1호’를 발간해 지난 5월31일 공시된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기업 215곳에 대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분석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2019~2021년 52.9%, 58.6%, 64.6%로 각각 집계됐다.

 

15개 핵심지표 중 11개 이상 준수한 회사의 비율은 지난해 19.9%에서 34.9%로 오르는 등 뚜렷한 개선 추이를 보였다.

 

핵심지표는 주주총회 전자투표 실시, 이사회 내부통제정책 유무 등 주주·이사회·감사기구 부문의 15개 항목들로 구성된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의무가 도입되면서 핵심지표 준수율도 나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2년 전 준수율과 비교해 전자투표 실시는 47%p, 내부감사기구에 대한 연 1회 이상 교육 제공은 31%p, 분기별 1회이상 경영진 참석 없이 내부감사기구·외부감사인간 회의 개최는 39%p 각각 증가했다.

 

삼일회계법인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더이상 법적 의무에 따라 단순히 보고서를 작성하고 공시하는 실무에 그칠 사항이 아니다”며 “경영진과 이사회가 고민해 장기적인 기업가치 측면에서 회사에 가장 바람직한 모델을 찾고, 시장의 변화에 맞춰 기민하게 대응해 가야 할 주제”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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