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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8. (토)

경제/기업

삼성전자,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국제 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오픈체인 프로젝트’의 표준 준수 기업으로 국제 인증 ISO/IEC 5230:2020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효율적이고 일관성 있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갖춘 기업들에게 인증을 부여한다. 작년에는 ISO/IEC가 오픈체인 프로젝트의 인증을 국제표준으로 채택한 바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저작권 침해 등의 오용 소지도 안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막기 위한 기업 내 프로세스가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다.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의 평가 항목으로 기업별 사내 정책과 시스템의 적정성, 담당 조직과 인력의 전문성, 사내 구성원의 교육 수행 여부 등을 심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증 획득을 통해 오픈소스 활용 역량을 인정받고 자사 소프트웨어의 공신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오픈소스 전문조직과 체계를 갖추고 글로벌 통합 오픈소스 정책을 수립하는 등 관련 역량 강화에 힘썼다.

 

소프트웨어 기획-구현-검증에 이르는 개발 전 단계에서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식별하고 의무사항을 준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개발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14년부터는 매년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를 개최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콘퍼런스에서는 오픈소스 기술 공유뿐 아니라 국내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체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노하우를 전파할 계획이다.

 

최승범 삼성리서치 부사장은 “전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중 오픈소스의 비중이 70%에 이를 만큼 오픈소스의 중요성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그간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국내 중소기업 및 개발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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