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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8. (토)

세무 · 회계 · 관세사

연임 유영조 회장 "수도권 회원들의 상대적 희생 강요돼"

중부지방세무사회, 제40회 정기총회 개최…예산 8억2천여만원 편성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 유영조)는 22일 오후 3시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제4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중부지방회는 이날 총회에서 제22대 회장으로 유영조 현 회장을 재선임했다. 유영조 회장은 21대 회장에 이어 22대 회장에 단독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됐다. 이중건·천혜영 세무사는 부회장에 동반 당선됐다.

 

유 회장은 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 2년간 화합과 단합으로 한 목소리를 내며 강한 중부지방세무사회를 만들고 세무사법 개정과 연수교육, 업무정화활동 등 한국세무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며 “모두 회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단합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특히 세무사법 개악 저지를 위해 2019년 한국세무사고시회와 함께 서울역 광장 집회를 개최하고 대국회 활동으로 지난 20대 국회에서 중부회 관할 지역구 의원의 대표발의(김정우 의원)를 통해 세무사법의 합리적 대안 법안 상정에 중추적 역할을 한 점을 상기했다.

 

아울러 회원 고충처리센터 신설, 체력단련대회 성료, 법인세 및 종합소득세 교육 관련 요구 관철, 컨설팅 교재 무료 발송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회무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우수지방세무사회로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부회의 예산 편성을 지속적으로 상향시켜 나갈 것”이라며 “수도권 회원들의 연간 회비 납부액 대비 예산 사용액이 20%에 머물고 있으나 비수도권은 전체 회비 납부액 대비 예산지출액이 100%를 상회해 이는 수도권 회원들의 상대적 희생이 강요되는 실정으로 이에 대해 강력한 시정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제도와 관련해서도 “본회가 연수교육과 대외업무, 인사 등의 중요한 회무에 대한 전권을 행사해 회원 연수교육이 지방회에 위임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사 섭외나 교육비 책정, 교재 판매대금 등을 보다 값싸게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교육잉여금은 교육 후 15일 이내 본회에 모두 송금토록 해 이는 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영조 회장은 22대 회장 당선이 확정된 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성원 덕분에 제22대 회장으로 선임돼 큰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대외적으로는 세무사법 개정이라는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데 타 지방회와 힘을 합쳐서 본회의 활동을 적극 돕고 모든 회원들의 숙원인 세무사법 개정에 온힘을 다하겠다. 대내적으로는 우리 중부회를 멋지고 강한 중부회로 만드는데 제 몸을 바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본회에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 회원 모두가 합쳤을 때 전국의 모든 지방회와 본회가 우리 중부회를 무시하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뜻하는 모든 바를 이루는 데 우리가 제일 앞장설 수 있고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려움 없이 할 말을 하는 중부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유영조 회장이 40회 정기총회를 맞이해 지난 2년간 해온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일 중에서 본회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은데 수용해서 함께 할 것은 하고, 또 본회와 지방회가 조율할 것은 조율하도록 하겠다”며 “그간 지역회장, 임원들과 저를 많이 도와준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종태 한국세무사회·중부지방세무사회 고문은 “오늘 이 자리는 우리의 결의를 다지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유영조 회장은 지난 2년간 한국세무사회와 뜻을 같이 하고 우리 회를 잘 이끈 공으로 경선없이 다시 재임하게 됐다. 열렬한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제도를 침해하려 하는 세력이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그것이 정도가 아닌 것은 그들은 성취할 수 없을 것”이라며 “끝까지 우리 모두 뜻을 같이 할 것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다짐하자”고 덧붙였다.

 

김완일 서울회장은 “유영조 회장의 재임을 축하한다”며 “서울회에서는 세무서비스의 고급화 요령과 사례집을 서울회를 비롯한 6개 지방회원에게 함께 공유하고 있는데 중부회원들도 많이 이용하기를 바라며, 새로운 연구영역이나 컨설팅 소재 중 추가 연구가 필요한 부분을 알려주면 개발해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금주 인천회장은 “이번 정기총회를 끝으로 인천지방회장직을 내려놓고 일반 회원으로 돌아가는데, 중부회 부회장과 회장을 수행할 때부터 현재까지 과분한 사랑을 주신 덕분에 중부회·인천회장 임기를 대과없이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은혜를 가슴 깊이 간직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어느 자리에 있든 세무사회 권익신장과 제도개선,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중부지방회는 지난해 추진한 ▷연수교육 ▷세무조정계산서 감리 ▷업무 정화 조사 활동 ▷대구·경북지역 회원을 위한 마스크 후원 등 주요 회무보고와 함께 올해 사업예산으로 8억2천여만원을 편성했다.

 

시상식에서는 한국세무사회 공로상은 윤동수 홍천지역세무사회장 등 10명, 경기도지사 표창은 목명균 중부지방회 업무정화조사위원장 등 5명, 중부지방국세청장 표창은 김계환 중부지방회 자문위원 등 20명이 수상했다. 

 

중부지방세무사회장 감사장은 이상국 중부청 소득재산세과장 등 22명, 공로상은 김영호 세무사 등 21명, 표창장은 임미경 세무사김계환사무소 사무장 등 회원 사무소와 사무국 직원 30명에게 각각 수여됐다. 우수지역세무사회 표창은 분당지역세무사회가 받았다.

 

한편, 이날 정총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참석인원을 100명 이내로 제한한 가운데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을 비롯해 구종태 고문, 장운길·고은경·김관균·이대규 부회장, 한헌춘 윤리위원장, 김겸순·남창현 감사 등 본회 임원과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 정범식 중부회 고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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