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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2. (일)

경제/기업

부산소주, 베트남에서 '술술'…올해 수출 전년比 92.6%↑

한국의 대표적인 술인 소주가 해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기준 베트남으로의 부산지역 소주 수출은 작년 대비 92.6% 늘어났다.

 

부산본부세관이 지난 24일 발표한 부산지역 소주 수출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소주 수출은 올해 상반기 50만달러로 전년 상반기에 비해 14.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호주와 베트남이 10만 달러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홍콩, 일본, 중국 등이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수출 증가를 보인 곳은 한류 바람이 강한 동남아시아 지역이다. 특히 베트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팝·드라마·박항서 감독의 인기에 소주 판매가 늘어나면서 본격적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지역 소주업계는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의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을 기대하며, 국제주류품평회에서 수상한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과일향을 첨가하거나, 알코올 도수를 조절하는 등 베트남 현지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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