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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9. (월)

세정가현장

[북대구서]학생세금교육 '교실'에서 '학교'로 바꾸다

북대구세무서(서장·고영일)는 미래 성실납세자 육성을 위한 효율적 교육기부 토대 마련을 위해 9일 2층 회의실에서 대구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송승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서부행복나눔교육기부 및 자유학기제 지원' 사업과 연계해 학생세금교육 및 진로체험 지원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교육 방식의 변화다. '학급 단위 세금교육'에서 '학교 단위 교육기부'로 규모는 확대하고,  횟수는 축소한다. 북대구서는 횟수가 줄어든 만큼 질적 수준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북대구서는 또한 매년 4월에 이뤄졌던 학생세금교육 수요 파악을 학교의 연간 교육계획 수립 시기인 1~2월로 앞당길 방침이다.

 

또한 각 학교별로 이뤄졌던 업무협의를 서부교육지원청으로 단일화해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키로 했다.

 

그 밖에도, 세무서 견학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세금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중학생을 위한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에서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지식·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시하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현재 국세청에서는 자라나는 학생들이 올바른 납세의식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학생세금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세무서는 매년 4월 학교에 공문을 발송해 학생세금교육 신청을 받고 있으나 학교는 1~2월에 연간 교육계획을 수립해 4월 이후 세금교육 대상과 일정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일부 희망 학교 '1~2개 학급'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보니 교육의 파급효과가 저하되고, 잦은 출장교육에 따른 국세행정력도 과다하게 소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2018년 기준 북대구서 학교 출장 세금교육은 47회 이뤄졌다.

 

북대구서는 이번 협약으로 미래 성실납세자 육성을 위한 효율적 교육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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