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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9. (월)

세정가현장

[부산청]김대지 청장 "지역경제 활성화 적극 지원"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지난 20일 상의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부산상공회의소(회장·허용도)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주력업종의 경기 둔화로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세무당국과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부산상공회의소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김대지 청장은 “발로 뛰는 세무행정을 통해 납세자의 목소리를 경청해 세정에 반영하고 세무부담을 축소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세정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납세자들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편안하고 공정한 세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청은 간담회에 앞서 납세자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으며, 특히 어려운 경제여건 속 지역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국세행정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영권 승계를 앞두고 있는 기업인들은 한 목소리로 "다음 세대들이 힘들고 어려운 제조업 가업승계를 꺼리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중견기업들의 건강한 경영권 이전을 위해 현행 OECD 회원국의 2배에 달하는 고율의 상속·증여세율(10~50%)을 소득세율 수준으로 인하해 줄 것과 더불어 가업상속공제 요건의 개선을 건의했다.

 

 

또 법인세율 과세표준 구간에 대해서도 2억원 초과~200억원 이하 구간이 20%의 동일세율이 적용되고 있는 만큼 과세형평성과 중소기업의 법인세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2단계 이상으로 세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국세청과 지자체의 협조를 통해 중복세무조사의 행정적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현재 부산 호텔·관광산업이 외국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 부가세 환급범위 확대 및 관광호텔 종합부동산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허용도 회장은 “지역 상공인들이 최근 경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제여건 악화로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따뜻한 세정은 경영정상화에 큰 힘이 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세무당국과 소통의 채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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