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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1. (수)

내국세

펜션은 증가하고 여관은 감소…미용실 증가, 이발소 감소

유행 따라 명암 엇갈린 업종

국세청이 29일 공개한 '100대 생활업종 통계'에 따르면 업종간 유행에 따라 성장세와 하락세가 엇갈리는 업종이 많았다.

 

먼저 펜션.게스트하우스는 증가했지만 여관・모텔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외 여행객들 사이에서 게스트하우스(2014년 대비 89.1%↑)와 같은 도시 민박형 숙박업소 선호 현상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반면, 여관・모텔(2014년 대비 -4.8%↓)과 같은 전통적인 숙박업소는 2014년 이후 매년 감소했다.

 

또 가전제품 판매점은 줄어드는 대신 가전제품 수리점은 늘어났다.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 구매가 주류를 이루게 됨에 따라 오프라인 판매물품을 취급하는 가전제품 판매점(2014년 대비 -2.7%↓)의 경우 2015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반면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된 제품의 수리 용역을 제공하는 가전제품 수리점(2014년 대비 39.0%↑)은 계속 증가 추세였다.

 

실내 스크린 골프장의 호황으로 실외 골프연습장은 된서리를 맞았다. 사람의 동작이나 물체의 이동경로 등을 감지.추적하는 센서와 관련 장비, 시설들이 발달하면서 실내에서 즐기는 스포츠, 게임, 놀이문화가 각광받는 추세라고 국세청은 분석했다. 이런 추세는 골프연습장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실내스크린 골프장(2014년 대비 48.7%↑)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호황을 누리는 반면, 실외 골프연습장(2014년 대비 -24.1%↓)의 업황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주유소는 하락세인 반면 LPG 충전소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똑같이 자동차 연료를 판매하면서도 하락과 성장이 엇갈렸는데, 2014년 이후 주유소의 하락세(2014년 대비 -6.0%↓)는 LPG 충전소(2014년 대비 5.2%↑)의 성장세와 대조를 보였다.

 

또 이륜자동차 판매점은 하향, 자전거 판매점은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운동을 감안한 야외활동 및 건강을 중시하는 생활습관이 오토바이, 자전거 등과 같은 단거리 이동수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국세청은 분석했는데, 오토바이, 모터사이클, 스쿠터 등의 이륜자동차 판매점은 최근 3년 동안 하향 추세(2014년 대비 -2.6%↓)인데 반해, 자전거 판매점은 상승 추세(2014년 대비 12.1%↑)로 나타났다.

 

이밖에 2014년 이후 미용실의 성장세(2014년 대비 14.3%↑)가 완연했으며, 이발소의 하락세(2014년 대비 -6.5%↓)와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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