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5.10. (금)

뉴스

김동연 부총리 취임 “일자리중심, 선순환 경제생태계 조성”

사람중심 투자·공정경제·혁신성장 3개 축으로 ‘일자리·소득증대’ 도모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취임식이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됐다. 김 부총리는 취임사를 통해 “새 정부 경제팀은 ‘일자리 중심 선순환 경제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끊어진 경제의 선순환 고리를 다시 이어서 잃어버린 경제 역동성(dynamics)을 되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일입니다. 또한, 그 패러다임 속에서 우리 경제의 주역을 다시 세우는 일이기도 하다”면서 “혁신으로 성장을 이끌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 열심히 일하는 개개의 경제주체가 우리경제의 주역이 되도록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서는 세 개의 축(軸)이 필요하다”고 언급 한 뒤 △사람중심 투자 △공정경제 △혁신성장을 제시했다.

 

김 부총리는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자발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면서 지식이 축적되고 공유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타파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기업인들은 불안해하실 필요가 없다며 공정한 시장 경제의 룰 위에서 하는 기업 활동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이 같은 세 개의 축(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가계부채, 부동산, 구조조정, 보호무역주의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거시 경제의 안정적 운영에도 힘써야 한다”며 “사람중심 투자, 공정 경제, 혁신 성장의 세 가지 축(軸)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일자리와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직원들에게 “이제 책상 위 정책은 만들지 맙시다. 현장에서 작동하는 정책을 만듭시다. 국민이 이해하고 감동하는 정책을 만들자”며 “기재부내 실·국간 벽부터 허물어야 한다. 경제 문제를 보는 다양한 시각을 한꺼번에 테이블에 올려놓자. 그런 종합적 시각에서 보는 통찰력이야말로 기재부가 가질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취임사 말미에는 “겸손한 마음이 진짜 실력이며 진정한 실천력은 겸손한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해야 한다”면서 “여러분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 하겠다. 여러분이 하는 일에 대한 책임은 제가 지겠다. 국민을 바라보고 소신 있게 나가자”고 강조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