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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9.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회 선거, 부산지방회 총회서 다섯 번째 투표 진행

제29회 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와 투표가 24일 광주에 이어 다섯 번째로 부산으로 옮겨왔다.

 

부산지방회는 서울, 중부에 이어 3번째로 많은 회원수를 가지고 있어 선거 종반전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이번 부산 투표 향배가 선거전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부산지방회 총회에서는 소속 회원 1400명 가운데 총 1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회장에 출마한 4후보는 한표를 호소하는 소견 발표에서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앞서 광주에서 격전을 마치고 부산를 찾은 후보들은 한국세무사회의 발전방안과 상대방의 과오를 지적하며, 부산지방회 회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도 추첨 순서에 따라 소견을 가장 먼저 발표한 기호 4번 백운찬 후보는 “변호사의 세무사업무 재개 추진을 저지하고, 노무사회가 고용산재보험사무대행업무를 세무사가 할 수 없도록 추진하는 것 등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백 후보는 이어 “행정자치부의 지방세무사 도입 저지, 경영지도사의 기장대리와 세무대리 추진 저지, 법무사의 취득세와 양도 상속증여세 신고대리 추진 저지, 법무사의 취득세 등 지방세 신고대리를 금지토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기호 3번 손윤 후보는 “회장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권력욕 때문에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면서 “당선된다면 중부회 등 지방세무사회가 차별받지 않게 합리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어 “세무사회를 존경받는 납세자 보호단체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면서 “특히 기장료를 현실화시키고, 지방세분야도 우리의 업무영역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나선 기호 2번 조용근 후보는 “저는 다른 훌륭한 후보들에 비해서 부족하지만 앞으로 돌쇠, 마당쇠의 자세로 우리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면서 “다른 자격사단체들이 세무사 영역을 침범하는 일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어 “앞으로 3선 회장이 나오지 않도록 회장임기를 평생 4년까지만 할 수 있게 확실하게 뜯어고치겠다”면서 “또한 세무사랑2를 세무사가 80%까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견을 발표한 기호 1번 이창규 후보는 “세무업계의 환경은 미래가 없을 정도로 암울한 상황”이라며 “본인이 회장이 된다면 이러한 상황의 원인이 되는 회원수 증가로 인한 과당경쟁과 보수 덤핑, 인력난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다른 단체장과 협심해 세무사선발인원을 축소하고, 보수표 제정을 관철하겠다”면서 “행정업무 대리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받아낼 수 있도록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순회투표는 26일 대전지방회에서 진행되며, 6개 지방회 선거가 완료되면 오는 30일 한화 63시티에서 개최되는 한국세무사회 회장, 윤리위원장, 감사 당선자가 발표되면서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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