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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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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노인가구 늘수록 소득불균등도 상승”

‘인구·가구특성의 변화가 소득분배구조에 미치는 영향 분석 연구’

노인가구의 비율이 높아질수록 소득불균등도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 한국경제연구원의 ‘인구·가구특성의 변화가 소득분배구조에 미치는 영향 분석 연구 : 무직가구, 부녀자가구 특성 및 인구고령화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3년까지 65세 이상 노인가구 비율을 1%에서 50%까지 높였을 때 지니계수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니계수는 소득분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0과 1사이 중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가 균등한 것을 의미한다.

 

또한 2013년 노인가구 비율증가에 따른 지니계수 상승 수치인 한계기여도는 평균 0.0019지니포인트로 조사기간 중 가장 높았다. 2013년 지니계수 0.33272(총소득 기준)의 0.58%에 해당하는 수치다.

 

성명재 홍익대 교수는 “한계기여도가 높다는 것은 소득불균등도 증가폭이 크다는 의미”라며 “노인빈곤가구의 빈곤차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고령화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가구 비율 증가는 소득불균등을 초래한다”며 “노인가구의 소득증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1982년부터 2013년까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자료를 토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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