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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1. (수)

세정가현장

[도봉서]서울시내 세수 꼴찌…지난 10년 세수추이는?

2013년 기준, 영등포세무서 법인세수 실적의 1/400, 전체 세수실적 1/47 수준인 도봉세무서의 최근 10년간 법인세수 추이는 ‘찻잔 속 태풍’이었다.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10년간 도봉서의 법인세수 실적은 2008년까지 오름세를 보이다 2008년을 기점으로 최근까지 감소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봉서의 법인세수 실적은 2004년 161억5천100만원에서 2005년 157억8천200만원으로 떨어졌지만, 2006년 177억2천200만원, 2007년 211억1천700만원으로 꾸준히 오르다 2008년 366억5천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법인세수 실적에 힘입어 2008년 도봉서가 당시 한 해 거둬들인 전체 세수도 3천145억5천800만원으로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세수실적을 기록했다. 법인세수가 도봉서 전체 세수의 10%를 넘겼던 적도 2008년이 유일하다.

 

2008년 법인세수 실적은 2013년 실적과 비교해 두 배가 넘는다.

 

그러나 2009년 183억3천200만원으로 급격히 떨어진 뒤, 2010년 200억4천200만원, 2011년 223억8천400만원, 2012년 197억8천700만원, 2013년 157억2천400만원으로 감소하고 있다.

 

도봉서 관계자는 “관내 기업이 많지 않고, 큰 기업도 적은 편”이라며 “관내에 본점을 두다 어느 정도 성장한 뒤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몇 개의 기업이 폐업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법인세수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법인세수 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연간 법인세수 실적만 놓고 본다면 오름·내림폭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3년 도봉서와 영등포세무서의 세수실적 규모 격차는 47.1배 차이가 난다. 영등포서의 2013년 전체 세수실적은 13조1천948억5천900만원, 도봉서는 2천798억700만원을 기록했다.

 

2013년 영등포서의 법인세수 실적은 6조2천872억5천600만원으로 도봉서 2천798억700만원의 400배에 달했다.
● 최근 10년간 도봉세무서 법인세수 실적 (단위 : 백만원)

 

 

전체 세수실적

 

법인세 세수실적

 

2004

 

196,360

 

16,151

 

2005

 

210,658

 

15,782

 

2006

 

249,862

 

17,722

 

2007

 

313,218

 

21,117

 

2008

 

314,558

 

36,650

 

2009

 

286,166

 

18,332

 

2010

 

295,452

 

20,042

 

2011

 

288,887

 

22,384

 

2012

 

283,449

 

19,787

 

2013

 

279,807

 

1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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