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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9.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만남의 場 회관 건립에 동참해달라”

안옥태 부산국세동우회장 인터뷰

“부산 국세인들이 동우회의 발전을 위해 그 뜻을 모으고 자발적으로 나섰다는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는 부산국세인의 자존을 지키고 긍지를 드높이는 선언적 의미를 넘어 그 실천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산국세동우회 안옥태<사진> 회장은 “쉼터 마련 등을 위한 기금조성은 동우간 친목 도모를 위한 구심점 역할 뿐 아니라 자긍심 고취와 후배 동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해서도 절실한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오랜 세월 동고동락 하며 함께 했던 소중한 인연들이 퇴임하는 순간부터 단절되어버리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동우들이 서로 편하게 만나 담소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회장은 “많은 동우들의 동참으로 현재 1억7천만 원을 모금했다”며 “최소 모금 목표 3억 원은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자존감을 지키려는 수많은 동우들이 줄지어 있기에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자신하면서도 많은 동우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하는 내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 동안 부산국세동우회는 3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역대 회장을 비롯한 동우회를 아끼는 많은 동우님들의 헌신에도 내실이 덜 다져진듯한 모습을 보며 안 회장은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그는 “우리의 또 다른 이름이며 또 다른 얼굴인 국세동우회를 함께 가꾼다는 것은 한 평생 국세인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국세인으로 살아가야 할 자신의 삶을 가꾸는 것에 다름 아닌 일이기에 우리 모두 적극동참해서 너와 나로 흩어져 있을 것이 아니라 우리로 하나가 되어 국세동우회의 진정한 발전을 이루자”고 덧붙였다.

 

사무실 벽에 A4용지 크기에 我有功於人 不可念(아유공어인 불가념), 人有恩於我 不可忘(인유은어아 불가망) 이라는 글을 보고 그 의미를 기자가 물으니 겸연쩍어하면서 “실천은 못하면서도 글 내용이 좋아 한 번씩 본다며 사람이 살아가면서 남의 도움을 받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라는 의미의 말로 대신했다.

 

안 회장은 “이번 기금모금에 많은 동우님들께서 마음을 모아 적극 동참 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 기금마련 모금에 앞장서 추진해야 되는 마음이 가볍지는 않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회장은 “뼛속까지 국세인인 우리 모두는 생이 다할 때 까지 자랑스러운 국세인임을 자각하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자”고 강조하면서 “지난 2년 동안 많은 힘이 되어주신 역대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동우님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부산국세동우회 발전을 위해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옥태 부산국세동우회장은 중부산세무서장을 끝으로 38여 년 동안 국세청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세무법인 두드림을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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