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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9. (일)

경제/기업

중기 10곳 중 8곳 ‘내년 경기 올해수준이거나 더 악화’ 전망

중기중앙회, ‘새해 중소기업 경기 및 경제환경 전망조사’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내년 경기를 올해와 같거나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경제성장률을 3.4%로 예상해 IMF, 한국은행 등의 기관에서 추정한 경제성장률을 밑돌았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 1천36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새해 중소기업 경기 및 경제환경 전망조사’ 결과 내년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년 96.8과 비교해 5.1p 하락한 91.7을 기록했다.

 

이는 소비심리와 투자심리 위축, 엔저현상 지속, 중국의 경기둔화 등으로 인해 내년에도 경기가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라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의 4.6%는 내년 경기가 올해와 비교해 매우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8.5%는 다소 악화, 45.8%는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소기업 78.9%가 내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인들은 내년 GDP기준 경제성장률은 3.4%로 전망했다. IMF(4.0%), 한국은행(3.9%), LG경제연구원(3.9%), KDI(3.5%) 등과 비교해 낮은 수치다.

 

중소기업인들이 꼽은 내년 경영애로는 ‘내수침체’가 44.4%를 기록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인건비 상승’(13.5%), ‘업체간 과당경쟁’(10.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 국내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도 ‘소비·투자심리 위축’(48.2%)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내수부진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의 54.1%는 ‘내실경영’을 목표로 삼았다. 또 중소기업이 희망하는 내년도 적정 대출금리 수준은 3.9%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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