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5.02. (목)

세정가현장

[광주청]김재찬.김기호 국장 명예퇴임식 개최

 

광주지방국세청 김재찬 세원분석국장과 김기호 조사2국장이 27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날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명예퇴임식에는 나동균 청장을 비롯해 직원, 내.외귀빈,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국장의 퇴임을 아쉬워하는 분위기 속에서 차분히 진행됐다.

 

두 국장의 발자취가 담긴 동영상 상영을 시청으로 시작된 퇴임식은 국민의례와 약력소개에 이어 나동균 광주청장이 각 국장에게 재직기념패를 전수하고, 격려사를 전했다.

 

 

 

나동균 청장은 "오늘 우리는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젊음과 열정을 바치시고, 명예롭게 퇴임하는 김재찬, 김기호 국장님과 석별의 정을 나누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그동안 노고에 광주청 직원 모두를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나 청장은 "두 분께서 우리 곁을 떠나지만 국세청 곳곳에 깃든 국장님의 흔적은 가슴속에 오래도록 소중하게 간직하겠다"며 "아무쪼록 두 분 국장님의 제2의 인생에서 더 큰 발전과 무한한 축복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후 퇴임사를 전한 김재찬 국장은 "저는 오늘 37년여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새로운 제2의 인생으로 향하는 첫 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며 "이 자리에 서보니 여러분과 함께 만들었던 소중한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말했다.

 

 

 

또한 "때론 힘들고 어려웠던 국세행정의 현장에서 항상 여러분과 함께 부대끼며 연구하고 고민했던 순간들을 잊을 수가 없다"며 "'적선지가(積善之家)면 필유여경(必有餘慶)'이라는 공자님의 말씀이 있듯이 남을 존중할 때 나도 존중받을 수 있고, 겸손과 배려의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깨우침을 얻으며 근무할 수 있었기에 참으로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재찬 국장은 "퇴직 후에 새로운 삶을 살 때도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늘 여러분과 현직에 있을 때처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며 "여러분께서도 언제 어디서든 납세자와 동료, 선후배를 늘 배려하고 위하는 삶과 항상 크거나 작은 목표를 갖고, 국세행정을 집행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찬 국장은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국세행정 조력자로서 역할을 다하며 늘 여러분 가까이에 있겠다"며 "이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나동균 청장님과 국․과장님, 직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 순서로 연단에 오른 김기호 조사2국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30여년 몸 담아 왔던 공직자의 길을 마무리하고 여러분과 작별 인사를 나누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명예롭게 퇴임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격려와 축하의 말씀을 해주신 나동균 청장님과 직원 동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직장 생활을 하면서 수없이 많은 상사와 동료 직원들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사랑을 받았다"며 "이 자리를 빌려 가족 및 직장동료, 납세자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국장은 "공직자의 아내로서 검소하게 살아준 아내와 기대 이상으로 자라준 두 딸과 두 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기호 국장은 "국세청과 인연을 맺은 30여년은 한 평생 삶의 중심이었고, 많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었다"며 "비록 오늘 국세청을 떠나지만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만큼 지금까지 삶의 반경을 교훈으로 새겨 열심히 더불어 즐겁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퇴임사를 마무리했다.

 

두 국장의 퇴임사가 끝난 후 직원들은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뜻을 담아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송가를 통해 퇴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찬 국장은 1956년 전남 영암 출생으로 광주고, 조선대 법정대학을 졸업했다. 순천서 조사과장, 광주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광주청 감사관, 광주청 조사1국 조사1과장, 광주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기호 국장은 1956년 전남 보성 출생으로 조대부고,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7급 공채로 여수서 조사과장, 서광주서 부가세과장, 광주청 전산관리과장, 광주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광주청 감사관, 해남서장으로 근무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