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5.21. (화)

경제/기업

오비맥주, 섬기는 정신으로 무장…동반성장 팔걷어

‘돼지 한마리 바비큐 파티’등 현장소통으로 상생협력 강화

오비맥주는 주류회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나눔과 섬김을 기업이념으로 삼고 있는 ‘착한 기업’이다. 회사의 대표에서부터 공장의 생산라인에 이르기까지 전 직원이 일상업무에서 나눔문화를 생활화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수행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상생협력을 강화하며 중소·협력업체, 주류도매상과의 동반성장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납품·협력업체 릴레이 방문으로 ‘현장소통’

 

오비맥주는 2012년부터 장인수 사장을 필두로 중소·협력업체들을 방문해 상생협력의 진정성을 담은 현장소통을 강화해 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협력업체 직원들 사이에 ‘돼지 한 마리 바비큐 파티’로 소문난 이 방문 프로그램은 장 사장과 오비맥주 직원들이 돼지 한 마리 분의 생고기와 과일 등을 싸들고 납품·협력업체를 방문해 허물없이 대화를 나누며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행사다.

 

노사분규 중이던 한 업체는 오비맥주 직원들의 방문이 있던 날 노조에서 대자보와 플래카드들을 모두 내리고 ‘휴전’을 선언했다던 사례도 있었다. 오비맥주의 주문량이 늘면서 폐쇄 직전의 지방공장을 다시 가동하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하는 협력업체 직원들도 있었다.

 

오비맥주의 릴레이 방문은 원청기업과 협력업체, 노와 사가 한솥밥을 먹는 ‘한 식구’라는 사실을 함께 확인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오비맥주는 현장방문을 통해 협력업체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들을 수렴해 업무개선에 반영하는 한편, 오비맥주가 보유한 품질관리시스템과 평가시스템 등을 전수해 협력업체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 섬김을 바탕으로 한 ‘을의 정신’으로 무장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명지대학교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주류유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올해 상반기부터 자사의 주류유통사 경영개선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서울·수도·중부권역의 250여명의 주류유통사 임원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영남과 호남 등 전국 유통사로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지금까지 오비맥주는 주류유통사에 컨설팅서비스와 경영관리 시스템을 지원하며 주류유통사와 동반성장을 도모해 왔다”며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주류유통사 임직원들에게 선진화된 교육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주류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7일에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서울·부산·광주 등지에서 주류 유통사 65세 이상 원로들에게 감사행사를 열어 상생발전을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외 도매사 임직원 기념일 챙기기, 경조사 챙기기 등의 프로그램도 섬기는 ‘을의 정신’에서 비롯된 오비맥주의 대표적인 고객 관리 노하우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