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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3. (월)

세정가현장

[창원세관] 지난달 경남 무역수지 14억8천만불 흑자

올해 들어 1월부터 6월까지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던 경남의 무역수지가 3위로 밀려났다.

 

수출은 줄어들고 수입이 늘어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20일 창원세관에 따르면 지난 7월 경남의 수출입 동향은 수출 43억 달러, 수입 28억 2,000만 달러, 무역수지 14억 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작년 7월에 비해 31.1% 감소했다. 또 지난 6월 52억 9,000만 달러보다도 약 10억 달러(-18.7%)나 줄었다. 수입은 작년보다 7% 증가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보다 무려 21억 2,600만 달러(-59%)나 줄었고, 지난 6월보다도 48.8%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미국(41.1%)과 EU(29.6%) 등 선진국으로 수출은 27.8% 증가했지만 동남아(-22.5%), 중남미(-69.5%) 등 개도국으로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41.2%)했다.

 

품목별로는 섬유ㆍ피혁기계(62.4%), 가전제품(34.0%), 일반 기계류(12.7%) 등이 증가했지만 선박(-58.1%), 정보통신기기(-43.8%), 철강관(-25.6%) 등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미국(-35.4%), 일본(-13.5%), 중국(-9.7%)으로부터 수입이 감소했지만 중동(188.0%), 동남아(16.6%), EU(10.2%) 등에서의 수입이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섬에 따라 에너지류(28.6%) 등 원자재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17.1%)했다. 하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 감소로 전월에 이어 자본재의 수입은 감소세(-5.6%)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서 경남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월별기준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위에서 밀려났다. 7월 무역수지 전국 1위는 충남, 2위는 경북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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