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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3. (월)

세정가현장

[부산세관]일본 내국운송 물품 부산항으로 유치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이돈현)은 20일 관내 물류업체와 함께 일본 내국운송 물품을 부산항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육상운송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 내국물품을 대일 정기화물선을 이용해 부산항으로 운송한 뒤 일본으로 출항하는 대일 정기화물선에 환적하는 것으로 이렇게 할 경우 일본 내국운송 대비 약 30%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방식은 PPP(Pusan Platform Project) 환적물류로 불리는 것으로 부산항과 신항 배후물류단지를 국제물류의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일본 지방항의 콘솔화물을 부산항으로 유치·집하해 세계시장간을 묶는 신(新)개념 물류서비스다.

 

한-일간 PPP 환적물류 절차는 일본 물류회사인 S사와 부산진해 자유무역지역 입주업체인 M사가 주관하는 일본 홋카이도-미즈시마행 내국운송 물품에 대해 처음 적용해 지난 7월말 시범운송을 마쳤다.

 

이 같은 환적화물 유치로 국내 물류업체에는 왕복선임과 상·하역작업, 항내 셔틀비 등으로 TEU당 약 1,020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항 배후물류단지에서 분류·재포장·라벨링등 고부가가치 작업이 이루어질 경우 부가적인 수익과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육상 트럭운송에 비해 탄소배출량을 약 1/6로 감소시켜 국제 녹색물류 실현에도 기여하게 됐다.

 

부산세관은 부산항의 지리적 이점과 선진화된 물류인프라를 접목시킨 유사한 형태의 국제 물류 유치를 위해 보다 과감한 규제개혁과 함께 각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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