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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 회계 · 관세사

배형남 "우수인재 세무사로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인터뷰]취임 1주년 맞은 세세회장

배형남 세무대학세무사회 회장<사진>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7월13일 세세회장으로 선출된 배형남 회장은 취임 이후 1년 동안 '봉사하는 세세회, 연구하는 세세회, 함께하는 세세회'로 거듭나기 위해 열정을 쏟아왔다.

 

배 회장은 앞으로 남은 임기 1년 동안 중·고등학생들에게 세무사에 대한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세무사란 직업에 대해 알림으로서 직업을 선택하는 과정에 있는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유입돼 우수한 세무사들이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배 회장에게 취임 1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편집자주>

다음은 배형남 회장과의 일문일답.

 

■ 지난 2011년 7월부터 1년 동안 세무대학세무사회를 이끌어 오셨는데 소회는?
-현업에 종사하면서 세무대학세무사회를 맡아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었기에 더욱 더 열심히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임원진 여러분의 도움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 했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물론 자주 참석하지 못한 임원들이나 회원여러분들도 있었지만 세무대학과 세세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변함없으리라 믿습니다.

 

■ 1년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사항은 무엇입니까?
-어떤 분야에 역점을 두고 집행했다기 보다는 어떤 단체든지 지향하는 방향은 집행부가 회원을 위해서 무슨 일을 하는가? 그리고 회가 궁극적으로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하는 설립목적에 부합하도록 하는 것이 새로운 집행부의 첫째 과제라고 봅니다.

 

지난 1년 동안 여러 가지 추진한 일 중에서도 특히 세세회가 지향하는 사회적 책임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해 일반적인 실천방안이 아니라 좀 더 구체적으로 실행 가능한 실천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의 실천을 위한 여러 가지 기본요소를 갖춰야 되는데 그중에서도 육체적인 지원과 경제적인 지원이 받침이 되어야 됩니다.

 

집행부가 그에 대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였습니다만 조금 더 회원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가장 보람된 일을 꼽는다면.
-이번 집행부뿐만이 아니라 그전부터 해오던 동료회원가족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과 소녀가장에 대한 장학금 지급이 있었습니다.

 

다만 그것이 생색낼 만큼의 지원금이 아니라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한 동기부여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상록보육원에 찾아 가서 작은 정성으로 함께 했습니다.

 

결코 보람된 일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경제적 지원은 아니지만, 마음만큼은 큰마음으로 참여하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좀 더 많은 회원들과 좀 더 많은 경제적 지원으로 이어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취임 이후 세세회가 FTA 시대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중심에 서서 임무를 수행해 나가겠다는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해 오셨으며, 앞으로의 계획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세세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분야뿐만 아니라 세정분야에서도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참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조세포럼이나 개정세법에 대한 건의 등 조세정책적인 분야에 일익을 담당해 왔습니다.

 

집행부의 책임자로서 좀 더 욕심을 갖자면, 조세포럼이나 관련 유관단체와의 협력으로 좀 더 적극적인 세정 참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임원과 회원들 중에는 비록 세세회의 차원이 아니더라도 세정관련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고 그것 또한 세세회의 일원임을 잊지 않고 활동한다는 것이 더 없이 기쁜 일이라 생각합니다.

 

■ 세세회는 재능기부, 성금기부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취임 이후 어떤 활동을 펼치셨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외적으로 자랑할 만한 활동을 한 것이 없습니다. 그저 조금씩 동기부여나 정성을 보인 것입니다.

 

앞으로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부를 하도록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세세회가 봉사하였다는 것을 자랑 할 수 있게 그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지난 7월11일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개업회원들에 대한 '후견인 제도'를 시행키로 했습니다. 후견인 제도에 대한 설명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후견인 제도'라는 것은 어감상 옳은 표현이 아닌 것 같습니다. 세세회는 '신규회원에 대한 멘토제'라고 명명이 될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메뉴얼을 말씀드리면 길어질 것 같고요. 이러한 멘토제의 취지와 목적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신규회원들이 세무대학 세무사로서 품위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 현업에 빨리 적응하게 하는데 그 취지와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업장의 선정부터 직원의 채용과 관리, 자금관리, 세무사로서의 품위향상을 위한 고객응대요령, 신규거래처의 관리부터 해임거래처의 관리까지 기본적인 매뉴얼을 가지고 그 기준을 제시하며, 교과서적인 기준을 항상 염두에 두고 세무사업을 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빠른 시일내에 현업에 안정을 이루고 그럼으로써 사회봉사하는 데 앞장설 수 있는 기반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 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간 단합과 화합이 중요해 보입니다. 취임 이후 회원간 단합을 위해 어떤 일을 하셨으며, 앞으로 계획하신 바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회의 단합은 달리 말씀드리지 않아도 회원들은 세세회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회의 단합은 사실상 활동에 참여하는 정도를 가지고 판단할 수가 있기 때문에 세세회의 활동에 많은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동안 지방회에 대해 많은 교류가 없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번 집행부는 서울회가 전체 회원의 47.7%를 차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방회원들의 협조와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우선시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방회와 교류를 추진하였습니다만 부산과 대전 두군데 밖에 미팅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회기에도 계속 추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남은 재임기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무엇입니까.
-남은 기간 동안 하고 싶은 일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세무사에 대한 홍보를 세세회의 차원에서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세무사란 직업이 어떤 것인지, 세무사로서의 직업관은 어떠해야 되는지를 알림으로서 직업을 선택하는 과정에 있는 우수한 학생들이 세무사로 많이 유입돼 우수한 세무사들이 많이 양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구체적인 안이 마련되어 있지만, 여러 여건상 망설이고 있는 입장입니다. 그래도 조만간 추진하고자 합니다. 

 

■ 800여명의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개업초기에는 앞만 보고 달려갑니다. 어느 정도 달려가다가 보면 어디까지 왔는지 모르게 달려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멈출 수는 없습니다. 계속 달려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주변을 둘러보아야 합니다. 내 주변에 어떤 사람과 어떤 환경들이 있는지를….

 

회원여러분! 세세회가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세세회가 여러분과 함께 달려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성숙된 만큼 세세회가 성숙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세세회가 성숙되는 만큼 여러분도 성숙되어가는 것으로 우리 집행부는 노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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