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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 회계 · 관세사

<단조산업의 선두주자-(주)마이스코 이상명 대표이사>

특수강 단조분야의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2009년 3만평 부지 통합 이전은 마이스코의 새로운 도약의 길”

 

금형과 단조기계로 금속재료에 압축 하중을 가하여 성형하는 가공법을 단조라고 한다. 가장 오래된 금속 가공 공정의 하나로, 간단한 단조 공정은 대장간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온 것처럼 무거운 손 해머와 모루를 사용하여 작업하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단조산업은 주물산업과 더불어 모든 산업에서 가장 기초적인 산업으로 인식되며 고도의 생산기술을 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자동차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단조산업에 있어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국제산업구조 변화 추이에 신속하게 대처할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수요산업의 발달 및 국제화와 아울러 자동차, 항공기, 선박, 원자력 및 발전설비 등 주요공업의 국제경쟁력 형상을 위해서는 단조산업의 기술개발이 절실하다. 전문가들은 국내 경기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단조산업의 활성화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마이스코는 단조품 전문기업이다. 육ㆍ해상 석유화학플랜트, 조선기자재 등에 쓰이는 단조부품은 마이스코가 단연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지난 1993년에 설립돼 올해로 설립 15주년을 맞이한 이 기업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가파른 성장세로 지난 1월 코스닥에 상장되었고, 4월에는 명성금속에서 마이스코로 사명도 변경했다. 주요 생산 품목은 육상플랜트, 발전기기 및 해상플랜트를 포함하는 조선단조품이며 최근에는 풍력, 원자력 단조품까지 주력 사업부분을 확장했다. 특히 올해엔 유럽, 일본, 중국진출 등 해외기지 건설에 공을 들이고 있어 200억원 수주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세를 몰아 2008년 목표매출액을 1600억원,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삼으며 성장가속을 높이고 있다.

 

일류 지향 (주)마이스코

 

올 초 (주)마이스코 이상명 대표이사는 “창업 이래 임직원 모두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하여 한 분야에만 매진한 결과 지금의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는 소감과 함께 코스닥 상장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이루어 2012년에는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 조선업과 플랜트의 해외 수주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고 있는 데다 높은 환율 등 사업 환경도 우호적이라 명성금속에서 해외 업체들이 인식하기 쉬운 ‘마이스코’ 사명도 바꾸었다. 현재까지 육상플랜트, 발전기기 및 해상플랜트를 포함하는 조선단조품까지 고른 매출 구조를 보여주었고, 최근에는 설비증설을 통해 풍력, 원자력 단조품까지 주력 사업부분을 확장해 이들 부분의 매출 발생으로 제품 매출비중이 안정적으로 분산돼 있다. 이는 다양한 제품의 생산이 가능해 전방산업 업황에 구애받지 않고 수익 안정성과 고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풍력 단조품은 국내 자유단조시장만 해도 지난 2002년 이후 전방산업 성장으로 연평균 45%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조선업 호황으로 시작된 단조업의 성장은 고유가에 따른 석유화학플랜트 증설 확대, 풍력발전 시장의 고성장으로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마이스코가 2개월 만에 풍력발전 수주액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런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앞으로 이 기업은 생산설비의 개선과 자동화 시스템 설치, 신기술 개발 및 선진단조 기술의 이해와 습득 등을 꾸준히 이어나가 일류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겠다는 자신감을 전했다.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단조기술은 국내에서 유일

 

이상명 대표이사는 금속학과 출신답게 쇠박사로 통한다. 그러나 현실에 안주하는 법이 없어 생산과 품질 연구, 신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누구보다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3년 설립 이래 4공장으로 확장한 지금까지 매년 카파를 키워나갈 수 있었던 것은 ‘경영자’로서 탁월한 안목과 과감한 결단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종 그에게는 ‘뚝심 경영’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한다. 1997년 KR(한국선급협회) 인증을 시작으로 ISO 9001과 KEPIC-MNX2000 인증, BV(프랑스선급협회) 인증과 2000년 기술우수 벤처기업으로 지정, 2001년 RINA(이태리선급협회)와 LIOYD’S(영국선급협회) 인증, GL(독일선급협회)과 DNV(노르웨이선급협회) 인증, 2005년 NK(일본선급협회) 인증과 명성금속 부설 기술연구소 설립, 2006년 ISO:14001 인증 획득과 기제차에 설치되는 클램핑장치 특허등록, 2007년 단조기의 다이블록 구조 특허등록 등은 평소 ‘기술력’을 강조하는 그의 경영 방침과도 무관하지 않다. 특히 2005년 설립한 기술연구소는 “향후 100년의 단조역사를 이어나가겠다”는 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핵심 코어이기도 하다. 지난 7월에 미국기계학회(ASME)에서 미국 원자력 제조인증인 QSC 심사가 성공리에 끝났으며, 올 9월에 국내 단조업체로서는 최초로 등록이 될 것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마이스코의 무서운 성장속도는 최근 들어 더욱 두드러진다. 창립 초기 매출액은 미미 하였으나 2002년 123억원의 매출 달성 이후 매년 40%이상의 성장을 거듭한 결과 2005년 매출 405억 원과 수출 800만 달러, 2006년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07년 매출 889억원의 놀라운 저력을 보였으며 올해 2008년 매출 목표액은 1600억원으로 잡았다. 2009년 하반기에 3만평 규모의 신공장 이전과 2010년 8000톤 프레스 가동으로 생산능력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을 감안하면 향후 매출증대와 수익률 향상은 더욱 기대할 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이 기업이 최고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신소재 단조 기술, 슈퍼 알로이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단조기술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어 이런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세계 속의 기업으로 거듭나는 (주)마이스코

 

(주)마이스코는 산업기계와 석유화학플랜트, 조선 및 발전설비 등 산업기계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열교환기용 Tube Sheet와 중공업분야에 쓰이는 Ring, Flange, Nozzle, Shaft 등 다양한 단조제품을 생산, 관련 산업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육ㆍ해상 석유화학플랜트 설비에 있어서는 국내 으뜸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단조가 어려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분류돼 왔던 스테인리스와 고 크롬강, 고 합금강 위주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마이스코는 타 업체가 시도하지 않는 고부가가치 특수강에 대한 단조제품 생산에 역량을 집중한 덕이다. 한국 최초로 INCONEL 자유단조 공법 및 6% Mo강 개발에 성공하여 동종업체 중 최고의 품질력을 인정받아왔으며, 슈퍼 듀플렉스(Super-Duplex), 인코넬(Inconel) 등의 다양한 고부가가치 소재 가공기술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을 앞세워 (주)마이스코는 세계 속의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고부가가치 소재인 고합금강(High Alloy), 스테인레스강 단조품의 비중을 높이면서 타 단조업체와 차별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고합금강(슈퍼알로이)은 탄소강 합금강보다 10~15배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이에 대한 세계시장의 개대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슈퍼 알로이를 생산하는 기업이 마이스코가 유일하다.

 

세계 최고를 향한 힘찬 움직임

 

최근 국내 단조산업은 폭발적인 양적성장과 함께 최종 단조제품의 다양화, 고부화가 진전되고 있어 단조제품의 생산 공정상의 단순화, 집중화에 주력하고 있다. (주)마이스코는 현재 10여 가지의 차세대 제품 개발을 통한 질적 성장과 함께 2006년 발주한 5,000톤 규모의 프레스 운영 및 2007년 10월 발주한 8,000톤 규모의 프레스를 통해 양적인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또한 제2의 도약을 위한 과감함 설비투자의 일환인 신공장 건설은 슈퍼 알로이 대형화 제품 생산에 적합하도록 짜여졌다. 2009년 신공장이 완공돼 2010년 8000톤 프레스가 가동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과 기술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풍력발전산업이 재생에너지시장에서 경제성을 확보하면서 고성장을 나타내고 있는데, 향후 10년간 풍력발전시장은 20% 내외의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 풍력발전용 단조부품시장은 단조산업의 신규시장인 동시에 주력시장으로 향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부진했던 발전, 플랜트용 단조부품 수요가 해외 수요량의 확대로 최소 2010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마이스코는 세계 최고의 자유단조업체로 부상 가능하다.

 

이상명 대표이사 인터뷰

 

이 대표이사 “사람이 곧 인재라고 생각한다”

 

“천년을 위해 망치질을 하는 장인정신과 실패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마이스코를 만들었다. 현재에 만족하여 안주하지 않고 오늘보다 가치 있는 내일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기술개발에 꾸준히 투자하겠다.” (주)마이스코 이상명 대표이사의 말이다. 인재와 기술, 고객을 가장 중요한 경영 가치로 여기는 이 대표이사는 “사람이 곧 인재라고 생각”하며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항상 고객의 요구에 귀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해 왔다. 다양한 신소재 가공기술을과 우수한 R&D 인력이 많이 보유해 시장 흐름을 리드해 오기도 했다. 그는 “전방산업의 사업군 보유 및 고른 매출구성을 가지고 있어 특정 전방산업의 불황이 오더라도 이겨낼 수 있다”며 신소재 가공기술, 과감한 설비투자, 우수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코스닥 단조업체 최강이 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향후 사업별 매출 전망이 발전, 석유화학, 조선해양이 각 30%, 28%, 37%인 이상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강종별 매출 전망에서 슈퍼 알로이, 스테인레스강, 합금강, 탄소강으로 나누어지는 선진형 생산구조를 보이고 있어 사업별 매출 전망 역시 전방산업 업황에 구애받지 않아 고수익 안정성과 고수익성을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주요 매출처 역시 국내 152개 업체, 해외 직수출 23개 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비중 역시 고르게 확보하고 있어 리스크를 감소할 수 있는 구조다. 내년 하반기는 마이스코가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연다. 현재 김해 주촌과 진영지역에 흩어져 있는 본사와 공장을 본산준공업단지 인근 3만평 부지로 이전해 물류비 절감 등 상호보완체제 속에서 세계 최고의 단조산업을 이끌 준비 중이다. 이상명 대표이사는 “2009년 매출 2000억 2012년 5000억, 2015년 안에 매출 1조원 달성은 우리의 저력으로 무난하리라 본다. 단조산업이 가지는 결점인 넓은 부지확보가 내년이면 해결되고 그것을 통해 더 큰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끊임없는 열정을 쏟아 붇겠다는 그는 100년의 비전을 가지고 처음 시작하는 자세로 꿈을 실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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