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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4. (화)

세정가현장

[구로서] 납세자 편의 위해 민원실 개선

번호표 출력기 2대 설치 및 지역민원실 등 아이디어 눈길

납세자들의 편의를 위한 일선 세무서에서의 아이디어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구로세무서(서장·최이봉)는 민원실에 납세자 편의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6월초에 몇 가지 장비를 구입, 납세자들이 세무서를 방문할 때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었다.

 

구로세무서의 민원실을 방문하는 납세자들은 우선 입구에 놓인 번호표 출력기를 볼 수 있다. 그런데 번호표 출력기는 두 개로 왼쪽에는 '사업자등록(신규 정정)/확정일자신청열람'이라는 글씨가 붙어 있고, 오른쪽에는 '민원증명발급/민원서류접수/휴폐업신고'이라는 글씨가 붙어 있다.

 

 

이는 글씨가 붙어 있는 내용대로 민원서류 발급 창구를 구별하고 받고 있는데 비해 그동안 번호표는 하나만 있어서 납세자들이 불편하다는 내부 의견 의견 때문이었다. 이러한 생각은 납세자의 입장에 서 있지 않다면 발상을 내기 힘든 것으로 김호인 납보과장은 "이 번호표출력장비를 두개로 해 놓은 덕분에 납세자들이 창구를 정확하게 찾아갈 수 있게 됐고 대기시간도 줄어들었다"고 말해 발상의 전환이 얼마나 큰 효율성을 가져오는지 보게 해 준다.

 

이것 외에도 민원실에 있던 돋보기 안경도 큰 돋보기 유리로 교체해 민원인들이 더 편하게 서류를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돋보기 안경이 자꾸 분실되고 또 세무서에서는 바로 장비를 구입할 수 없는 관계로 후에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불편할 수밖에 없던 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체한 것이다. 구로서는 서류 작성에 지장이 없도록 큰 유리형 돋보기를 여러 개 설치, 작은 글씨를 읽기 불편한 납세자들의 편의를 도와주고 있다.

 

아울러 핸드폰 충전기도 설치, 납세자들이 대기하는 동안 핸드폰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납세자들에게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구로서는 민원실에 유아방과 지역민원실도 계획하고 있다. 유아방은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납세자들을 위해 대기 시간 동안이라도 민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것이다. 또 아이들을 데려올 경우 아이들이 뛰게 되면 다른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줄 수도 있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효과도 있어 적극 추진 중이다.

 

지역민원실의 경우 김 과장은 "구로서가 영등포구 내에 있어 관내 주민들이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불편한 점 있었다"며 "이를 위해 구로구청이나 디지털단지내에 10평 규모의 민원실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원실을 둘 경우 직원 2~3명 정도를 파견해 현장에서 민원서류를 발급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로구청장과 면담을 거쳤고 구청 측에서는 긍정적으로 화답, 구청의 협조를 통해 성사될 전망이다.

 

민원실의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호인 과장은 "앞으로도 납세자의 만족도와 신뢰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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