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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4. (화)

세정가현장

[양천서] 세무서에 울려퍼진 첼로의 선율

종소세 신고를 위해 대기 중인 납세자 위해 개최

양천세무서에 마음과 귀를 즐겁게 하는 첼로와 피아노의 연주가 하모니를 이루며 울려퍼졌다.

 

양천세무서(서장·신현우)는 27일 점심시간인 12시30분부터 13시까지 종합소득세 전자신고 창구인 지하 1층 강당에서 첼로와 피아노가 울리는 미니콘서트를 실시해 신고를 위해 길게 늘어선 납세자들과 직원들에게 마음의 평안을 안겨주었다.

 

 

이 콘서트의 이름은 "세금걱정 쉬어가는 미니콘서트". 예고한 내용을 보지 못하고 신고차 방문한 납세자들은 첼로의 저음이 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이 주는 감동의 선물에 어리둥절했지만, 음악을 듣는 순간 과연 세무서에 왔나 싶게 깊은 음악적 정취에 연주기간 동안 젖어 들었다.

 

점심을 일찍 먹고 세무서에서 울리는 연주를 들으려는 직원들도 달려와 첼로와 피아노의 운율에 따라 직무의 노고를 잠시 내려놓기도 했다.

 

콘서트는 섬김 세정을 위한 방안으로 소득세 신고를 위해 내방한 납세자가 전자신고를 위해 기다리는 지루함을 다소라도 덜어주기 위한 발상에서 개최됐다. 딱딱한 이미지의 세무서에서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해 부드럽고 편안한 신고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했던 것이다.

 

 

연주는 관내 예손음악학원의 이화정 원장의 도움을 받아 이뤄졌고, 이 원장은 김경란 첼로 전임강사와 함께 출연 '임이 오시는지', '브라암스의 왈츠', '어메이징그레이스', '영화 스팅의 주제곡인 엔터테이너(The Entertainer)'를 멋지게 연주했다.

 

이같은 콘서트는 27일 외에 29일에도 피아노와 플릇의 앙상블 공연을 개최할 예정. 양천서는 신고 순번이 된 납세자가 공연으로 인해 신고를 못하는 것에 불만을 가질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11시부터 20~30분 단위로 시작전까지 개최사실을 공지하는 등 납세자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이외에도 양천서는 종소세 신고차 장시간 기다리는 납세자들의 지루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무가지 신문인 관내 데일리 노컷뉴스를 배치했다. 신고를 기다리는 동안 납세자들이 신문을 읽어서 무료함을 달랠 수 있게 한 것이다.

 

지난 23일부터 민원봉사실 입구와 전자신고 상담창구 입구 2곳에 노컷뉴스 배부대를 설치해 오전 7시에 매일 교체하는 방법으로 운영한 결과 납세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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