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상자들은 대부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면서 다양하고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29일 국세청이 밝힌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상자들의 사회공헌 사례다.

○…오산컨벤션 웨딩홀 정미섭(46세) 대표는 역경을 딛고 노력 끝에 웨딩홀 대표가 되기까지 어린 시절 받았던 적지만 귀중한 장학금을 잊지 않고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또 사업운영 중 사기로 경영 위기를 맞았지만 도시락사업 진출로 오히려 신규직원 채용을 확대하고, 본인의 신장암 극복 등 열정적 삶의 스토리를 공유하는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일곱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굶는 것이 일상이었던 한남교역 강구문(53세) 대표는 밤낮없이 일해 지금의 섬유기업을 이뤘으며, 12년 전부터 중증장애인을 위한 기부 등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선형상사 백호정(60세) 대표는 장애인이었던 부친을 생각해 적자를 감수하면서 '3D 측정을 통한 신발골(발 형상) 가공기술'을 개발하고, 평생 신발을 신어보지 못한 장애인에게 맞춤신발을 제작 기부했다. 부산의 2개 대학과 협약해 관련 기술을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교육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죠이프린라이프 정난희(61세) 대표는 장애아들이 취업문제에 어려움을 겪자 직접 인쇄업체를 창업하고 장애인을 우선 채용해 취업이 어려운 이웃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장애인에 대한 오해로 사업초기 어려움이 있었으나 성실한 납세를 바탕으로 하는 투명한 경영과 품질 향상을 통해 극복했다.

○…만년기업사 변순애(60세) 대표는 취업이 어려운 청각장애인을 적극 채용하고 본인이 직접 수화교육을 받아 원활하게 소통하며, 장애인을 공장장으로 임명하는 등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있다. 또 독거노인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해 생산품인 건축자재(벽돌, 블록 등)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사람마중 정석구(59세) 대표는 상계동 달동네에서 시작한 협동공동체에 뿌리를 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면서 병원간병 사업을 개척해 5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직업능력 개발.취업 알선.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고용을 증대하는 한편 취약계층인 가출 청소년, 출소자 등의 자립을 돕고 있다. 2011년 대표이사 취임 시 무보수로 근무하면서 경영상 위기를 극복하고 회사가 크게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강원남부주민㈜ 김기수(69세) 대표는 폐광으로 인한 실직근로자와 그 가족, 여성근로자, 장애인, 청년 등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을 증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사회적 기업으로서 기업 이윤의 상당 부분을 직원의 복지 증대와 폐광지역에 대한 기부와 봉사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행복한세상 전순례(65세) 대표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면서 취약계층 가정과 복지시설에 무료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동보호를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해 종합적인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양기업 황재우(72세) 대표는 아이들과 청소년을 위한 '희망 도서관 건립'에 사재 30억 원을 기부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에 사재 14억 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회사 직원들과 함께 2005년부터  사랑나누기 봉사단을 조직해 김치 12만 포기, 연탄 18만 장 등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배우 소지섭(41세)씨는 강원도 수재의연금, 미혼모 자활기관 '애란원' 기부 등을 비롯해 저소득 가정의 여아 지원과 국내 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치료를 위해 굿네이버스에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