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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세정가현장

[광주청]광산세무서 재추진…2013년부터 신설 여론

광주지방국세청(청장·김형환)이 빛가람혁신도시 배후지역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국세행정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광산지역 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세무서 신설을 재추진해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광주청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 지역 납세자의 불편을 덜고 국세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서광주세무서를 분리해 광산세무서를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광주 서구·광산구, 전남 영광군을 관할하는 서광주세무서는 관할 인구가 77만명, 납세인원 25만명으로 광주 전체 면적의 54%, 인구 49%를 점유하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국세행정 수요가 가장 높은 곳으로 지난해 4월 서광주세무서 광산지서가 신설됐다.

 

광산지서가 문을 열면서 원거리 납세자의 접근성이 상당부분 해소됐으나 조직규모 특성상 관할지역의 한계가 있고 세원관리·민원업무 위주의 업무 수행에 그쳐 광산지서 신설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광주지역 산업단지 대부분이 위치한 광산구는 관할 인구가 40여만명에 달한 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심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이 이어져 납세인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지서(과) 단위 조직으로는 폭주하는 세정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 국회의원과 시의회, 경제·유관단체, 납세자단체 등에서도 광산세무서 신설을 건의하는 성명서나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지역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청 관계자는 "지난 2013년 국회 국정감사부터 광산세무서 신설을 지적하는 의견이 이어졌다"며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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