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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세정가현장

[신광주서]이재숙 초대 세무서장-[인터뷰]

광주·하남시 등 서울시와 유사한 광활한 지역 철저한 세원관리 주력

경기도 광주시와 하남시의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과 지역 납세자들에게 품격 높은 세정서비스 지원을 목표로 신광주세무서(서장·이재숙)가 4월7일 개청(開廳)했다.
신광주세무서의 세원관할지역은 도농(都農)이 복합된 광주시와 하남시를 합한 584㎢으로, 서울특별시의 605.41평방㎢과 비슷한 광활한 지역을 관리한다.

 

특히,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각종개발과 공장신설에 많은 제약이 있음에도 서울과 맞닿아 있는 탓에 영세개인사업자와 개인유사법인 등이 관내 납세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등 세적이동이 빈번하고 세원환경 또한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신광주세무서의 한해 세수는 약 9천여억 원으로, 이 가운데 영세개인사업자와 개인유사법인 등이 절반 가까이 점유하는 등 세수의 주요 수입원이 부가세다.
 
반면, 최근 정부에서 추진중인 하남지역내 보금자리 주택과 수도권 배후지역으로서 별장과 주말농장 등이 활황을 띄고 있으며, 제2영동 고속도로와 성남·장원원간의 도로개통으로 수도권 물류산업의 중심지로서 급격한 세원 증가 또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배후여건이 반영돼 지난 4월7일 개청한 신광주세무서는 무엇보다 차원 높은 납세서비스제공과 지역경제활성화를 다짐했다.

 

신광주세무서는 운영지원과·부가소득세과·재산법인세과·조사과·납세자보호담당관실·하남지서 등 정원 106명의 4과1담당관·1지서로 개청했다.

 

이재숙 초대 신광주세무서장은 “3개월간의 준비과정에서 혼연일체가 돼 함께 고민하고 발로 뛴 노력으로 신광주세무서가 성공적으로 개청했다”며, “이제는 납세자의 눈높이에 맞춘 수준 높은 세정서비스 제공과 지역경제활성화 지원에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서장은 특히 “신광주세무서가 납세자와 세무대리인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명품세무서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하나가 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납세자와 세무대리인들 또한 신설세무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언제라도 서장실을 찾아 문제점과 어려움을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개청 일주일 뒤인 4월14일 신광주세무서장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 전문.
◆지난연말 개청준비단장 부임 이후 개청에 이르기까지, 또한 개청 이후 초대 세무서장으로서 여전히 바쁠 듯 한데, 초대서장으로서의 소감은?

 

“올해 초 신광주세무서 개청단장으로 발령을 받을 때 청장님께서 ‘개청준비를 잘 해달라’ 고 특별히 주문을 했는데, 엄청난 부담감을 느꼈고 ‘잘해낼 수 있을까?’ 라는 고민도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개청준비단 직원들과 같이 3개월여를 함께 고민하고 혼연일체가 되어 열심히 준비하여 지금 이렇게 개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청단장으로 개청준비를 하는 동안 납세자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사무실내 전체적인 색상의 조화, 문구 한줄, 글자체, 책상배치, 조명의 조도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부드럽고 편안한 청사를 만들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신광주세무서 전 직원들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최고의 세무서, 품격높은 납세서비스를 제공하는 ‘명품세무서’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개청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어려웠던 일은?

 

“이곳 광주 지역 건물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거 오염총량제 적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사로 사용할 만한 큰 건물을 확보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침 준공을 앞둔 신축건물을 알게 되었는데 건물주에게 확인한 결과 이미 가계약이 다 되어 청사건물로 임대를 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다른 대안이 없었던 저희로서는 국회의원, 시청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하였고 건물주 등을 설득하여 겨우 이곳에 청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신축중인 건물이다 보니 준공 과정에서도 많은 힘든 점이 있었지만 무난히 처리한 일, 협소한 주차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여기저기 동분서주한 일,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면서 납세자들에게 불편한 점이 없도록 하기위해 머리를 싸맸던 일 등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점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국세청 산하 일선 세무서 증설을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요구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번 신광주세무서 개청 배경은 무엇입니까?

 

“기존 이천세무서는 하남, 광주, 이천, 여주 지역을 관할하는 그야말로 메머드급 세무서였습니다. 그러나, 이곳 하남, 광주 지역 납세자들의 경우 이천세무서까지 가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경제적 부담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하남 보금자리주택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앞으로 납세인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제2영동고속도로와 성남-장호원간 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물류산업의 중심지로서 급격한 세원 증가가 예상되는 곳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하고 한층 더 차원 높은 납세서비스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신광주세무서를 개청하기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광주시와 하남시의 세원환경은 어떻습니까?

 

“이곳 신광주세무서는 도·농 복합지역이면서 관할구역이 서울시 면적과 비슷한 비슷합니다. 또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있어 각종 개발 및 공장신설에 많은 제약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서울과 맞닿아 있어 영세개인사업자, 개인유사법인이 다수를 차지하여 세적이동이 빈번하고 세원환경이 많이 열악한 실정입니다.

 

신광주세무서 직원 모두는 이같은 세원환경을 고려해 철저한 세원관리에 나설 계획으로, 법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사업자는 엄정하게 대응하되, 성실한 납세만이 최고의 절세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국세청이 주력중인 지하경제양성화와 관련해 신광주세무서가 우선적으로 착수할  지하경제양성화의 추진방향은?

 

“앞에서도 잠깐 말씀드렸다시피 공정사회에 반하는 국부유출, 변칙적 탈세행위, 국제거래를 이용한 역외탈세 행위, 자료상·고소득자영업자·민생침해사업자에 대해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단호하게 대처하여 조세정의를 확립하고 서민생활의 안정을 적극 지원하도록 할 것입니다.”

 

◆국세행정 또한 전통적인 징수행정에서 이제는 세정지원에 보다 많은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정지원 방침은?

 

“편안한 납세서비스 제공, 현장밀착형 납세서비스 강화로 납세자 권익을 대폭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경제환경이 어려운 형편입니다. 이러한 때 우선적으로 광주시· 하남시 기업인협의회와 상공회의소, 관내 세무사회, 세정협의회 등 지역 내 각종 사업자 단체와 직능단체 등과의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소통을 활발하게 할 것이며, 경기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에게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납기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등을 활용한 세정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생산적중소기업이나 장기간 성실납세를 실천한 사업자에게는 세정의 동반자로 섬기고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끝으로, 지역 납세자 및 세무대리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도읍지로 삼았던 하남시, 옛날 한강이남 지역을 대부분 차지하였던 땅이 넓은 고을 광주시. 이러한 유서깊은 고장에서 신광주세무서를 개청하여 납세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납세자로부터 사랑받는 세무대리인은 세정의 든든한 동반자이며, 성실히 납세를 하고 있는 성실납세자는 세정의 훌륭한 후원자입니다.

 

우리 신광주세무서는 납세자와 세무대리인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명품세무서가 될 수 있도록 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노력할 것이며, 무엇보다 납세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납세자가 세정의 주인이 되는 선진납세풍토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국세행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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