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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관세

박명재 의원 “인육캡슐, 최근까지 국내 밀반입 ‘충격’”

인육캡슐 밀반입 시도 최근 3년간 매년 증가세…올들어 14건 적발

한동안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인육캡슐’이 최근까지도 국내에 밀반입 시도가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박명재 의원(새누리당. 사진)은 26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인육캡슐 밀반입 시도현황’에 따르면, “2011년 8월부터 지난 7월가지 인육캡슐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117건으로 적발된 양은 무려 6만 6,14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도별 적발건수를 보면, 2011년 22건(1만 2,524정), 2012년 47건(2만 662건), 지난해 41건(2만 7,852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3년간 국제우편을 통한 밀반입시도는 40건(3만 8,067건)에 이르고, 여행자가 휴대하고 밀반입을 시도한 경우는 76건(2만 7,812정)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밀반입시도는 점차 지능화돼 그간 반입국가가 모두 중국이고 우편이나 휴대밀반입 시도에 그쳤으나 지난해 6월에는 미국에서 특송화물을 이용한 인육캡슐 270정이 국내로 밀반입된 것으로 조사돼, 유통구조가 점차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세관당국이 검사를 강화했지만 올들어 7월까지 14건(5,110정)이 적발돼 밀반입시도가 근절되지 않는 상황으로, 관세청은 중국당국의 통관절차 강화와 중국 동북3성에서 오는 항공물 우편물에 대해 검사를 강화하고 있고 의심사례가 있으면 중앙관세분석소에 의뢰해 DNA분석을 실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대해 박명재 의원은 “인육캡슐은 복용하면 건강에도 치명적이지만, 피부에 좋다거나 자양강장에 좋다는 잘못된 의약상식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잘못된 정보는 적극 홍보해 오남용을 막고 공권력을 동원해 유통을 근절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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