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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내국세

임환수 국세청장 내정…고위직 대대적 물갈이 전망

국세청장이 전격 교체된다.

 

25일 청와대의 임환수 국세청장 내정 인사로, 지난해 3월27일 취임한 김덕중 국세청장은 1년 4개월여 만에 국세청을 떠나게 됐다.

 

국세청 안팎에서는 "적어도 연말까지는 현 체제가 이어질 것이다"는 관측이 많았다.

 

일각에서는 작년 세수펑크에 대한 책임과 국정과제인 지하경제 양성화 부작용 등의 이유로 김 국세청장이 물러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세수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국세청에 묻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연말까지 유임을 점쳤다.

 

그렇지만 '연말까지 유임론'은 박근혜정부 실세 경제부총리인 최경환 기획재정부장관이 취임하면서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또 김명수 사회부총리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의 낙마로 인해 공직사회 분위기 쇄신 기회를 잃은 청와대가 차관급 등 고위직 인사를 통해 이를 만회하려 할 것이라는 관측도 돌았다.

 

이와 맥을 같이해 세정가에서는 최경환 부총리의 대구고 후배이자, 또 행정고시 후배인 임환수 서울청장의 행보에 이목을 집중했다.

 

'과연 어느 시점에 국세청장에 오를 것인가'가 주된 관심사였다. 안팎에서는 국세청차장을 거쳐 국세청장에 오를 것인가, 서울청장에서 바로 국세청장에 오를 것인가를 놓고 추측이 한창이었다.

 

결과적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한달여 앞둔 시점에 임환수 국세청장 내정 인사가 발표됐다.

 

벌써부터 국세청 안팎에서는 현재 공석 중인 국세청차장과 후임 서울청장 인사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또 임환수 내정자와 행시 동기인 김연근 부산청장의 향후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같은 행시 기수에서 국세청장이 나오면 다른 동기들은 옷을 벗는 국세청의 전통 때문이다.

 

임환수 국세청장 내정 인사로 국세청은 대대적인 고위직 물갈이 인사를 앞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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