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무대학세무사회는 지난 4일 제10대 회장으로 황성훈 세무법인 한맥 대표세무사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지난 2년간 수석부회장을 맡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회원들의 비대면 문자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국립세무대학 4기인 황 회장은 국세청 세무조사관 17년 경력에 이어 한국세무사고시회 사업부회장, 중부지방세무사회 감리위원장 및 조세제도연구위원, 남양주세무사회 간사 등 봉사 회직을 두루 경험했다. 현재 세무법인 한맥 대표세무사로서 구리지역세무사회 간사, 남양주 YWCA 감사, 대한성형외과 의사회 고문세무사, 서울시철인3종협회 부회장 및 감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황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코로나 등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며 “모든 주변 환경이 어두워도 회원들이 발전하고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국립세무대학이 개교 40년, 폐교 20년의 영욕의 세월을 거치면서 폐교야말로 1천200여 회원의 공통된 아픔”이라며 “그 아픔이 너무 커서 구심력을 상실해 화합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지만, 소통과 교류를 통한 회원 화합의 기회를 마련
[인터뷰]이창식 제25대 한국세무사고시회장 "56기 세무사 '임시등록번호' 부여받아 활동…세무사회 등록 못해" "교육 활성화 위해 지방세·사전컨설팅·경영법 등 차별화된 주제로 실시" 최초로 신입 세무사를 임원으로 영입…심재용(총무), 김정윤(국제), 김현주(청년센터장) "후배 세무사들에게 분명한 미래 제시하고파…다양한 노하우 제시할 터" 세무사계 최대 임의단체인 한국세무사고시회는 ‘실무교육’, ‘1인 시위’, ‘청년세무사학교’ 등 뚜렷한 족적을 각인시키며 대내외 위상을 높이고 있다. 역대 회장과 회직자들이 세무사의 권익 대변을 위해 진심으로 애써온 방증이다. 지난해 취임한 이창식 제25대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은 어떤 포부로 역사를 이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6일 이창식 회장이 대표로 있는 세무법인 택스테크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을 찾았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회무에 쏟느라 여념이 없다"고 말하는 이 회장이 1만3천여 회원들을 위해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 취임 두 달이 막 지났지만 벌써 이런저런 활동 소식이 들려온다. 최근의 근황을 들려달라. “작년 11월20일 취임식과 함께 제25대 집행부가 출범했고, 12월에는 첫 임원 워크숍을 가졌
2020년 독도홍보대상 문체부장관상 수상…"보람있는 일이자 계속 하고싶은 일" 도시락 하나로 맺은 인연…5년째 독도지킴이 활동으로 이어져 "독도문제 반짝 조명 아쉬워…정치적 이슈 없어도 꾸준한 관심 필요" 어려운 학생에 장학금 3차례 전달…3곳 지역세무사회 참여 이끌어 내기도 "세무사는 국가로부터 자격 받은 직업…사회에 환원해야" 우연히 나눈 도시락 하나가 역사를 지키고 학생들을 돕는 봉사활동으로 이어졌다. 경기도 화성시에서 세무법인을 운영하는 강석주 세무사(세무법인 대길)의 사연이다. 강 세무사는 지난 2016년부터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에서 독도를 지키기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달 20일에는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독도사랑회가 주최한 ‘제7회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만난 강 세무사는 독도활동가로 나서게 된 계기를 들려줬다. 그는 “처음부터 독도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2016년 독도사랑회가 경기도청에서 개최한 사진전에 우연히 들른 게 계기가 됐다. 지인의 소개로 전시회를 찾았던 강 세무사는 스탭들이 행사 일정을 챙기느라 밥도 먹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
조용근 세무법인 석성 회장(석성장학회 회장, 석성1만사랑회 이사장) 국세청 개청(1966년) 멤버인 조용근 세무법인 석성 회장(前 대전지방국세청장·한국세무사회장)은 “국세공무원은 고귀하고 자랑스러운 직업”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나눔과 섬김’이라는 신조를 평생 실천하고 있다. 현직에 있을 때부터 장학금 기부와 봉사활동에 앞장서 ‘밥퍼’ 청장님으로도 불렸던 그는 매년 2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자산 30억원 규모의 '석성장학회'를 이끌고 있다. 중증장애인과 미얀마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를 짓고, 모범 공직자상을 전파하는 특강도 수없이 나간다. 잘 베푸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 무언가 받으면 그조차 나눈다. 국세청 재직시절 납세자로부터 받은 저금통 하나가 기부 인생의 계기가 됐고, 선친의 유산은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데 쓰였다. ‘석성’이라는 이름도 부모님의 이름 가운뎃자를 따서 밤을 지샌 고민 끝에 지었다. 남을 잘 돕는 이들의 두 번째 특징,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그 공도 다른 데 돌린다. 조용근 회장의 경우, “어디까지나 국세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답변 뿐이다. 국세공무원 출신이 세상과 사회에 유익한 일에 활약한다는 인식을 확산하고 싶다는 사명감이 드
한국공인회계사회 청년위원회가 이달 4일 공식 발족했다. 올해 신설된 한공회 청년부회장을 맡고 있는 ‘88년생’ 황병찬 공인회계사가 초대 위원장으로 나섰다. 총 21명으로 구성된 청년위원회에는 ‘빅4’ 회계법인은 물론 중견·중소법인 소속 회계사와 개업 회계사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AI 등 4차 산업혁명과 회계개혁으로 회계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앞으로 한공회 청년위원회가 업계에 어떤 목소리를 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병찬 위원장으로부터 청년위원회의 향후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황 위원장 인터뷰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서면으로 진행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내 청년위원회가 이번에 처음 신설됐나? “처음은 아니지만 기존에는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이 청년위원회 위원장, 청년회원이 부위원장을 맡는 형식이었다. 그리고 이전에는 공식적인 단체가 아니었는데 ‘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회칙에 신설, 청년위원회를 한공회 산하 특별위원회로 설치해 공식적인 단체가 됐다.” -청년위원회를 설치한 계기는? “회계업계는 지난 몇 년간 많은 변화를 겪으며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어려움 속에서 여러 진통도 경험했다. 그
"회원 '소통' 주안점…공인회계사 경력개발 연구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활동" "소모임 온라인교육 계기 재능기부로 이어져, 공익단체 투명성지원센터 출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여성회계사 890명 모여 집단지성의 소통창구 역할" 여성의 전문직 진출이 활발해졌지만 여전히 공인회계사 시험의 여성 합격률은 ‘30%’ 고지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전체 공인회계사 약 2만5천여명 중 여성 회계사는 4천357명. 20% 비중이 채 안 된다. 이같은 현실에서 회를 이끄는 김재신 제7대 여성공인회계사회장은 “아직도 ‘여성회계사회가 따로 있었어요?’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고 말한다. 그러면 그는 “어느 전문직종이든 여성 단체가 있다”고 답한다고. 전문직 집단에서 여성이 여전히 소수인 만큼, 함께 나아가야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4일 서울 종로구 삼덕회계법인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 회장은 ‘여성의 소통과 연대’를 줄곧 강조했다. 그가 어떤 마음가짐과 방향성을 갖고 회를 이끌어가는지 물어봤다. □회장직을 맡은 계기는? “회계사라는 직종 자체가 잘 모이기 어렵다는 특성이 있지만 여성 회계사의 경우 수가 적어 더욱 단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에 ‘회계사로
권한대행 첫 날부터 임기 마지막까지 '932일'…"단 하루도 고민 쉬지 않았다" 장장 2년7개월. 주어진 것만 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정해진 일 이상을 고민했다. 고시회 최초의 여성 회장이자, 취임 전 권한대행으로 유달리 오래 회장직을 수행한 곽장미 제24대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이 곧 임기를 마친다. 긴 임기 동안의 소회가 어땠는지, 지난 16일 곽 회장을 만나 직접 물었다. ■임기 마지막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소감이 어떤지? “정말 최선을 다 했기 때문에 아쉬운 것은 없어요. 그간 저도 모르게 짐이 좀 무거웠나 봅니다. 그런데 정해진 기한이 왔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해요. 물론 세무사법 등 남아 있는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임기 동안에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홀가분한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그간 추진한 회무 중 가장 뿌듯했던 것은? “서울역 대규모 집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지방회장님들이 동참해 주신 덕분에 세무사 회원 1만3천여명 중 8천여명이 모였어요. 여름이라 고생을 많이 했지만 보람도 제일 컸습니다. 고시회가 주관해서 전 회원들의 동참을 이끌어낸 셈이니까요.” 당시 변호사에게 모든 세무대리 업무를 허용한다는 얘기에 고시회 임원들은 10일간
이자⋅배당⋅부동산임대 등 ‘수동적 소득’이 주업인 개인유사법인만 규제 과세방식은 법인세 추가과세로 변경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지낸 구재이 한국납세자권리연구소장(세무사, 사진)이 정부의 ‘개인유사법인 초과유보 배당간주 과세안’에 대해 개정안을 폐기하거나 과세대상과 과세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세법개정을 통해 개인유사법인 과세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유사법인 초과유보 배당간주 과세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가 80% 이상 지분 보유 ▷배당 가능한 소득의 50% 및 자기자본의 10%를 초과하는 유보소득 보유 ▷유보소득 중 적극적 사업법인은 당기 또는 향후 2년 이내에 투자⋅부채상환⋅고용⋅R&D를 위해 지출⋅적립한 금액을 제외하고 남은 유보소득이 있는 경우 등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와 관련, 구재이 소장은 개인유사법인 초과유보 배당간주 과세안을 폐기 또는 유보하거나 개정안을 수정 입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 소장은 “과세제도 도입과 관련해 의견수렴 등 선행 절차가 미흡했고, 과세정당성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기업의욕을 상실하게 하므로 폐기 또는 유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만약 폐지
참 한결같다. 참 시원하다. 5년전, 절세TV를 세운 윤나겸 세무사는 ‘항상 잘 될 것이고, 옳은 선택을 할 것’이라는 믿음을 늘 갖고 있다. 그의 일관된 도전정신이 고객들의 ‘시원하다’는 평을 끌어모은다. 2008년 세무사 생활을 시작한 윤 세무사는 개인사무소를 운영하다 지난 2015년 절세TV를 설립했다. 공적인 느낌도 주고, 호기심도 일으킬 것 같아 TV라는 이름을 붙였다. 유튜브가 잘 알려지지도 않은 때였지만 ‘세금 지식을 쉽게 알리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기장 경쟁이 주를 이루던 당시 하나의 도전이었다. 5년이 지난 지금, 절세TV는 윤 세무사를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는 인플루언서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재산관리에 특화된 종합컨설팅 회사로 성장했다. 28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만난 윤 세무사는 절세TV 자체를 ‘자산운용회사로 운영하겠다’는 최종 목표를 세우고 있었다. 윤 세무사는 “고객의 자산을 가장 잘 지킬 수 있고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은 세무사”라며 “세금에만 포커스를 맞추면 안 된다. 세무사는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에게 최적의 플랜을 제시하려면 부동산·펀드·보험·중개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섭렵
“남을 돕고 베푸는 선의의 행동이 결국 스스로의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입니다.” ‘나눔과 기부’를 평생 꿈꿔온 유해진 세무사(세무법인 에이블 마포지점)가 지난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유산기부 세무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해진 세무사는 이번 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세무법인 에이블 마포지점에 상속세 전담팀(Legacy팀)을 꾸려 유산기부 진행에 필요한 세무 상담과 자문, 상속세 신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 세무사는 이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MOU를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 개인 및 법인의 기부를 활성화해 나눔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에 골몰했다. 그런 가운데 찾아낸 방안이 유산기부 캠페인이었다. 유산기부란 유언자가 자신의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 목적을 위해 비영리기관, 복지단체, 재단 등 유언자와 관계없는 제3자에 기부(유증)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 세무사는 '유산기부'에 착안해 기부자는 상속세 등 세금부담을 줄이면서 '기부자'라는 명예를 얻을 수 있고, 기부를 받은 재단 등은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이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MOU는 기부자가 복잡한 상속세 신고를 세무사에게 의뢰할
인천회관 당초 '6억 전세'였으나 '20억 부지 구입'으로 성사시켜 건의서 제출, 서명 촉구서 전달, 결의대회까지 열며 끈질기게 요구 지난 6월 취임 1년을 맞은 인천지방세무사회 이금주 회장이 임기 2년차에 접어들며 고민에 빠졌다. 인천지방회 회원 뿐만 아니라 본회를 비롯해 서울⋅중부⋅대전⋅광주⋅대구⋅부산지방회 회원들과도 각종 행사를 통해 거리낌 없는 만남을 이어왔는데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왕성한 활동에 급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을 지켜본 인천지방회 모 임원은 “항상 회원과의 만남을 추구하는 분인데 코로나19로 꽤 답답해 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금주 회장은 세무사계에 ‘온화한 미소를 띤’ ‘열정이 가득한’ ‘누구와도 얘기가 통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모두 ‘부드러운’ 이미지이지만, 사실 그는 누구보다 리더로서의 ‘집요함’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금주 회장의 회무추진에 대한 ‘집요함’은 인천지방회 회관 마련 과정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초대 회장으로서 독립회관 마련은 어떤 회무보다 상징성과 내실면에서 큰 사업이었고, 이금주 회장 또한 이같은 점을 감안해 ‘교육장을 갖춘 회관’ 구입을 밀어붙였다. 회관에 대한 키를 쥐고 있는 한국세무
새 한일세무사친선협회장에 지난 7월말 취임한 김종숙 회장은 “좋은 전통은 계승하고, 혁신적인 사고로 협회 위상을 높이겠다”며 민주적인 운영을 다짐했다. 김종숙 회장은 국세청 명예퇴직 후 지난 2009년 세무사사무소를 개업한 이래 한일세무사친선협회 활동에 빠짐없이 참석한 열혈 회원이다. 초유의 코로나 사태 속 회장직에 오른 김종숙 회장이 일본과의 ‘민간외교’ 가교 역할을 했던 협회를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용산 사무실에서 만난 김종숙 회장은 먼저 대면 모임을 극도로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그립고 보고싶은 회원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거리두기’ 여파로 올해 예정됐던 일본세리사우호연맹의 방문이 취소된 것에도 애석함을 토로했다. 김 회장은 “작년 가을 협회가 일본을 찾았을 때 극진한 환대를 받은 것에 대해 아직도 고마운 마음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코로나 사태로 한국 방문 일정을 부득이하게 취소한다는 마스다 일본세리사우호연맹 회장의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협회 행사 일정은 코로나 추이에 따라 정할 수 있지만, 어려운 시기를 ‘귀 기울이는 기회’로 삼고 내실을 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종숙
취임 6개월을 맞은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이석홍 회장이 ‘정중동(靜中動) 행보’를 이어가며 업계 숙원사업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석홍 회장은 중앙회장 당선 후 ▶대여금 문제 시정 ▶내구소비재 지원 제조사 전액 부담 ▶B2B 결제 연기 ▶생통 취급수수료 인상 ▶고시 준수 특별감시기구 설치 ▶주류 전용카드 결제 수수료 인하 등 업계의 숙원을 풀겠다고 약속했다. 취임과 함께 부회장⋅감사 등 임원진을 꾸린 이석홍 회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도매사업자들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메이저 제조회사를 찾아 ‘상생’ 카드를 꺼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올초부터 종합주류도매업계는 대여금과 취급수수료가 경영상 최대 이슈였는데, 이석홍 회장은 이를 제조사-도매사간 ‘상생’으로 풀고자 했다. 첫 번째 가시적인 성과는 7월경에 나왔다. 14년 만에 생맥주 취급수수료를 50~100% 인상한 것이다. 생맥주 취급수수료 인상작업은 지난 2017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왔는데, 이석홍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제조사와 릴레이 협상을 벌였다. 협상 결과, 지난달부터 ▷도매사가 용기를 회수해 제조사에 가져다 주는 경우(자차) 150원⋅200원으로 ▷제조사가 주류를 도매사에 가져다 줄
BDO성현회계법인은 세무본부와 품질관리실 신임파트너로 오송민⋅송광혁 상무이사를 각각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성현은 특정 서비스에 전문성을 갖춘 리더 선임을 통해 감사 및 세무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오송민 상무이사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1996년 산동회계법인에 입사한 후 한영회계법인을 거쳐 24년간 국내 조세자문 및 조세불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2019년 성현에 합류해 차별화된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세무 품질관리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송광혁 상무이사는 15년 경력의 전산감사 전문가로, 빅4 회계법인에서 공기업 및 대형 상장사, 그룹사 등의 회계감사와 경영자문, 전산감사를 수행했다. 특히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및 고도화, 전산통제 고도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재 품질관리실에서 전산감사팀을 이끌고 있다. 송 상무는 빅4 회계법인의 영역이었던 데이터 분석 툴을 도입하고 전산감사 서비스를 강화해 감사품질을 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성현 측은 기대했다. 성현은 2019년 성도와 이현이 합병해 출범한 회계법인이다. 2020년 8월 성현회계법인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프로필] 오송민 상무이사 ▷
부동산 이해관계가 있는 국회의원의 주택 관련 입법 소관 상임위 위원 선임을 제한하는 소위 ‘현대판 상피제’ 법안이 발의됐다.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주택 관련 입법을 보다 공정하게 추진하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정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 2주택 이상을 소유하거나 소유한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할 의무가 있는 의원은 주택 관련 입법 소관 상임위원회와 관련한 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 선임될 수 없도록 한다. 관련 상임위는 주택 임대차, 주택의 건설 및 공급, 주택 관련 세제에 관한 사항을 소관하는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및 국토교통위원회 등이다. 해당 위원회의 의장은 위원 선임 후 제한 사유가 발생하면 개선 조치를 취해야 한다. 조선시대 인사제도 중 친인척 관계를 고려해 중앙직과 향리 등의 보임을 피하는 ‘상피제’와 비슷한 발상이다. 이원욱 의원은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국민 여론을 반영한 입법안”이라며 “여야를 떠나 국회가 서민을 위한 부동산 정책 및 입법에 진정성을 보이려면 최소한 부동산 이해관계에서 투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