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리더십 필요한 시기…어디에 있든 소통과 화합에 최선" "교육관련 회칙 및 제규정 조속히 개정되길…" 중부지방세무사회장 2년, 인천지방세무사회장 2년을 봉사하고 일반회원으로 돌아간 이금주 세무사는 “아쉽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한국세무사회를 위해 ‘더 큰 봉사’를 하겠다던 그는 개인적인 사정과 주변의 권유로 6월 한국세무사회장 선거 도전을 접었다. 그는 “지금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하며 “어느 자리에 있든 제도 발전과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이금주 회장을 만나 지방회장 4년간의 소회를 들었다. □32대 한국세무사회장 출마를 접었는데. “저는 새로운 시대 젊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모든 회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회원 위에 군림하려 하지 않고, 회원의 심부름꾼으로 회원이 주인이 되는 세무사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회원의 뜻을 수렴해 회무를 집행하고 세무사의 권익신장과 제도개선,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고 품격 있는 세무사회를 건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세무사회의 오래된 관행과 구습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리더십으로 세무사회를 개혁하고 변
한국청년세무사회 제3대 회장으로 박형섭 대현세무법인 강남지점 대표세무사가 취임했다. 지난 4월30일 영등포 knk디지털타워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역대 회장을 비롯해 현 서울·중부·인천지방세무사회장과 임채룡 전 서울회장 등 지방회장이 대거 참석해 격려했다. ‘청년 세무사를 위한 디딤돌, 울타리를 만들겠다’고 당당하게 나선 박형섭 회장과 지난 2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회장은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외부의 업역 침해에 맞서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무영역 전반에 관심을 갖고, 동료들과 함께 10년 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늘 미래 세대를 염두에 두는 그의 비전을 들어봤다. -한국청년세무사회 창립 5년째다. 회 창립 목적이 뭐였나? “세무사 임의단체 중 청년세무사만을 위한 회는 우리 단체가 유일하다. 한국청년세무사회 회칙 제2조에 창립 목적이 나와 있다. ‘회원 상호 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세무사제도 발전과 투명하고 공정한 조세행정의 구현을 추구한다’는 것, 그리고 그 주체가 청년 세무사라는 것을 중요한 기치로 내걸고 있다.” -올해 중점 추진할 회무는? “회원 단합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 집행부를 좀더 견고하
다음달 한국세무사회 회장선거에 유력 출마후보로 거론됐던 김상철 전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이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김상철 세무사는 20일 ‘회원 여러분의 소망을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입장문을 내고 “다자구도로 2년전 선거처럼 회원의 뜻이 분산되거나 왜곡되는 현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돼 다음달 회장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상철 세무사는 입장문을 통해 회장 출마예상자간 후보 단일화 과정을 소개하면서 현 세무사회 회무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김 세무사는 “많은 회원들이 저에게 공정하고 흐트러짐 없는 회무활동의 주문과 더불어 세무사회를 바로 세우는 역할에 앞장서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며 이를 위해 지금껏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음을 공개했다. 이어 “2년전 3자구도의 선거 실패를 교훈삼아 현 회장을 휩싸고 있는 특정 세력에 1 대 1 맞대결을 통한 선거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후보 단일화를 위해 지금껏 노력해 왔다”면서 “세무사회 정상화를 위해 임채룡 전 서울회장과는 단일화하기로 합의했으나, 제3의 예정자와 최종적인 후보단일화에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김상철 세무사는 “단일화 실패는 누구의 책임도 아니며
'세무' 기반의 컨설팅 파이 키워 세무시장 차별화 목표 세무와 IT의 결합…'택스톡' '택스뱅크' 서비스 개시 카카오톡 기반 전문 상담채널 '택스톡' 클라우드 기반 주택임대 전문 세무서비스 '택스뱅크' “올해만 한 번 고생하면 매년 신고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절세 정보가 따라오는 것은 물론이고요.” 이달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는 세무서에서 신고창구를 운영하지 않는다. 특히 난감해진 납세자들이 있다. 대다수가 세무사와 인연이 없는 주택임대소득자들이다. 이들을 위한 소득세 신고 서비스가 나왔다. 부동산 세금 전문 세무사들의 연합체 ‘케이택스(K-tax)’가 선보인 ‘택스뱅크’다. 택스뱅크는 납세자들이 보유 중인 부동산 기초 자료를 보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특히 이번 종소세 기간에 맞춰 주택임대 전문 세무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케이택스 사무실을 방문했다. 케이택스에서 기획·총괄·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상문(세무법인knp) 세무사를 만나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케이택스'는 어떤 팀인가? 안수남 세무사의 제안으로 출범한 부동산 세금 전문가들의 연합체다. 시작된 지는 2년 가까이 됐다. 부동산 세
“세무조사를 받는 입장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몰라요. 거의 대부분 못 주무세요.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분들을 상대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전국 1만4천여 세무사 중 ‘1%’, 100명 안에 든다고 자부하는 세무조사 전문, 유재경 세무사를 만났다. 유 세무사는 국세청에서 22년 근무한 후 지난 2018년 6월말 퇴직, 어느덧 개업 3년차에 접어 들었다. 작년 11월 개인 사무소로 독립해 와이제이세무회계 대표세무사로 활동하는 유 세무사를 지난 27일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만났다. ‘세무조사 대응 제대로 할 줄 안다’고 자부하는 그에게 ‘국세청 세무조사’의 실체를 들어봤다. -세무조사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세무사가 많지 않다니, 사실인가? “적어도 3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조사 분야 10년 이상 근무, 국세청 출신, 나이는 40~50대. 60대가 넘어가면 일을 하기 어렵고. 이 3가지를 갖춘 사람이 많지 않다.” -나이도 중요한가? “기업 대표들을 상대하려면 노련함이 필요하다. 조사를 받는 사람 입장은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잘 모를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에게 자기 재산을 뺏어간다는 건……. 사실은 뺏어가는 것이 아니지만 그렇게들 생각하신다
올해 1월 '유튜버와 BJ의 세금신고 가이드' 발간 "유튜버 준비 경험 녹여"…부가세·소득세·원천징수까지 완벽 설명 크리에이터·가상화폐·상장주식 과세…일반인에게 쉬운 전달 최우선 ‘먹방 콘텐츠 올리면 1인 식대 매입세액 공제 받을 수 있다?’ ‘비싼 카메라 장비, 감가상각 계산은 어떻게 할까?’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가 마주하는 일상적인 고민까지 자세하게 다룬 세금 안내서가 나왔다. 올해 초 출간된 ‘유튜버와 BJ의 세금신고 가이드’는 이원주 세무사가 현장에서 학생들을 오래 가르친 내공을 살려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도록 쓴 책이다. 국세청이 “유튜버 세원관리를 강화하겠다”며 1인 미디어 창작자(크리에이터) 업종 코드를 신설한지 2년째다. 작년에는 2천776명의 크리에이터가 1인당 평균 3천152만원의 수입금액을 신고했다. 구독자 10만명 이상인 유튜브 채널은 최근 기하급수적인 증가 추세로, 세원 규모 역시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특히 국세청은 지난해 선제적인 세원관리를 위한 ‘신종업종 세정지원센터’를 설치했다. 동시에 구독자 10만명 이상인 유튜버 4천379명에게는 세무검증을 벌였다. ‘유튜버 과세’는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현재 활동하는 유튜버
IT전문기업 (주)아이티로그인 대표이사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주)아이티로그인은 공공기관 조달분야에 특화된 강점을 갖춘 IT 전문기업이다. 정보보안·네트워크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현재 시스코(Cisco), 3M, (주)에브리존, 타거스 등 국내외 유수 브랜드의 총판을 맡고 있다. 어느덧 파트너사 900곳과 신례관계를 구축한 비결에 대해 김태현 (주)아이티로그인 대표이사는 ‘정도(正道) 경영’을 꼽았다. 늦더라도 순리에 따라 바른 길을 걸어온 결과가 지금의 위치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김태현 대표이사는 정부 주요부처와 협업하며 ‘약속’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깊이 인식하게 됐다. 성실한 납세의식은 말할 것도 없다. 지난해 국세청 모범납세자 표창을 받고 올해 납세자의날 용산세무서 일일명예서장으로 위촉된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17일 오전 용산구 청진빌딩 4층에 위치한 (주)아이티로그인 사옥에서 김태현 대표이사를 만났다. 3대째 사업가를 배출해낸 집안에서 자란 김 대표이사가 걸어온 ‘바른 길’의 가치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주)아이티로그인을 설립한 배경은? “아버지가 사업을 하시는 모습을 보며 어릴 때부터 ‘저렇게 사업을 하면
서울지방세무사회, '세무서비스 고급화 요령과 사례' 동영상 강좌 1⋅2탄 무료 보급 다른 지방세무사회, 서울회 강좌교재 인쇄해 회원들에게 제공…"인기 만점" “컨설팅 전문가(김완일 회장)의 성향이 그대로 드러난 교육 강좌다” “회장님이 실제 사용한 조사수임샘플보고서는 실무에 큰 도움이 됐다” “이번 강좌는 세무사들에게 먹거리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꿀 것을 시사한다”. 석달 뒤 취임 1년을 맞는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이 지난해 11월 컨설팅 동영상 강좌를 내놓자 회원들 사이에서 호평이 쏟아졌다. 컨설팅 동영상 강좌는 ‘세무서비스 고급화 요령과 사례’라는 제목이 붙여졌는데,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세무사의 가치와 격을 높여야 한다”는 김완일 회장의 평소 신조가 그대로 녹아 있다. ‘세무서비스 고급화’ 강좌는 모두 17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컨설팅의 진행과 보고서 작성 요령 ▷금융보험 상품을 활용한 컨설팅 ▷명의신탁주식 실명전환 컨설팅 사례 ▷주택신축판매업의 세무실무 ▷주식증여와 이익소각 ▷가업상속승계 관련 컨설팅 사례 ▷세무사업의 방향성 ▷신청(청구)서 작성요령 및 사례 ▷주택의 취득⋅보유⋅양도 체크리스트 ▷부가세 연구 ▷상속증여세 절세컨설팅 ▷주택임대소득
길가의 민들레가 고개를 내미는 봄, 노란 햇살만큼이나 따스한 납세 조력을 펼친 세무사가 있어 귀감이 된다. “납세자 소통에 앞장서고 싶다”고 말하는 정명교 세무사(진영세무회계사무소)는 벌써 10년 가량 용산세무서의 무료세무상담위원, 영세납세자지원단 위원 등으로 봉사해 지난 3월3일 납세자의 날에 세정협조자 표창(용산세무서장)을 받았다. 11일 서울 용산구 나진전자상가에 위치한 진영세무회계사무소를 찾아 정 세무사가 직접 보고 느낀 세정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정명교 세무사는 2008년 제45회 세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해 2010년 12월 진영세무회계사무소를 개업했다. “전자상가의 메카이면서 세무서, 우체국, 지하철과 가까운 접근성을 보고 (위치를) 택했다”고 말하는 정 세무사는 현재 크고 작은 기업 250곳의 세무대리인으로 전국 곳곳을 누빈다. “위치가 참 좋아요. 인천 가기도 편하고, 차로 이동하면 바로 강변북로 통해 외곽순환도로 타기도 쉽고요. 요즘에는 지역이 크게 의미가 없어서 서울·경기권, 멀게는 대구, 부산에서도 찾는 경우가 있어 이동이 편한 것이 장점이네요.” “납세자가 도움을 필요로 하면 어디든지 찾아간다”는 정 세무사는 “상담과 계약은 물론,
김민정 관세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세관 출신 자부심…현장경험 매우 큰 자산" 18회 관세사시험 최연소 합격→9급 관세공무원→51회 사시 합격 이력 눈길 7년간 정부법무공단 근무…다국적 주류기업 5천억원대 관세소송서 관세청 대리 맡기도 '몰라서' 저지른 일반인 생계형 범죄 안타까워…세관조사 받는 범죄 관련 책 집필 중 인천본부세관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세관이다. 세관공무원 5천명 중 2천여명이 인천세관에서 근무한다. 인천세관 곳곳을 누비던 세관공무원이 어느 날 사시에 합격하자 모두가 놀랐다. 9급 세관공무원으로 출발해 관세전문 변호사가 된 김민정 관세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의 이야기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관세법률사무소에서 만난 김민정 변호사는 누구보다도 세관 출신이라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어느덧 20여년째 관세 분야에서 일해 온 그는 5천억원대 다국적기업 관세포탈 사건에서 관세청 소송대리를 맡았고, 국세·지방세·관세 전 분야의 심의의원회 위원으로 활약하는 등 공인된 전문가가 됐다. 눈부신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킨 김민정 변호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는 어디로 향할지 들어봤다. -이력이 독보적이다. 관세청 출신 변호사가 된 계기는? “고등
국립세무대학세무사회는 지난 4일 제10대 회장으로 황성훈 세무법인 한맥 대표세무사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지난 2년간 수석부회장을 맡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회원들의 비대면 문자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국립세무대학 4기인 황 회장은 국세청 세무조사관 17년 경력에 이어 한국세무사고시회 사업부회장, 중부지방세무사회 감리위원장 및 조세제도연구위원, 남양주세무사회 간사 등 봉사 회직을 두루 경험했다. 현재 세무법인 한맥 대표세무사로서 구리지역세무사회 간사, 남양주 YWCA 감사, 대한성형외과 의사회 고문세무사, 서울시철인3종협회 부회장 및 감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황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코로나 등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며 “모든 주변 환경이 어두워도 회원들이 발전하고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국립세무대학이 개교 40년, 폐교 20년의 영욕의 세월을 거치면서 폐교야말로 1천200여 회원의 공통된 아픔”이라며 “그 아픔이 너무 커서 구심력을 상실해 화합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지만, 소통과 교류를 통한 회원 화합의 기회를 마련
[인터뷰]이창식 제25대 한국세무사고시회장 "56기 세무사 '임시등록번호' 부여받아 활동…세무사회 등록 못해" "교육 활성화 위해 지방세·사전컨설팅·경영법 등 차별화된 주제로 실시" 최초로 신입 세무사를 임원으로 영입…심재용(총무), 김정윤(국제), 김현주(청년센터장) "후배 세무사들에게 분명한 미래 제시하고파…다양한 노하우 제시할 터" 세무사계 최대 임의단체인 한국세무사고시회는 ‘실무교육’, ‘1인 시위’, ‘청년세무사학교’ 등 뚜렷한 족적을 각인시키며 대내외 위상을 높이고 있다. 역대 회장과 회직자들이 세무사의 권익 대변을 위해 진심으로 애써온 방증이다. 지난해 취임한 이창식 제25대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은 어떤 포부로 역사를 이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6일 이창식 회장이 대표로 있는 세무법인 택스테크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을 찾았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회무에 쏟느라 여념이 없다"고 말하는 이 회장이 1만3천여 회원들을 위해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 취임 두 달이 막 지났지만 벌써 이런저런 활동 소식이 들려온다. 최근의 근황을 들려달라. “작년 11월20일 취임식과 함께 제25대 집행부가 출범했고, 12월에는 첫 임원 워크숍을 가졌
2020년 독도홍보대상 문체부장관상 수상…"보람있는 일이자 계속 하고싶은 일" 도시락 하나로 맺은 인연…5년째 독도지킴이 활동으로 이어져 "독도문제 반짝 조명 아쉬워…정치적 이슈 없어도 꾸준한 관심 필요" 어려운 학생에 장학금 3차례 전달…3곳 지역세무사회 참여 이끌어 내기도 "세무사는 국가로부터 자격 받은 직업…사회에 환원해야" 우연히 나눈 도시락 하나가 역사를 지키고 학생들을 돕는 봉사활동으로 이어졌다. 경기도 화성시에서 세무법인을 운영하는 강석주 세무사(세무법인 대길)의 사연이다. 강 세무사는 지난 2016년부터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에서 독도를 지키기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달 20일에는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독도사랑회가 주최한 ‘제7회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만난 강 세무사는 독도활동가로 나서게 된 계기를 들려줬다. 그는 “처음부터 독도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2016년 독도사랑회가 경기도청에서 개최한 사진전에 우연히 들른 게 계기가 됐다. 지인의 소개로 전시회를 찾았던 강 세무사는 스탭들이 행사 일정을 챙기느라 밥도 먹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
조용근 세무법인 석성 회장(석성장학회 회장, 석성1만사랑회 이사장) 국세청 개청(1966년) 멤버인 조용근 세무법인 석성 회장(前 대전지방국세청장·한국세무사회장)은 “국세공무원은 고귀하고 자랑스러운 직업”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나눔과 섬김’이라는 신조를 평생 실천하고 있다. 현직에 있을 때부터 장학금 기부와 봉사활동에 앞장서 ‘밥퍼’ 청장님으로도 불렸던 그는 매년 2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자산 30억원 규모의 '석성장학회'를 이끌고 있다. 중증장애인과 미얀마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를 짓고, 모범 공직자상을 전파하는 특강도 수없이 나간다. 잘 베푸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 무언가 받으면 그조차 나눈다. 국세청 재직시절 납세자로부터 받은 저금통 하나가 기부 인생의 계기가 됐고, 선친의 유산은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데 쓰였다. ‘석성’이라는 이름도 부모님의 이름 가운뎃자를 따서 밤을 지샌 고민 끝에 지었다. 남을 잘 돕는 이들의 두 번째 특징,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그 공도 다른 데 돌린다. 조용근 회장의 경우, “어디까지나 국세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답변 뿐이다. 국세공무원 출신이 세상과 사회에 유익한 일에 활약한다는 인식을 확산하고 싶다는 사명감이 드
한국공인회계사회 청년위원회가 이달 4일 공식 발족했다. 올해 신설된 한공회 청년부회장을 맡고 있는 ‘88년생’ 황병찬 공인회계사가 초대 위원장으로 나섰다. 총 21명으로 구성된 청년위원회에는 ‘빅4’ 회계법인은 물론 중견·중소법인 소속 회계사와 개업 회계사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AI 등 4차 산업혁명과 회계개혁으로 회계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앞으로 한공회 청년위원회가 업계에 어떤 목소리를 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병찬 위원장으로부터 청년위원회의 향후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황 위원장 인터뷰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서면으로 진행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내 청년위원회가 이번에 처음 신설됐나? “처음은 아니지만 기존에는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이 청년위원회 위원장, 청년회원이 부위원장을 맡는 형식이었다. 그리고 이전에는 공식적인 단체가 아니었는데 ‘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회칙에 신설, 청년위원회를 한공회 산하 특별위원회로 설치해 공식적인 단체가 됐다.” -청년위원회를 설치한 계기는? “회계업계는 지난 몇 년간 많은 변화를 겪으며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어려움 속에서 여러 진통도 경험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