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회관 당초 '6억 전세'였으나 '20억 부지 구입'으로 성사시켜 건의서 제출, 서명 촉구서 전달, 결의대회까지 열며 끈질기게 요구 지난 6월 취임 1년을 맞은 인천지방세무사회 이금주 회장이 임기 2년차에 접어들며 고민에 빠졌다. 인천지방회 회원 뿐만 아니라 본회를 비롯해 서울⋅중부⋅대전⋅광주⋅대구⋅부산지방회 회원들과도 각종 행사를 통해 거리낌 없는 만남을 이어왔는데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왕성한 활동에 급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을 지켜본 인천지방회 모 임원은 “항상 회원과의 만남을 추구하는 분인데 코로나19로 꽤 답답해 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금주 회장은 세무사계에 ‘온화한 미소를 띤’ ‘열정이 가득한’ ‘누구와도 얘기가 통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모두 ‘부드러운’ 이미지이지만, 사실 그는 누구보다 리더로서의 ‘집요함’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금주 회장의 회무추진에 대한 ‘집요함’은 인천지방회 회관 마련 과정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초대 회장으로서 독립회관 마련은 어떤 회무보다 상징성과 내실면에서 큰 사업이었고, 이금주 회장 또한 이같은 점을 감안해 ‘교육장을 갖춘 회관’ 구입을 밀어붙였다. 회관에 대한 키를 쥐고 있는 한국세무
새 한일세무사친선협회장에 지난 7월말 취임한 김종숙 회장은 “좋은 전통은 계승하고, 혁신적인 사고로 협회 위상을 높이겠다”며 민주적인 운영을 다짐했다. 김종숙 회장은 국세청 명예퇴직 후 지난 2009년 세무사사무소를 개업한 이래 한일세무사친선협회 활동에 빠짐없이 참석한 열혈 회원이다. 초유의 코로나 사태 속 회장직에 오른 김종숙 회장이 일본과의 ‘민간외교’ 가교 역할을 했던 협회를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용산 사무실에서 만난 김종숙 회장은 먼저 대면 모임을 극도로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그립고 보고싶은 회원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거리두기’ 여파로 올해 예정됐던 일본세리사우호연맹의 방문이 취소된 것에도 애석함을 토로했다. 김 회장은 “작년 가을 협회가 일본을 찾았을 때 극진한 환대를 받은 것에 대해 아직도 고마운 마음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코로나 사태로 한국 방문 일정을 부득이하게 취소한다는 마스다 일본세리사우호연맹 회장의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협회 행사 일정은 코로나 추이에 따라 정할 수 있지만, 어려운 시기를 ‘귀 기울이는 기회’로 삼고 내실을 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종숙
취임 6개월을 맞은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이석홍 회장이 ‘정중동(靜中動) 행보’를 이어가며 업계 숙원사업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석홍 회장은 중앙회장 당선 후 ▶대여금 문제 시정 ▶내구소비재 지원 제조사 전액 부담 ▶B2B 결제 연기 ▶생통 취급수수료 인상 ▶고시 준수 특별감시기구 설치 ▶주류 전용카드 결제 수수료 인하 등 업계의 숙원을 풀겠다고 약속했다. 취임과 함께 부회장⋅감사 등 임원진을 꾸린 이석홍 회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도매사업자들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메이저 제조회사를 찾아 ‘상생’ 카드를 꺼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올초부터 종합주류도매업계는 대여금과 취급수수료가 경영상 최대 이슈였는데, 이석홍 회장은 이를 제조사-도매사간 ‘상생’으로 풀고자 했다. 첫 번째 가시적인 성과는 7월경에 나왔다. 14년 만에 생맥주 취급수수료를 50~100% 인상한 것이다. 생맥주 취급수수료 인상작업은 지난 2017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왔는데, 이석홍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제조사와 릴레이 협상을 벌였다. 협상 결과, 지난달부터 ▷도매사가 용기를 회수해 제조사에 가져다 주는 경우(자차) 150원⋅200원으로 ▷제조사가 주류를 도매사에 가져다 줄
BDO성현회계법인은 세무본부와 품질관리실 신임파트너로 오송민⋅송광혁 상무이사를 각각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성현은 특정 서비스에 전문성을 갖춘 리더 선임을 통해 감사 및 세무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오송민 상무이사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1996년 산동회계법인에 입사한 후 한영회계법인을 거쳐 24년간 국내 조세자문 및 조세불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2019년 성현에 합류해 차별화된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세무 품질관리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송광혁 상무이사는 15년 경력의 전산감사 전문가로, 빅4 회계법인에서 공기업 및 대형 상장사, 그룹사 등의 회계감사와 경영자문, 전산감사를 수행했다. 특히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및 고도화, 전산통제 고도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재 품질관리실에서 전산감사팀을 이끌고 있다. 송 상무는 빅4 회계법인의 영역이었던 데이터 분석 툴을 도입하고 전산감사 서비스를 강화해 감사품질을 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성현 측은 기대했다. 성현은 2019년 성도와 이현이 합병해 출범한 회계법인이다. 2020년 8월 성현회계법인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프로필] 오송민 상무이사 ▷
부동산 이해관계가 있는 국회의원의 주택 관련 입법 소관 상임위 위원 선임을 제한하는 소위 ‘현대판 상피제’ 법안이 발의됐다.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주택 관련 입법을 보다 공정하게 추진하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정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 2주택 이상을 소유하거나 소유한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할 의무가 있는 의원은 주택 관련 입법 소관 상임위원회와 관련한 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 선임될 수 없도록 한다. 관련 상임위는 주택 임대차, 주택의 건설 및 공급, 주택 관련 세제에 관한 사항을 소관하는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및 국토교통위원회 등이다. 해당 위원회의 의장은 위원 선임 후 제한 사유가 발생하면 개선 조치를 취해야 한다. 조선시대 인사제도 중 친인척 관계를 고려해 중앙직과 향리 등의 보임을 피하는 ‘상피제’와 비슷한 발상이다. 이원욱 의원은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국민 여론을 반영한 입법안”이라며 “여야를 떠나 국회가 서민을 위한 부동산 정책 및 입법에 진정성을 보이려면 최소한 부동산 이해관계에서 투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달 1일부터 정식 업무…임기 3년 한국관세사회 상근부회장에 지난달 명예퇴임한 제영광<사진> 前 부산본부세관장이 선임됐다. 한국관세사회는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박창언 회장이 추천한 제영광 상근부회장의 선임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신임 제영광 관세사회 부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9월1일부터 정식 업무에 나선다. 한편, 제영광 관세사회 상근부회장은 63년, 전북 순창 출생으로, 광주 진흥고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관세청 특수통관과장·세원심사과장·FTA집행기획관·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국장을 역임했으며, 고공단 승진 후에는 관세청 감사관, 부산본부세관장으로 재직하다 공직 퇴임했다.
한일세무사친선협회를 4년간 이끈 김정식 세무사가 임기 후에도 변함없이 조세 전문가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일세무사친선협회는 한국과 일본 세무사의 친선도모, 양국 조세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지난 1995년 창립돼 일본 일한우호세리사연맹과 우호협정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6년과 2018년 만장일치로 회장직에 추대된 김정식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면 정기총회를 끝으로 회장직을 내려놓았다. 1948년 경남 하동 출생인 김정식 세무사는 개업세무사 최초로 세무학 박사를 취득한 ‘천상 학자’로 이름나 있다. 국세청 재직 시절부터 세무사시험에 수석 합격, 이듬해 사무소를 열고 3년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면서부터 조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시립대 도시행정대학원 세무관리학과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경희대 국제법무대학원 국제조세법무학과 졸업후 법학석사 학위를,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에서 세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말인즉슨 세무학·경영·법학 분야 ‘그랜드슬램’의 보유자다. 후학 양성을 위해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외래강사, 겸임교수로 10년 이상 학생들을 가르쳤고,
국세청 소비세과장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을 지낸 이용우 세무사가 (사)한국주류산업협회장에 취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협회와 제조업계에 따르면, 주류산업협회는 오는 6일 제조회사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이용우 회장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협회는 강성태 현 회장의 임기가 이달 말로 종료됨에 따라 회원사들로부터 후임 회장 추천을 받았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지난주 이사회에서 이용우 회장 선임 안건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우 회장은 국세청 재직시 주류 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소비세과장을 역임하는 등 제반 주세행정에 밝은 인물이다. 서울국세청 조사1국2과장, 부산국세청 조사1국장, 서울국세청 조사2국장 등 법인 및 개인 세무조사 분야에서 오래 근무했으며, 국세청 대변인으로서 대내외에 친화력과 소통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는 세무법인 가은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주류산업협회는 국내 주류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주류·주정 제조회사들의 모임체다.
세무법인 에이블 마포지점 세무사로 활동하며 영세사업자 권익보호 앞장 "받은 만큼 돌려주기 위해 기부" 사랑의 열매 기획분과위원 맡아 유산기부 캠페인도 전개 세무사계에 재산제세 전문가로 이름난 유해진 세무사(세무법인 에이블 마포지점)가 지난 30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예종석)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과 유산기부 서약을 했다. 유산기부란 유언자가 자신의 재산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목적을 위해 비영리기관⋅복지단체⋅재단 등 유언자와 관계없는 제3자에게 기부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진행한 가입 및 서약식에는 유해진 세무사와 김연순 사랑의 열매 사무총장, 신혜영 자원개발본부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함께 했다. 유해진 세무사는 이익과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돼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모두 어렵게 공부하던 본인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며 기부를 결심했다. 유 세무사는 이날 1억원을 약정하며 2372호 아너 회원으로 등재됐으며, 기부금은 뜻에 따라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그는 2013~2019년까지 사랑의 열매 기획분과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유산기부 캠페
BDO성도이현회계법인은 서비스 라인 및 전문성 확대를 위해 포렌식 부문에 신재준 상무이사를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포렌식은 회계투명성 증대와 선진화를 위해 필요한 분야로, 개정된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회계 부정조사의 영역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성도이현 포렌식팀을 총괄할 신재준 상무는 약 20년간 삼일회계법인과 PwC Consulting에서근무한 포렌식 전문가다. 특히 2007년 PwC US Forensic Service팀에서 2년간 파견근무를 하면서 선진 포렌식 업무방법론을 체계적으로 교육받았으며, 이후 삼일회계법인 등에서 국내외 기업 회계부정조사 및 부패방지 업무 수행 뿐 아니라 국제중재소송을 위한 의견을 제공하는 등 포렌식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 또한 풍부한 실무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2019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회계부정 조사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신재준 상무는 “포렌식 서비스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에 반해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전문가는 매우 제한적이어서 기업 부담이 큰 실정”이라며 “성도이현의 포렌식팀을 성공적으로 성장시켜 기업이 선택할 수
조세계 대표 법률가이자 조세소송 전문가인 소순무 변호사(법무법인 율촌)가 최근 '세금을 다시 생각하다'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그가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 납세자와 과세관청, 세무대리계에 던졌던 메시지를 종합해 묶었다. 이 책은 조세 입법·행정부터 납세자 권리보호와 권리구제, 조세사, 조세의 미래까지 조세법률가가 본 문제점과 대안을 그대로 실었다. 그는 이 책에서 “세금은 걷는 것보다 쓰는 것, 세무조사만큼이나 납세자의 감시가 중요하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한다. 소 변호사를 만나 현재 우리나라의 세금에 대한 그의 생각을 물었다. □저서 ‘세금을 다시 생각하다’에서 세제 관련 의원입법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하셨는데, 21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부가세 간이과세 기준금액을 상향하는 의원입법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우선 간이과세 기준금액 상향은 ‘영세사업자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목적으로 보이지만, 간이과세 자체가 부가가치세 제도와는 어긋나는 면이 있기 때문에 그 범위를 넓히는 것만이 옳은 방향인지는 의문입니다. 다른 방식으로 지원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조사와 검증 없이 입안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조세 문
“37년 공직생활을 통해 익히고 체득한 다양한 세정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납세자의 편에 서서 세금에 대한 고충을 해소하는데 전력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6월말 용인세무서장을 끝으로 37개 성상동안 세무공직자로 재직해 온 윤경필<사진> 세무사가 오는 16일 윤경필세무회계사무소(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315, 401호) 개업소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납세자 권익지킴이로 나선다. 국립세무대학(1기) 졸업 후 지난 1983년 국세청에 발을 딛은 윤 세무사는 37년 동안 국세행정 한 우물만을 파온 정통 세무맨이다. 윤 세무사는 국세청 본청과 지방청, 일선세무서에서 근무하면서 아이디어맨으로 통할 만큼 세무행정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국세행정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본청 개인납세국에 재직하면서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도입에 따른 세무거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자세금계산서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거래질서를 어지럽히는 자료상 등 부당거래자를 조기에 색출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전자상거래 세원관리 방안을 마련해 파워블로거 등 신종 전자상거래에 대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세원관리 기반을 마련했으며, 특히 ‘잠자는 신용카드 포인트’ 세금납부제도를 발굴·창안
“공직에 첫 입문했을 때의 초발심(初發心)을 새롭게 다져, 이제는 납세자 권익 보호는 물론 이웃사촌처럼 함께 웃고 우는 정겨운 세무전문가로서 나아가고자 합니다.” 지난달 30일 목포세무서 재산법인세과 근무를 끝으로 26년간의 세무공직생활을 마감한 김균태<사진> 세무사가 조세전문가로서 첫 발걸음을 뗀다. 김 세무사는 오는 10일 ‘사람과사람 세무회계사무소’(전남 무안군 무안읍 무안로 486) 개업소연을 열고, 인생 2막을 연다. 그간 공직에서 쌓아 온 세법지식과 다양한 세정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의 어려움을 돕고 국세행정의 성실한 동반자로서 나설 예정이다. 김 세무사는 국세청 퇴직공직자 가운데 흔치 않은 세무사 자격시험 합격 세무사다. 바쁜 공직생활을 이어가면서도 주경야독을 실천한 끝에 세무사 자격을 손에 쥐는 등 세법이론과 세무실무를 겸비한 인재(人才)다. 지난한 수험생활을 통해 세무사 자격을 획득한 만큼 세법전문가로서의 위상은 굳건하며, 세무공직자로서 26년간 다양한 세정현장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아 왔다. 김 세무사는 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 근무는 물론, 목포·해남·순천세무서 등 광주청 산하 일선 세무서에서 조사업무 및 불복업무 등을 수행해 왔다.
“국세공무원으로 근무하며 갈고 닦은 세법지식과 다양한 세정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현장에서 납세자의 어려움을 돕고 국세행정의 성실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30일 마포세무서장을 끝으로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친 이준호 세무사가 조세전문가로 새출발한다. 이 세무사는 오는 15일 마포세무서 인근(서울 마포구 독막로 226, 2층)에 ‘이준호 세무회계사무소’를 열고 이날 개업소연을 갖는다. 그는 “37년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많은 관심으로 늘 함께 해준 선⋅후배 동료 분들과 지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준호 세무사는 공직생활의 처음과 끝을 마포세무서와 함께 했다. 세무공무원 양성 특수전문대학인 국립세무대학(2기)을 나와 마포세무서 총무과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파주⋅강남⋅춘천세무서 등 일선세무서와 광주⋅서울지방국세청 등 지방국세청, 그리고 본청을 거치며 세무조사, 법인세, 개인 및 법인사업자 신고관리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현 국세청 전산시스템 NTIS의 전신인 TIS(국세통합시스템) 개발 주역으로, 국세행정 업무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읍⋅북인천⋅마포세무서장 등 수도권청 세무서장을 역임했으며, 그와 함
“36년 긴 기간 동안 소통하고 배려하며 위해 주신 마음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이끌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스마일 맨’ 장동희 전 성동세무서장이 세무사로 새출발한다. 장동희 전 서장은 오는 10일 서울숲 SK V1 타워 A동 1801호(서울시 성동구 성수동2가)에서 ‘장동희 세무회계사무소’ 개업소연을 갖는다. 지난 4월30일 성동세무서장을 끝으로 36년간의 공직생활을 끝내고, 조세전문가인 세무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하는 것. 장동희 세무사는 국세청 재직 때 부하직원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관리자로 유명했다. 일선 세무서장으로 근무하던 중 오래 전에 퇴직한 직원이 지병으로 유명을 달리 했다는 소식을 듣고 직원들과 함께 빈소를 찾고 다음날 발인식까지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 정도로 조직과 직원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그와 근무했던 국세청 직원들은 “‘가족같이’, ‘배려하기’ 두 문구를 항상 강조한 분으로 기억한다”고 입을 모은다. 2016년 국세청 직원들의 실질적인 대표기구인 국세청직원대표위원회 위원장으로 뽑히고, 2014년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이 ‘닮고 싶은 관리자’로 뽑은 이유이기도 하다. 국립세무대학 2기 출신으로 일선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