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사전 성인 인증을 하면 자판기에서 주류를 구입할 수 있는 ‘AI 주류자판기’의 사업화가 물꼬를 텄다. 지난 5월 출범한 대한상의의 민간 샌드박스 지원센터를 통해 그간 금지됐던 주류의 자판기 판매에 실증특례를 내준 것.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부는 25일 샌드박스 심의위를 열고 'AI 주류판매기' 등 8건의 서비스를 첫 민간 샌드박스 승인 과제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도시공유플랫폼이 개발한 AI 주류자판기는 소비자가 사전 성인인증하면 냉장고 문이 열리고, 자판기 내에서 제품을 집어 가져갈 수 있다. 물건을 꺼내면 AI가 인식해 자동 결제된다. 미국의 무인편의점 ‘아마존 고’의 자판기 버전이라고도 불린다. 현행 법상 자동판매기를 통한 주류 판매는 무인 판매로 간주돼 금지된다. 청소년이 무분별하게 술을 구매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샌드박스 심의위는 1차년도에 소상공인 영업장 내에서 AI 주류판매기를 테스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2차년도 유·무인편의점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대한상의는 “소상공인들이 미성년자의 고의적인 주류 구입으로 송사에 휩싸이거나 영업정지 등으로 폐업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AI 주류판매기를 설치하면 미성년자의
충북 증평군 소재 수제맥주 제조업체가 유통기한이 지난 맥아를 이용해 맥주를 제조·유통했다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이의경)는 식품제조·가공업체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주)가 유통기한이 경과한 원료를 사용해 ‘강한 IPA’ 제품을 제조한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 맥아를 사용해 2019년 11월1일부터 2020년6월14일 사이에 제조된 ‘강한 IPA’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하고, 관련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식품 관련 불법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제아카데미 총원우회의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된 (주)골든블루 최용석 부회장이 지난 11일 부산 목장원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국제아카데미는 불안정한 국내외 경기 속에서 기업의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를 이끌어 갈 오피니언 리더들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1년에 출범한 학술모임이다. 이날 취임식에서 최용석 회장은 “해가 갈수록 지역인재들의 많은 지지를 받으며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국제아카데미 총원우회의 신임 회장으로 선임돼 기쁘다”며 “원우들 개개인의 성장, 그리고 지역경기 발전을 함께 이뤄 국제아카데미의 출범목적과 이념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취임식에는 직전 회장인 박명진 (주)고려개발 회장을 비롯해 역대 회장을 역임한 초대 신정택 세운철강(주) 회장, 2대 양재생 은산해운항공(주) 회장, 3대 강의구 부산영사단장과 원우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동안 국제아카데미에서는 국내외 경기를 전략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을 제공해 부울경 지역발전을 이끌어 왔다. 특히 많은 지역 인재들의 참여로 출범한지 불과 5년 만인 지난 2015년
오는 12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서 전통주 특별홍보관이 운영된다. (사)한국전통민속주협회(협회장·이영춘)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후원으로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서 ‘한국전통주 BAR'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전통주 BAR는 ‘맛있는 술! 즐거운 술! 한국전통주 BAR’를 주제로 운영되며,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수상제품 등을 비롯해 식품명인이 빚은 술, 국제행사 만찬주 등 40여종의 전통주가 전시된다. 전통주 소믈리에가 직접 나서 방문객들에게 전통주 양조장과 우리 술의 역사 등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현장 방문객은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전통주 소개가 담긴 가이드북도 받을 수 있다. 이영춘 한국전통민속주협회장은 “한국전통주 BAR는 전통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소비 저변을 넓히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전통주 홍보행사”라며 “전통주가 예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해 온라인이나 가까운 전통주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술이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주로 인식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아직까지는 전통주가 몇몇 유명 막걸리로만 알려져 왔
경상북도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최재동)는 지난 2일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원로 CEO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 3일 협회에 따르면 이번 초청간담회는 경상북도내 주류도매업 대표 중 1952년생 이상 31명을 대상으로 개최됐으며 이 중 2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참석자 소개, 인사말, 협회 업무추진실적 프레젠테이션 보고 순으로 진행됐으며, 협회의 발전을 위한 원로들의 고견을 청취했다. 이후 점심을 같이 하며 대화를 통해 회원간 화합을 다졌다. 최재동 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원로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주류는 고세율로 과세된다. 기호식품이지만 알코올 중독, 범죄, 의료비 증가 등 여러 사회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대부분의 국가에서 과세와 각종 규제를 통해 주류산업을 관리하고 있다. 국세청 역시 주세 관리와 함께 면허권에 근거해 주류의 제조, 유통, 판매 등 단계별 사항을 까다롭게 규정해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지난 19일 기재부와 국세청은 ‘주류 규제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앞으로는 주류 행정의 기본 방향에 ‘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 기능도 중시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주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류 행정에서 적극적인 규제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통신판매의 확대 허용이다. 그간국세청은 술의 경우 대면거래를 원칙으로, 전화나 온라인 등을 통한 통신판매는 엄격하게 규제해 왔다. 사실상 전통주만 ‘우리 술 진흥’ 차원에서 통신판매를 허용해 줬다. 그런데 IT기술 발전 등 유통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유로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규제개선을 건의하자, 점차 규제가 풀리고 있다. 지난 3월 '스마트오더’가 본격 허용된 것이 대표 사례다. 주류도 핸드폰으로 주문·결제한 뒤 매장에서 직접 인도받
지난 3월 국세청은 핸드폰을 통해 주류를 주문·결제하고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는 ‘스마트오더’ 방식의 주류 통신판매를 본격 허용했다. 당시 업계에는 스마트오더 허용에 따라 와인 매출량이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다. 예상은 적중했다. GS25, 이마트24 등 편의점에 이어 백화점에서도 와인 매출이 증가한 것. 2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해당 백화점은 지난달 스마트오더 시스템인 ‘신세계 와인하우스’를 도입한 이래 지난 22일까지 와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9%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 와인하우스는 200여 품목의 와인을 온라인에서 연령 인증 후 주문·결제하면 2시간 후 원하는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신세계백화점 와인의 온라인 매출은 하루 평균 주문건수가 50건, 일 평균 매출은 3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신세계 영등포점, 대구점 등 중대형 와인 매장에 버금가는 규모다. 언택트 소비 확산 배경과 함께 온라인몰의 자체 쿠폰, 카드사 할인 등이 더해지며 와인의 통신판매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문한 와인을 수령하기 위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늘자 수입식품, 치즈 등 관련 식품도 구매 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 와인
코로나19에 ‘수출길이 막혔다’고 하지만, 민관 협력·소량 다품종 수출로 실적을 올린 사례가 있어 이목을 끈다. 사단법인 한국전통민속주협회(회장·이영춘)는 지난 22일부터 2주간 홍콩의 유명마트 체인점인 파크앤샵에서 20개 지점 대상으로 ‘전통주 시음 판촉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출 성과의 발단은 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제안한 전통주 홍보사업이다. 협회는 다양한 제조사의 제품을 소량으로 묶어 공동으로 수출함으로써 현지 주류수입업체가 판촉행사를 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에 홍콩 총영사관은 한국 전통주 수입에 관심을 보인 현지 주류수입업체를 협회와 연결, 협회에서는 제품 선정이 될 만한 자료와 샘플 등을 제공했다. 그 결과, 11개 제조사의 15개 제품이 선정돼 지난 6일 1차 선적에 올랐다. 코로나19 시국에도 4만5천달러(한화 약 5천575만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올린 것. 재외공관을 통한 전통주 홍보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꾸준히 추진해 온 사업이지만, 시음과 홍보만으로는 판매 실적을 내기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단순히 현지 언론사, 주류 관련 담당자 등을 초청해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출 성과를 이
국내 주정 제조회사 8개사와 한국주류산업협회가 코로나19 구호 물품으로 살균소독제 60KL를 대한적십사자에 기부했다. 한국주류산업협회(회장·강성태)는 8개 회원사와 함께 2억원 상당의 살균소독제 3천개를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지사에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기부에 동참한 주정 제조사는 롯데칠성음료㈜, ㈜MH에탄올, 서안주정㈜, 서영주정㈜, 일산실업㈜, ㈜진로발효, ㈜창해에탄올, 한국알콜산업㈜ 등 8곳이다. 기부된 살균소독제는 대한적십자사와 경상북도교육청을 통해 경북지역 초등학교 500여곳에 우선 전달돼 개학 후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협회와 주정 제조회사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을 당시 제조시설을 최대로 가동해 손소독제 원료인 주정(에탄올)을 생산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국세청,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식음료용 주정을 손소독제용으로 긴급 공급함으로써 손소독제 부족사태를 막는데 기여했다. 2월 이후 국내 주정 제조회사가 손소독제용으로 추가 공급한 주정의 양은 약 1만6천KL에 달한다. 손소독제 약 4천900만개(500ml)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한국주류산업협회 및 주정 제조회사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국세청은 온라인 주류판매를 전통주에 한해 허용하고 있다. 판로가 부족한 전통주의 인지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이에 발맞춰 이달에는 구매자에게 최대 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전통주 온라인 판로 지원이 이뤄진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김현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전통주 양조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통주 온라인 판매 기획전(가칭: 5월엔 전통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오픈마켓 11번가와 연계해 오는 31일까지 소비자에게 최대 15% 할인쿠폰을 소진시까지 제공한다. 대상은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을 비롯해 대한민국 식품명인, 찾아가는 양조장(38곳), 술 품질인증 제품 등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선물용으로 좋은 추천주를 포함해 총 60여개 제품을 선정했다. 제품 목록 등 자세한 내용은 11번가와 전통주 포털사이트 ‘더술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소비자들이 국산 농산물로 만든 우리 전통주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고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판로를 지속 확대하고, 각종
국내 주류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주류·주정제조사들의 모임체인 한국주류산업협회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국세청을 적극 지원한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한국주류산업협회가 국세청과 함께 코로나19 대응작업에 뛰어든 것은 주류·주정 제조회사들이 손소독제 원료인 ‘주정’을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류산업협회는 하이트진로·오비맥주·롯데칠성음료 등 제조회사와 진로발효·한국알콜산업 등 주정회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국세청은 최근 소독용 제품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병의원에서 의료목적으로 사용하는 소독용 알콜의 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한 것을 파악하고 즉각 주정업계와 협업에 나섰다. 국세청의 모니터링 결과를 전해 들은 한국주류산업협회는 지난 3일 주정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업계 차원의 해결책을 모색했다. 간담회 결과 주정업계는 주정을 기부하고 (주)진로발효가 소독용 알콜을 생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롯데칠성음료, 서안주정, 서영주정, MH에탄올, 일산실업 등이 주정 기부에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정업체들은 주정 기부와는 별도로 경북지역 504개 학교에 방역용 소독제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또 한국주류산업협회는 당국의 요청도 있었지만 주정을 원활하게
수제맥주 기업 카브루와 편의점 GS25가 손잡고 새 수제맥주 ‘남산’을 선보였다. 카브루는 지난 2일 GS25와의 콜라보 수제맥주 시리즈 2탄인 남산 에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남산 에일에는 수제맥주 업계에서 주목받는 ‘시트라홉’과 ‘모자익홉’이 들어갔다. 시트라홉은 레몬·오렌지·귤 등의 과일향으로 맥주 초심자에게 인기가 높고, 모자익홉은 ‘모자이크’라는 이름처럼 다채로운 맛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진달래꽃을 첨가해 싱그러운 맛을 더했다. 바디감을 낮추고 청량감을 높여 라거에 익숙한 소비자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앞서 지난해 선보인 ‘경복궁 IPA’는 IPA의 장점인 풍부한 홉 향은 유지하면서도 쓴 맛을 줄여 7개월만에 100만캔 이상이 팔리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카브루 관계자는 “6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울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해 온 남산의 상징성을 담고자 했다”며 “남산이 내려다 본 우리의 희로애락을 다양한 홉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GS25 편의점에서는 남산 에일·경복궁 IPA의 ‘3캔 9천900원’ 행사도 진행하며, 구매시 교차 선택 가능하다.
경북 문경시에 소재한 한 수제맥주 업체가 유통기한이 지난 맥아를 사용해 제품을 제조·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이의경)는 지난 9일 (주)가나다라브루어리가 ‘북극성 라거’ 등 8개 제품에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한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한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유통기한이 지난 맥아를 사용해 지난해 4월18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북극성 라거·소나기 헬레스·오미자 에일·은하수 스타우트·문경새재 페일에일·주홀 바이젠·점촌 IPA original·팔팔 IPA 등 8개 제품을 제조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맥주의 생산량은 약 1년간 총 11만9천500여리터에 달했다. 식약처는 (주)가나다라브루어리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해당 업체·영업자에 영업정지 15일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식품관련 불법행위를 목격하면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 또는 민원상담 1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회장·이석홍)는 8일 잠실롯데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중앙회 부회장과 감사를 선임했다. 2명의 중앙회 부회장에는 유준용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과 최재동 경북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또 중앙회 감사는 유성근 충남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과 이우대 전북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이 맡기로 했다. 중앙회는 부회장·감사 등 임원진을 선임함에 따라 회원사 권익 보호를 위한 회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종량세’ 도입후 전환기 맞은 한국수제맥주협회 박정진 회장 인터뷰 "종량세 전환 환영하지만 가격에만 초점 맞춘 방향으로 흘러 걱정" "절차상 문제로 신제품 출시 지연되면 판매시기를 놓치는 경우까지 발생" "온라인 판매 허용되면 소비자는 다양한 맥주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어" 올해 주류 과세체계가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되면서 국내 수제맥주 업계에서는 축포가 터져나왔다. 일반적인 상업맥주보다 품질 대비 과세부담이 컸던 국산 수제맥주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맥주 맛’을 찾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국산 수제맥주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수제맥주 업체들은 지역색이 살아있는 상징과 특산물을 활용해 고유한 개성을 부각시킨다. 막걸리에 이어 국산 수제맥주도 ‘전통을 담는다’고 말할 수 있는, 바야흐로 'K-Beer 시대'가 도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5년내 4천억원 규모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수제맥주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한국수제맥주협회도 이같은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2003년 전신인 한국마이크로브루어리협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