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는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2015 공공기관 협업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에는 ▷고속도로 EX-허브 추진(도로공사) ▷석탄재 재활용 기술개발 및 사업화(동서발전) ▷국민맞춤형 건강검진 정보 서비스(건강보험공단) 등 2015년 한해 동안 공공기관 협업으로 업무 효율성 및 대국민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한 23개 공공기관 협업과제가 수록됐다. 이번 사례집은 공공기관, 지자체, 750여개 전국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으로 원문파일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홈페이지(http://www.kipf.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세재정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획재정부와의 지속적인 협업과제 발굴과 사례집 발간을 통해 공공기관들의 자발적 협업을 유도하고, 공공기관에 협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방세 5천만원 이상 체납자 가운데 해외 출국이 빈번한 비양심 고액체납자에 대해 실시해왔던 출국금지 조치를 대폭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자치구가 연 2회 일괄적으로 실시하던 체납자 출국금지 요청을 올해부터 연 4회로 확대해, 재산을 은닉하거나 도피하기 위해 해외로 출국할 우려가 있는 체납자에 대한 신속한 사전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호화 해외여행이 잦은 고액체납자에 대해서 실시하던 실시간 출입국 모니터링을 해외에 장기간 거주하고 있는 체납자까지 확대시켜, 고액체납자 출입국에 대한 상시 조사와 감시를 강화하게 했다. 대상자를 추려내기 위해 서울지는 지난 2월 자치구와 함께 지방세 5천만원 이상 체납자 총 3천715명 가운데 출국이 가능한 유효여권 소지자 2천983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 중 해외로의 재산은닉이나 도피 우려가 있는 체납자에 대한 집중 조사로, 지금까지 345명(서울시 297명, 자치구 48명)에 대한 입증절차를 마치고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집중조사 대상은 ▷고액·상습 체납자로 명단이 공개된 경우 ▷최근 1년간 체납액이 5천만원 이상인 상태에서 특별한 사유 없이 국외 출입횟수가 3회 이
지난해 확정신고 된 서울시의 개인지방소득세는 약 52만4천건으로 약 4천717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지방소득세(3조7천억원)의 12.6%, 지방세 세입예산(13조7천875억원)의 3.4%를 차지하는 것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개인지방소득세의 납세자별 평균세액은 약 90만1천원이었고, 천만원 이상을 납부한 7,700여명은 전체 건수(52만4천건)중 1.4%, 금액으로는 2천180억원을 납부해 전체 금액인 4천717억 중 46.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납세자 상위 1%(5천237명)이 전체세액의 40.2%인 총 1천895억을 납부했으며, 최고액을 납부한 납세자는 20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세액으로는 50대(1천391억, 29.5%), 40대(1천137억, 24.1%), 60대(997억, 21.2%), 70대 이상(639억, 13.6%)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서울시는 2015년 귀속 종합소득이 있는 소득세 납세의무자는 이번달 31일까지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소득세와 함께 개인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는 종합소득세와 동시에 국세청 전자 신고납부 시스템인 홈택스를 이
정부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일제정비 해 2개월 내 개정을 완료하고, 한시유예 등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18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일반국민, 민간전문가, 주요 결제단체장, 관계부처 장관이 참여하는 제5차 규제개혁 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의 규제개혁 성과를 점검하고, 한국경제의 생존전략은 규제개혁에 있다는 민관의 공통된 인식하에 규제개혁을 위한 다양한 대책들이 발표, 논의됐다. 특히, 현재 당면한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입지·투자 등 기업경영활동과 밀접한 규제를 개선하는 '경기대응을 위한 선제적 규제정비 방안'이 보고·논의됐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도래가 현실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신산업분야에 대한 규제혁신 대책'도 보고 논의됐다. 드론·자율주행차·사물인터넷 등 유망 신산업 관련 현장규제 애로를 전수조사하고 산업생태계와 생애주기를 고려한 규제지도 작성 등 점진적 개선이 아닌 국제적 수준에서 규제가 최소화 되도록 규제를 재설계하도록 했다. 세계 각국이 신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상조 관련 소비자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해약 환급금, 회원 인수, 상조 유사상품 판매 등에 관련된 피해 사례 및 유의사항을 담은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7일 밝혔다. 소비자 상담센터(전국 단일 1372번), 공정위 국민 신문고 등을 통해 접수된 소비자 피해 사례를 유의사항과 함께 널리 알려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소비자 피해 사례와 유의사항으로는 상조계약 해제 시 소비자에게 지급되는 해약 환급금과 관련해 상조업체가 소비자에게 계약 해제 시 민사소송을 통해서만 환급금 지급이 가능하다며 환급금 지급을 거부하거나 법정 기준보다 환급금을 적게 지급한 경우 등이 나타났다. 소비자의 계약 해제권은 할부거래법 제25조에 의해 보장된 권리로 상조업체가 정당한 사유 없이 조치를 거부하는 경우, 소비자는 할부거래법 위반으로 공정위 지방사무소, 지방자치단체 등에 신고해 대응해야 한다. 또한 해약 환급금은 공정위의 '선불식 할부 계약의 해제에 관한 해약 환급금 산정 기준 고시'에 따라 산정되며, 이에 상조업체는 해약 환급금을 정할 때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적용할 수는 있으나 불리하게 적용할 수는 없다. 상조 상품에 가입하거나 해약
한국조세연구포럼(학회장 심충진)이 주최하는 춘계학술대회 및 심포지엄이 21일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경영관 202호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1부 심포지엄과 2부 춘계학술대회로 나눠 진행되며, 박형수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과 백운찬 한국세무사회 회장 등이 축사를 맡았다. 제1부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김재진 박사가 '창업·고용활성화를 위한 벤처산업 조세지원제도 개편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홍인기 대구대 교수와 전승훈 대구대 교수가 '조세정책을 통한 가격통제의 소비자 부담 경감효과에 관한 실증분석'에 대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제2부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강철승 중앙대 교수가 '한국의 BEPS프로젝트 실행 대응 정책방향'에 대해서, 사학연금관리공단 김수성 박사가 '대학 학자금 마련 저축Plan의 도입과 세제지원 방향'을, 김진태 중앙대 교수가 '세무조사 공시정보의 정보유용성에 관한 연구'에 대해 각기 발표한다. 또한 각기 발표에 국회예산정책처 최천규 박사, 국회예산정책처 최미희 박사, 법무법인 삼익의 김홍철 박사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심충진 학회장은 '초청의 말씀'을 통해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재정 상황의
오는 7월부터는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한 과징금 산정시 법 위반 금액 비율을 곱해 산정하게 되며, 위반 행위가 여러 건일 경우 유형별로 과징금을 각각 산정해 합산한 금액을 과징금으로 부과하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도급법 위반 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달 1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월 하도급법 시행령이 개정으로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한 과징금 기본 금액 산정 방식이 하도급 대금의 2배에 일정한 '부과율'만 곱해 산정하던 방식을 '법 위반 금액 비율'을 곱하고 2차적으로 '부과율'을 곱해 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되고, 정액 과징금 부과 근거가 신설됐다. 이에 변경된 과징금 부과 방식에서 법 위반 행위 억제 및 불법적 이익 환수라는 과징금 부과 목적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과징금 부과 기준을 새롭게 정하기 위해 과징금 고시를 개정한 것이다. 고시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과징금 부과율은 먼저 법 위반 행위의 유형과 법 위반 행위가 피해를 유발한 정도 등 2가지를 기준으로 중대성 정도에 따라 1점부터 3점까지 점수를 산정하고, 그 점수에 따라 부과율을 정하게 했다. 또한
서울시는 2015회계년도 예산집행 결과를 결산하는 과정에 세입·세출 결산과정 공개 등을 통한 시민들의 참여로 재무운영 적법성, 적정성은 물론 효율적인 예산집행 제고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시민참여 결산'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시민들이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된 예산이 제대로 집행 됐는지 결산하는 과정에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서울시의 재정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매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서(1~3월)를 작성해 전문가 검토(4월)를 받아 사전 공개해 온·오프라인으로 의견을 수렴한 후 시의회의 최종 승인(6월)을 받을 예정이다. 세입·세출 결산서 주요내용에는 50억원 이상 주요사업 및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집행내역을 포함한 서울시 한 해 살림살이 내역이 공개된다. 또한 서울시는 사전에 100여명의 시민 결산 참여단을 구성해 이중 30여명과 함께 시 예산사업 중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설을 둘러보는 '예산집행 현장 방문'의 자리도 30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 참여 결산 마당'을 다음달 1일 시청사에서 개최해, 시민 결산 참여단에게
현대그룹 소속인 현대증권㈜ 및 현대로지스틱스㈜로부터 총수 친족 회사인 ㈜에이치에스티와 ㈜쓰리비에 대해 사익편취 및 부당지원 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현대증권㈜ 및 현대로지스틱스㈜와 ㈜에이치에스티, ㈜쓰리비의 이 같은 부당지원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과 총 12억8천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기간동안 지점용 복합기 임대차거래 시 제록스와 직거래할 수 있음에도 총수일가가 9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치에스티를 거래단계에 끼워넣어 실질적인 역할 없이 10%상당의 마진율을 확보하게 해 총수일가에 부당이득을 귀속시켰다. 또한 현대로지스틱스는 기존 거래처와의 계약기간이 1년 정도 남은 시점에 기존 거래처와의 계약을 중도해지하고, 다른 경쟁회사 보다 높은 구매단가(12~45%)로 ㈜쓰리비와 3년간 택배운송장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쓰리비는 3년 동안 계열회사가 일감을 몰아줌으로써 택배운송장 시장에 진입하자마자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했고 별다른 사업리스크 없이 안정적으로 사업 활동을 영위할 수 있었다. 공정위는 이 같은 부당행위에 대해 지난해 2월부터 본격적
동작세무서(서장 김춘배)가 최근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기간을 맞아 몰려드는 내방객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1] [사진2] 동작서는 신고기간을 맞아 종합소득세 및 근로장려금 전자신고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 신고기간마다 서울 시내 세무서중 세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내방객이 많은 세무서이다. 이 같이 내방객이 많은 이유로는 지하철 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교통편이 좋아 내방객이 방문하기 쉽다는 것과 전체사업자 중 개인사업자 비율이 높은 특징 등이 이유로 꼽혔다. 동작서 관계자는 "신고기간 첫날부터 300여명의 내방객이 방문했고, 이번주는 내방객이 하루에만 1200명이 넘는 날도 있었다"면서 "원활한 신고업무를 위해 다음주 부터는 부천대학교 학생들이 신고안내 업무를 도울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신고기간 중 몰려드는 내방객의 차량들로 주차 공간이 부족해질 것을 우려해 직원들을 비롯 김춘배 동작서장도 직접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출근하는 등 동작서 전 직원이 합심해 납세자 편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160만원이 넘는 고가의 이동통신 상품을 다단계 방식으로 판매해온 4개 이동통신 다단계업체들이 방문판매법 위반으로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아이에프씨아이 등 4개 이동통신 다단계업체들이 160만원을 초과하는 이동통신 상품을 판매하는 등 방문판매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해당 4개 이동통신 다단계업체(㈜아이에프씨아이, ㈜비앤에스솔류션, ㈜엔이엑스티, ㈜아이원)들은 '휴대폰 단말기 가격과 약정요금'을 합쳐 160만원을 초과하는 이동통신 상품을 다단계판매원 및 소비자에게 판매했다. 2015년 6월 기준 ㈜아이에프씨아이는 76,395건, ㈜비앤에스솔루션은 8,536건, ㈜엔이엑스티는 33,049건, ㈜아이원은 6,150건 이상의 160만원을 초과한 이동통신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단계판매업자는 상품가격이 160만원을 초과하도록 정해서 판매하는 것이 금지돼 있지만 이를 위반한 것이다. 또한 해당 4개사 중 3개사(㈜아이에프씨아이, ㈜비앤에스솔루션, ㈜엔이엑스티)는 후원수당을 받을 수 있는 다단계판매원이 되려는 자에게 연간 5만원을 초과하는 이동통신 상품의 구매 부담을 지도록 해 방
가상의 회사를 설립해 100억원대의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모 전 서인천세무서 조사관에게 검찰이 징역 15년과 함께 벌금 99억2310만원을 구형했다. 범행을 함께 주도한 것으로 나타난 박모 씨에게는 징역 14년과 벌금 99억2310만원이, 나머지 공범 10명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7년, 징역 6년, 벌금 79억 등을 구형했다. 12일 인천지방법원 제12형사부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최모 씨에게 부가세 부정 환급 혐의에 대해 징역 15년과 벌금 99억231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세무공무원이 기획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진 기획사기라는 점과 범행 금액이 100억원대의 거액으로 사회적인 충격을 준 범죄로 죄질이 중대하지만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과 범죄 수익금의 대부분을 환수한 것을 고려했다"고 구형 의견을 밝혔다. 검찰은 또한 최모 씨와 함께 주도하는 입장에서 범행에 가담한 박모 씨에 대해서도 인출 총괄, 바지사장 모집 등 적극적으로 범행을 계획한 점, 범죄수익금이 큰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4년과 벌금 99억2310만원을 구형했다. 이 밖에 범행에 가담했던 공범 10명에게는 적게는 징역 1년에서 많게는 9년의 징역을 구형하고, 그
5년간 총 14차례의 적용환율 및 그 적용시기를 담합한 8개 면세점 사업자에 대해 공정위가 부당이득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과징금 없이 시정명령만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국산품의 원화판매가격을 달러표시 가격으로 전환하기 위한 적용환율 및 그 적용시기를 담합한 8개 면세점 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적용환율이란 면세점의 국산품 원화가격을 달러가격으로 전환할 때 기준이 되는 환율로 시장환율보다 적용환율이 낮을 경우 면세점이 이익을 취할 수 있게 된다.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 롯데디에프글로벌㈜, 롯데디에프리테일㈜, ㈜호텔신라, ㈜동화면세점, 에스케이네트웍스㈜, 한국관광공사의 8개 면세점 사업자들은 2007년 1월부터 2012년 2월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국산품 적용환율 및 그 적용시기를 공동으로 결정하고 실행했다. 사업자들은 2006년 7월부터 시내 면세점에서 내국인에 대한 국산품 판매가 허용되면서 면세점 간 동일 상품에 대한 달러표시 판매가격 차이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2007년 1월부터 국산품 적용환율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국산품별 원화 판매가격은 면세점 간 동일하지만, 이를 달
등기수수료 최저가를 정해 법무사 회원들에게 최저가 이하로는 수임하지 못하도록 한 경남지방법무사회가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법무사의 등기수수료 하한액을 정해 가격경쟁을 제한하고, 비회원 사업자와 구성사업자의 사업활동을 제한한 경남지방법무사회에게 시정명령과 2억5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경남법무사회는 등기수수료 하한액을 정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 회원들에게 하한액 이하로는 집단등기 수수료를 책정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하로 수임할 경우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윤리규정을 제정·운용했다. 또한, 등기 세대수가 300세대 이상일 경우 하한액 이하로 수임하지 못하게 하고, 비회원과 유치경쟁을 해야 할 경우에는 승인을 받아 수임하도록 했다. 법무사법에 따르면 법무사의 보수는 대한법무사협회의 회칙으로 정한 보수 기준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고, 협회에서 만들어 시행하고 있는 '법무사 보수표'는 최고 한도액을 규정해 사건의 난이도 등에 따라 증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회원들이 대한법무사협회에서 정한 보수액을 기준으로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하지만 경남법무사회가 수수료의 최저가격을 정해 사업자간
앞으로는 소비자 종합 지원 시스템을 통해 물품 구매 전 정보 제공에서부터 물품 사용으로 인한 피해 구제에 이르기까지 소비 생활 전 단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소비자 종합 지원 시스템의 구축·운영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는 소비자 기본법 개정안을 40일간 입법예고 했다. 이는 12월 말 정식 가동할 예정인 종합 시스템의 차질없는 운영과 연계대상 정보 제공·피해 구제 기관의 범정부적 참여 유도를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소비자에게 물품 등의 선택, 피해 예방·구제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피해를 입은 경우 상담·구제 신청·결과 통지 등의 창구를 일원화하기 위한 종합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했다. 또한 개인정보 등 처리근거를 마련해 공정위는 종합 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해 개인정보 및 사업자의 휴·폐업일 정보 등을 처리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피해 구제 절차 진행 시, 소비자의 의료·금융자료 등을 관련 기관에 요청하기 위해서 필요한 개인정보를 취급할 수 있는 근거와 피해 구제 기관이 국세기본법상 사업자의 휴·폐업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소비자의 신속한 피해 구제를 지원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