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정거래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되고, 전부개정안의 재발의가 추진되는 등 지각변동이 점쳐지는 가운데, 기업 실무 담당자와 사내 변호사들을 위한 유의사항을 공유하는 웨비나가 열렸다. 법무법인(유) 화우(대표변호사·정진수)는 지난 11일 ‘공정거래위원회 사건절차에서 기업의 권리와 실무상 유의사항’을 주제로 한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웨비나는 1, 2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김재영 변호사가 ‘조사절차에서 기업의 권리와 유의사항’을 주제로 최근 공정거래법의 바뀐 내용과 공정위 조사과정 전반에 걸친 기업의 권리, 실무상 이슈 등을 소개했다. 이어 한철수 화우 고문과 성승현 변호사가 공정위 조사권의 성격 및 고려사항, 공정위 현장조사 및 후속 조사시 기업이 알아둬야 할 팁과 유의사항에 대해 토론했다. 2세션은 금창호 변호사가 ‘심의/의결 절차에서 기업의 권리 및 유의사항’을 주제로 심사보고서 상정 이후 단계에 따라 기업이 알아야 할 권리 및 실무 쟁점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에는 곽세붕 교수, 황진우 변호사가 참여해 공정거래 사건에서의 기업의 지위, 기업의 절차적 권리 활용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펼쳤다. 이번 웨비나는 175개 기업에서 260여명이 참가
인공지능 시스템은 회계사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회계사의 업무를 효율화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회계사들은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높이고, 회계법인 차원에서도 인공지능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하며, 공인회계사회에서도 인공지능 교육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인구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최근 발간한 ‘CPA BSI’ Vol.6을 통해 이같은 주장을 담은 기고문 ‘인공지능과 회계’를 발표했다. 기고문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회계사의 반복적·정형적 업무를 대신 처리해 줘 회계사가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나아가 회계사는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더욱 부가가치가 높은 일을 하게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인공지능의 주요 유형은 크게 전문가 시스템, 기계학습, 심층학습으로 구분된다. 회계사가 가진 지식을 추출해 이를 모방하는 전문가 시스템은 시간과 비용면에서 비효율적인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데이터로 학습해 부실 예측 등을 판단하는 기계학습이 확산됐다. 1980년대 후반부터는 기계학습에서 한발 더 진화한 인공신경망 모델이 등장한다. 인공신경망은 인간 뇌의 시냅스 구조를 모방해 입력층
서울시가 올 하반기 등록임대사업자 공적의무 위반 합동점검을 사전예고했다. 또한 임대보증금의 보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료율을 인하한다. 서울시는 내달부터 12월까지 국토교통부·전국 지자체와 합동으로 동시 추진하는 ‘등록 임대사업자 공적 의무 위반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시에 등록임대주택을 둔 임대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항목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이 규정하는 임대사업자의 의무다. 특히 핵심 의무사항인 ‘임대차계약 신고’, ‘표준임대차 계약서 작성’, ‘임대료 증액제한(5%이내)’, ‘임대의무기간 준수’, ‘임대보증금 보증가입’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이 중 임대차계약 신고, 표준임대차계약서 작성 의무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지난 3월부터 이달 30일까지 ‘임대차계약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내에 자진신고서 등 신청서류를 렌트홈 홈페이지 또는 등록임대주택 소재지 구청에 접수하면 과태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단, 임차인의 주거 안정에 직결되는 주요 의무를 위반하면 과태료가 정상 부과된다. 이어 내달부터는 본격적인 점검이 시작된다. 국토부는 시스템 분석을 통해 의무위반
보통 ‘공무원’ 하면 경직된 조직문화를 떠올리기 쉽지만, 가까이서 보면 이들만큼 열정적인 사람들이 또 없다.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그 평범의 힘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쌓아가는 곳, 실수 하나 용납되지 않는만큼 서로를 격려하며 가슴 뜨겁게 보듬어가는 곳이 일선 공무원들의 현장이다. “커피를 좋아하시냐”고 묻자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힌 한 국세공무원. 그는 지난 3월부터 세무서 한켠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마련된 간이 카페 ‘프란시스’를 애용하고 있다. 더위가 슬슬 올라오는 6월 초, 강남 한복판에 자리한 세무서에 들렀다가 프란시스를 발견할 수 있었다. 삼엄한 방역 관문을 거쳐 도착한 사무실엔 어림잡아 봐도 스무 개가 넘는 화분들이 싱그러운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고, 즐비한 책상 뒤편이 바로 작은 카페 공간이었다. 카페는 취향껏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커피는 물론, 고구마와 계란이 나오는 간식 코너까지 꽤나 근사한 구색을 갖추고 있었다.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파티션에 붙은 글귀들이다. 팀의 소통을 응원하는 내용들로, 자세히 보면 위트가 있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프란시스는 ‘자유로운 사람’이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었다. 대표는 ‘에나
국제조세 실무를 국내세법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실용서가 나왔다. 이동기 세무사가 최근 발간한 ‘국내세법 중심 국제조세 실무(2020)’는 비거주자나 외국법인의 국내원천소득에 대한 과세문제, 거주자나 내국법인의 국외원천소득의 신고, 국내 외국계법인의 설립과 세금신고 등 실무상 자주 접하는 문제들을 담고 있다. 그간 국제조세 논의는 주로 이전가격 세제, 조세피난처 과세제도 등 원론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이뤄진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실무자나 세무사, 회계사들이 실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짜여 생생한 현장감을 준다. 책은 국내세법과 조세조약 등에 산재된 국제조세 관련 규정들을 모아 총 네 파트로 정리했다. 먼저 파트 1에서 국제조세의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한 후, 파트 2부터 본격적으로 실무 내용을 다뤘다. 거주자, 비거주자, 내·외국법인 등의 과세문제, 국내사업장의 판정, 국내원천소득의 원천징수, 국외전출자의 주식양도세, 국내자금의 국외송금절차 등에 대한 세금문제를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이어 파트 3은 해외투자 문제를, 파트 4는 국제조세법에서 규정하는 이전가격세제, 조세피난처 과세제도, 과소자본 과세제도, 국가간 조세협력 등에 대한 내용을
소득세, 법인세, 상속세, 증여세, 종합부동산세, 취득세, 재산세…. 국세 14개, 지방세 11개의 25개 세목별 각종 비과세‧감면 특례, 중과세 규제까지. 도대체 세금은 왜 이렇게 복잡한 걸까? 주체가 개인인지, 법인인지에 따라서도 세무쟁점은 천차만별이다. 그야말로 ‘케바케(case by case)’가 된다. 25개 세목이 복잡하게 얽힌 전장에서 가장 좋은 방패는 공부다. 공부가 어렵다면 자료의 힘이라도 빌려야 한다. 상황에 맞춰 어느 때고 점검해 볼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놓을 필요가 있다. 세무 베스트셀러만 50여권 넘게 써낸 베테랑 세무사가 도움될 만한 책을 내놨다. 신방수 세무사가 삼일인포마인을 통해 출간한 총 세 권의 책이다. 상속‧증여 세무리스크 관리노하우(최신판), 법인부동산 세무리스크 관리노하우(개정증보판), 회사 세무리스크 관리노하우(개정증보판). 각각 450쪽이 넘어가는 묵직한 무게를 자랑하는 책에는 각 세법의 원리부터 적용까지 세무관리의 핵심 노하우를 집대성했다. 세목별로 발생할 수 있는 세무리스크를 총망라해 빈틈 없는 세무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짜였다. 상속‧증여 세무리스크 관리노하우(최신판) 부담부 증여 사후관리? “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체계의 발전방향과 사회 전반 공공성 강화의 필요성을 논하는 웨비나(웹 세미나)가 열렸다. 법무법인(유) 화우(대표변호사·정진수)는 지난 5일 (재)화우공익재단이 개최한 ‘코로나19 사태로 본 감염병 대응 체계의 발전방향 및 사회취약계층 안전망 확보방안’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화우의 후원으로 개최된 웨비나에서는 일선 의료진과 인권 활동가, 법조인, 학자 등 전문가들이 모여 코로나19 대응과정 및 앞으로의 준비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박상훈 화우 대표변호사를 좌장으로 김소윤 연세대 의과대학 보건의료윤리 지도교수, 정형준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부위원장·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발제자로 나섰다. 김소윤 교수는 메르스 이후 코로나19 사태에 이르기까지 대응 노력의 발전 양상을 평가했다. 김 교수는 “정부의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공개와 추적 관찰을 통한 확산 방지노력은 긍정적이나, 개인의 정보가 과도하게 노출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형준 부위원장은 “K-방역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치료 대응에 대한 평가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일반 진료 부분에서 발생한 의료공백, 수용시설 집단 감염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오는 11일부터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는 중소기업 지원혜택을 받을 수 없다. 중소기업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주어지는 유예기간 적용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범위에서 제외하는 대규모 기업집단의 범위를 확대하는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11일부터 시행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중소기업 범위를 벗어날 때 주어지는 유예(3년) 적용제외 대상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총액 10조원 이상)에서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지난달 기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외 공시대상기업집단(30개)에 소속된 기업 811개가 중소기업에서 제외돼 이들에게 투입되는 정부 예산 지원이 중단된다. 이번 개정은 중소기업자의 범위에서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제외하는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중소기업은 자산총액 5천원 미만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개인사업자 포함) 또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기본법상의 협동조합 등을 말한다. 또한 3년 평균매출액이 업종별 매출액 기준(400~1천500억원) 이하여야 한다. 대·중견기업 계열사거나 관계기업 합산 매출액이 중소기업 범위를 초과하면
서울시는 제3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으로 세무공무원(지방세 7급) 1명을 포함해 총 284명을 선발한다고 10일 공고했다. 분야별로는 행정직군(157명), 기술직군(114명), 연구직군(13명)을 선발한다. 직급별로는 7급 221명, 9급 50명, 연구사 13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중 행정직군은 일반행정7급(150명), 감사7급(1명), 세무 7급(1명), 전산7급(5명)을 선발한다. 세무 7급은 공채로 선발한다. 제3회 임용시험의 필기시험은 타 시·도와 동일하게 10월17일에 실시하고, 필기시험의 합격자 발표는 11월17일 이뤄진다. 이어 인성검사를 11월28일, 면접시험을 12월9~18일 실시한 후, 12월3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응시원서 접수기한은 8월 3~7일까지다.
앞으로 손자회사에 대한 복수의 자회사간 공동출자 금지가 금지된다. 지주회사가 자회사, 손자회사, 증손회사와 상품·용역을 대규모 내부거래하려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며 공시의무가 부여된다. 자산총액 1천억원 미만 기업은 지주회사 지위가 즉각 박탈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손자회사에 대한 복수의 자회사간 공동 출자가 금지된다. 종전의 손자회사 정의 규정에는 특수 관계인의 범위에 지주회사와 자회사, 복수의 자회사도 공동 출자가 가능하다는 해석의 여지가 발생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개정안은 공동 출자가 가능한 경우 중 ‘자회사 소유 주식이 지주회사와 같은 경우’, ‘자회사 소유 주식이 다른 자회사와 같은 경우’도 제외토록 해 지주회사 체제의 장점인 단순·투명한 소유 지배구조가 유지되도록 했다. 또한 내달 1일부터 지주회사가 자회사·손자회사·증손회사를 대상으로 상품·용역을 대규모 내부거래할 때 이사회 의결 및 공시 의무가 부과된다. 단, 오는 9월30일까지의 거래 행위에는 기존 시행령을 적용해 관련 의무를 면제받는다. 아울러 허위공시와 누락공시의 과태료 수준
국세청은 서면질의, 세법해석⋅법령자문, 조세박물관 운영, 신규직원 회계학 교수 인력 등 21명을 증원하고, 본청 조사국 세원정보과의 업무를 현실에 맞게 정비했다. 국세청은 지난 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총액인건비제로 운영하던 정원 2명(6급)은 감원하고, 업무상 필요한 인력 21명은 총액인건비제를 활용해 증원하되, 이들 정원은 임기제공무원으로 임용한다. 증원되는 인력은 △서면질의(6급 1명) △세법해석 및 법령자문(6급 1명) △조세박물관 운영(6급 1명) △비공무원 인사관리(7급 1명) △국세공무원교육원의 신규직원 회계학 역량 강화(5급 1명) △지방세무관서(6급 16명) 등 모두 21명이다. 국세청은 총액인건비제로 직급이 상향됐던 국세청 인력 1명(5급)은 종전 직급(6급)으로 환원하고, 아울러 총액인건비제를 활용해 증원한 정원 74명(6급 17명, 8급 57명)은 존속기한을 오는 12월15일에서 2년 뒤(2022년 12월 15일)로 연장했다. 2018년 총액인건비제를 활용해 증원한 정원 2명(6급)의 존속기한 또한 오는 12월 31일까지에서 2022년 12월31일까지로 연장된다. 조사국 세원정보과의
올 4월까지 국세수입 실적은 100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7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월간 재정동향 2020년 6월호에 따르면, 올 1~4월 국세수입의 누계실적은 100조7천억원, 세수진도율은 전년 동기보다 2.5%p 하락한 34.6%로 나타났다. 세목별로는 3월에 신고하는 법인세 분납분이 작년과 달리 5월이 아닌 4월 세수로 집계돼 작년 동월 대비 3조7천억원 증가한 6조4천억원이 걷혔다. 단, 이를 반영해도 법인세 1~4월 누계실적은 21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2천억원 덜 걷혔다. 소득세는 4월까지 28조8천억원이 걷혀 전년 동기보다 2조6천억원 늘었다.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면서 양도소득세가 전년 동기 대비 7천억원 더 걷힌 것으로 파악됐다. 부가가치세, 유류세, 주세 등 납부세액은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세정지원 조치인 신고·납기 연장, 징수유예 등의 효과로 1~3개월 이월됐다. 부가세는 지방소비세율 인상(15→21%)의 영향으로 4월까지 누계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조7천억원 감소한 29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교통세는 올 4월까지 약 3조7천억원, 관세는 2조2천억원 가량 걷혔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이명구)는 FTA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특혜 적용 기준을 스스로 점검해 원산지 검증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FTA 원산지 결정기준 위반 사례 60선’ 전자책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책자는 지난 3년간 서울세관에서 실시한 원산지 검증 위반사례 중 빈번하고, 혼동하기 쉬운 원산지 결정기준 위반사례를 엄선해 수록했다. 브라질 너트, 홍차 등 농림수산물을 비롯해 섬유류, 화학공업제품, 기계류, 전자전기제품, 생활용품, 잡제품 등 품목별로 원산지 결정기준이 적용되는 협정을 정리해 수출입 기업들이 실무상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례집은 관세청 Yes FTA 포털사이트 내 FTA자료실>e-Book>원산지검증 메뉴에서 누구나 전자책 형태로 열람할 수 있다. 이명구 서울세관장은 발간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2004년 한-칠레 FTA를 시작으로 전세계 55개국과 총 16개 협정을 맺었다”며 “지난해 총 교역량의 70%가 FTA를 활용할 정도로 FTA가 경제의 중요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이 세관장은 “그러나 아직까지도 많은 기업들이 원산지조사 관련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관세 혜택을 받지 못했다”며 “사례집을 통해
수제맥주기업 카브루는 새로 선보이는 캔맥주 라인업 ‘구미호 맥주’의 첫 제품으로 ‘구미호 피치 에일’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구미호 피치 에일은 풍부한 복숭아 향이 느껴지면서도 맥주 도수는 4.5%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텁텁하거나 질리는 맛이 없어 여름에 잘 어울린다. 일반적인 복숭아 주류들이 단 맛을 살리느라 저도수로 제조되는 것과 차별화된다. 수제맥주를 캔맥주로 맛볼 수 있게 기획한 구미호 맥주 시리즈는 카브루의 브랜드 심볼인 구미호를 모티브로 삼았다. 구미호의 아홉 꼬리를 파도 모양으로 형상화해 신비로움과 다양성을 드러낸다. 특히 구미호 피치 에일의 패키지 디자인은 강렬한 색채를 활용함으로써 파스텔톤이 주를 이루는 복숭아의 식상한 이미지를 탈피했다. 카브루는 지난해 편의점 GS25와 협업한 수제맥주 ‘경복궁’의 성공에 이어 지난 4월에는 두 번째 콜라보 제품 ‘남산’을 선보였다. 이어 출시될 구미호 맥주는 소매 채널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카브루 관계자는 “올해 종량세 도입, 수제맥주의 인기 증가에 따라 카브루도 본격적으로 소매 채널에 진출하게 됐다”며 “주류업계 성수기인 여름시즌을 맞아 첫 선을 보인 이번 구미호 피치 에일과 함께 꾸준히 캔맥
제21대 국회가 다뤄야 할 주요 현안으로 에너지세제를 조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회입법조사처(처장·김하중)는 지난달 30일 발간한 ‘제21대 국회 주요 입법·정책 현안’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원별 과세 형평, 환경측면의 교정효과 등을 고려해 에너지세제의 전반적인 개편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행 에너지세제는 등유, 중유, 석유가스(부탄, 프로판), 천연가스, 유연탄 등에 대해 개별소비세가, 휘발유와 경유에 대해 교통·에너지·환경세가 부과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간 에너지세가 수송용 연료(유류) 위주로 과세돼 발전용 에너지에 대한 세금 수준이 낮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또한 유류세는 국민 및 기업 부담 완화, 물가 안정 등을 위해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에너지 과소비, 미세먼지 유발 등을 유발하므로 유류세율을 유지하거나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부딪히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8~2019년 약 10개월간 한시적으로 유류세율 인하 정책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인하 정책은 이익이 중간 유통단계에 흡수돼 국민이 체감하는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지난 제20대 국회에서는 등유, 휘발유, 중유 등 개별 유류 항목의 세율을 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