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C컨설팅(대표이사·이기학) 은 25일 사원총회를 열고 신임 파트너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새로 영입된 파트너는 권민영, 권상한, 김종수, 박세준, 박헌국, 신민용, 우인혁, 유건재, 이성호 등 총 9명이다. PwC컨설팅은 PwC International Limited의 한국 회원사다
한국세무학회(학회장·전규안)는 내달 3일 대한상공회의소 지하2층 의원회의실에서 2020년 춘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특별세션 대주제는 ‘세무투명성 확보를 위한 회계투명성의 역할’이다. 이영한 서울시립대 교수의 발표에 이어 박종수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우승엽 한영회계법인 파트너, 윤재원 홍익대 교수, 최영록 전 세제실장이 토론을 펼친다. 지난 2일 한국세무학회·한국공인회계사회가 공동 개최한 ‘2020 조세정책 심포지엄’에서도 이영한 교수가 ‘회계투명성 제고가 세원투명성 및 세원 확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한 바 있어 이목이 쏠린다. 이어 논문발표 세션은 1·2부에 걸쳐 각각 3개 분과의 발표가 동시 진행된다. 세무학회가 지난 3~4월 공모한 신진연구자 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10편의 신진연구자들의 발표논문을 수상, 발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분과별로는 제1분과(조세법)에서 김병일 강남대 교수를 사회자로 윤현경 발표자가 논문 ‘부모와 자녀 사이의 부양의무와 과세문제’를 선보이고, 김완용 숭의여대 교수가 이에 대해 토론한다. 김태호 박사는 ‘고급주택 중과세요건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며, 임상빈 한국지방세연구원 박사가 토론을 맡
제14대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을 뽑는 임원선거가 시작됐다. 투표 첫날인 24일, 비바람과 코로나19를 뚫고 투표장을 찾는 세무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선거는 코로나19 사태로 서울지방회 인근 ‘더바인 웨딩홀’에서 24~25일 이틀간 실시된다. 분산투표 방식을 채택해 등록번호에 따라 방문 권장 시간대를 안내했지만, 이와 상관없이 투표장을 찾아도 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번 선거에는 임승룡 현 역삼지역세무사회장, 김완일 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기호순)이 출마해 경합을 벌인다. 임승룡 후보는 김복산·민건우 세무사를, 김완일 후보는 장경상·이주성 세무사를 각각 부회장 후보로 등록했다. 투표장에서 후보들은 입구 로비에 나란히 서서 회원들을 맞았다. 회원들의 우산 비닐을 손수 챙겨주는 등 열띤 유세전도 펼쳐졌다. 두 후보 모두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회원이 많아 겉보기로는 세를 가늠키 어려운 분위기였다. 앞서 일각에서는 ‘코로나19를 변수로 투표율이 갈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이날 오전까지 큰 변동은 없었다. 현장의 선관위원 등 실무진들은 입을 모아 “참여율이 높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전국 장맛비 예고에도 불구하고 투표장
삼일회계법인은 24일 오후 온라인 화상회의로 사원총회를 갖고 신임 파트너 인사를 발표했다. 31명의 신임 파트너 중에는 역대 최다인 8명의 여성 파트너가 포함돼 다양성이 돋보였다. 인사·IT부문의 역량도 대폭 강화됐다. 윤훈수 신임 CEO의 ‘사람중심 경영’·‘디지털 혁신’이라는 운영기조가 반영된 결과다. 새로 선발된 신임 파트너는 강종필, 김고운, 김도연, 김승훈, 김윤섭, 김인영, 김준혁, 남승민, 박주희, 박치홍, 서성범, 서정렬, 성현주, 신정희, 신종훈, 유옥동, 이경택, 이영제, 이우람, 이종석, 이준우, 이치형, 이혜민, 정수연, 조병진, 최기혁, 최윤수, 최종호, 홍영관, 홍지윤, 황성필 등이다. 이날 사원총회에서는 조직개편 내용도 발표됐다. 윤훈수 신임 CEO가 이끌던 감사 부문을 품질관리실장인 오기원 파트너가 맡는다. 감사 서비스의 품질우선주의를 한층 더 강조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세무자문은 현 주정일 대표 체제를 유지해 안정적인 현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국제조세는 1개 본부를 확대 개편해 기업들의 글로벌 경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딜 부문 대표는 유상수 기업금융본부장이 맡는다. 아울러 조직을 6팀으로 구분하고 산업 전문가, 서비스 전문가를
오늘부터 내년 6월22일까지 1년간 서울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6·17 부동산 대책의 일환이다. 해당 지역에서 주거지역(18㎡ 초과)·상업지역(20㎡ 초과) 등의 토지를 거래하려면 관할 구청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주택의 용도나 실거주 여부 등 요건에 따라 적용 지침이 달라진다. 이에 국토부는 23일 제도운영상 특이사항을 중심으로 안내했다. 먼저 임대차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주택의 취득은 원칙상 허가를 받을 수 없다. 다만 토지 취득시점이 도래하기 이전까지 임대차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예외적으로 허가 신청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잔금 납부일은 통상적인 계약관행 내(약 2~3개월)이어야 한다. 또한 잔금 납부일까지 해당 임대차 계약이 만료된다고 객관적으로 소명해야만 관할 구청장의 판단 하에 허가받을 수 있다. 또한 상가 주인이 일정 공간을 직접 이용하면 허가권자의 판단에 따라 일부를 임대할 수 있다. 건축법 시행령에 따른 제1‧2종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취득 후 직접 이용보다는 임대수익 확보가 주된 목적인 경우가 많음을 감안한 것. 국토부는 제1·2종 근린생활시설이나 단독주택(다중주
창립 첫 돌을 넘긴 인천지방세무사회가 제1회 정기총회를 가졌다. 지난해 4월 인천지방국세청 개청에 따라 작년 6월14일 설립된 인천지방세무사회는 12개 지역세무사회로 구성돼 있으며, 인천광역시, 경기도 북부지역의 개업세무사 총 1천325명의 회원이 속해 있다. 이금주 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취임해 인천회를 이끌고 있다.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이금주)는 2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제1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번 정기총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빈 초청 없이 회직자 및 참석희망 회원 등을 대상으로 규모를 축소해 개최됐다. 마스크 착용·지정좌석제 운영·열화상 체크 등 방역대책도 함께 실시됐다. 이날 총회에는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장운길·고은경·김관균 부회장, 한헌춘 윤리위원장, 김겸순·남창현 감사를 비롯해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곽장미 한국세무사고시회장, 고경희 한국여성세무사회장, 그리고 임원 및 회원 60여명이 참석해 인천회의 첫 정기총회를 축하했다.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창립총회 이후 대과없이 인천지방회가 단시일 내에 안정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회원 여러분의
3억원 미만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내 집을 샀다가 가격이 올라 3억원이 넘었다면 전세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다. 규제대상 아파트를 상속받는 경우도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 아니므로 전세대출 규제대상이 아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6·17부동산대책 중 ‘전세대출제한’ 관련 설명자료를 내놨다. 정부는 지난 17일 규제시행일 이후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3억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하는 경우 전세대출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투기‧투기과열지구에서 실거주하지 않을 아파트를 전세대출을 활용해 구입하는 일명 '갭투자'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전세대출을 받고 규제대상 아파트를 구입하면 전세대출도 즉시 회수키로 했다. 다만 직장이동·자녀교육 등 실수요로 인한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는 예외다. △직장이동, 자녀교육, 부모봉양, 요양‧치료, 학교폭력 피해 등 실수요 △구입아파트 소재 특별시‧광역시를 벗어나 전세주택을 얻는 경우 △구입아파트‧전세주택 모두에서 세대원 실거주 등 세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전세대출이 허용된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 규제시행일 이후 규제대상 아파트를 구매하고 전세대출을 신청해야 규제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규제시행일은 주금공·HUG 등 보증기관 규정
김현준 국세청장의 교체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최근 20년간 역대 국세청장의 평균 재직기간은 약 1년8개월(19.9개월)로 나타났다. 22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임기가 가장 길었던 경우는 21대 임환수 청장(2년9개월), 반대로 가장 짧았던 경우는 18대 백용호 청장(1년)으로 나타났다. 임환수 청장은 2014년 8월21일부터 2017년 6월27일까지 재직했다. 재임 2년을 넘긴 국세청장은 2000년대 들어 임환수 청장과 19대 이현동 청장(2년6개월), 22대 한승희 청장(2년) 뿐이다. 백용호 청장은 2009년 7월16일부터 2010년 7월16일까지 딱 1년을 채워 근무했다. 그외 청장의 임기는 모두 1년 이상이어서 이번 김현준 청장의 교체설은 시기가 이른 편이라는 여론이 있다. 국세청장은 대통령이 지명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는 정무직으로, 따로 정해진 임기는 없지만 잠재적인 임기는 2년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세청장 임기와 관련해서는 2년을 보장하자는 내용의 ‘국세청법 제정안’ 논의가 틈틈이 이어져 왔다. 정치권력으로부터 국세청의 독립과 중립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정권별로 보면, 김대중 정부(12대 안정남, 13대 손영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에 등록된 차량을 대상으로 부과된 ‘2020년도 제1기분 자동차세’를 납세편의 서비스를 활용해 6월30일까지 납부하도록 21일 안내했다. 이번에 부과된 자동차세는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의 소유기간에 대한 세금이다. 다만, 상반기에 신차를 구입했거나 중고차를 이전받은 경우에는 취득일부터 일할 계산한 금액이 부과된다. 연납세액 10만원 미만인 자동차는 이번 분기에 전액 부과된다. 자동차세(비영업용 승용차 기준)는 배기량에 따라 80원/cc(1천cc 이하)·140원/cc(1천600cc 이하)·200원(1천600cc 초과)으로 계산한 산출세액의 2분의1에 지방교육세(자동차세액의 30%)를 더해 부과한다. 이때 차령 3년 이후부터는 세액 감면(매년 5%씩 최대 50%)을 적용한다. 또한 자동차세는 선납시 공제 혜택이 있는데, 이에 따라 지난 1월 또는 3월에 자동차세 1년치를 미리 냈다면 이번에는 내지 않아도 된다. 이달 중으로 제2기분 자동차세를 선납하는 경우에도 금액의 10%를 공제해 준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이체수수료 없이 세금 납부가 가능한 ‘지방세입계좌 납부서비스’가 도입된다. 전국 20개 은행의 인터넷‧모바일뱅킹 또는 CD/ATM
시쳇말로 '세금이 힙하다’고 하면 세금이 멋지다는 뜻이냐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자연스레 납득이 된다. 작게는 설날 고속도로 통행료 문제부터 공익법인의 투명성, 고령사회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현 주소를 ‘세금’ 하나로만 살펴봐도 풍성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세전문가인 소순무 법무법인(유) 율촌 변호사가 최근 21세기북스에서 펴낸 신간 ‘세금을 다시 생각하다’<사진>가 바로 그런 책이다. 세금을 프리즘삼아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성찰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제공해 준다. “세금은 한 국가가 얼마나 정의로운지를 드러내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38기동대의 성과, 현금영수증 과태료 합헌 논쟁, 김영란법, 종교인 과세 등 논쟁이 된 세금 문제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면면을 속속 살펴본다. 지난 5년간 ‘소순무 칼럼’을 통해 연재한 100여건의 기고문을 한땀한땀 모았다. 아쉽게도 소 변호사의 진단은 “갈 길이 아직 멀다”였다. 그에 따르면, 한국의 조세 시스템은 구조는 탄탄하나, 이를 채우는 문화가 부실하다. 납세자들은 의식 개선이 필요하고, 과세 주체들은 조세 정의에 대한 감수성이 부족하다. 저자는 전문가의
국세통계 자료를 활용해 노동시장 사각지대를 해결하는 연구가 활성화된다. 고용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원장·나영돈)은 19일 국세청(청장·김현준)과 ‘국세통계센터’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세청의 국세통계센터에서 제공하는 국세통계 기초자료를 이용해 한국고용정보원이 고용시장 분석 등의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요자 중심의 국세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한 국세통계센터는 개별납세자의 인적사항을 비식별 처리한 국세정보 자료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통계자료를 분석·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국세통계센터에서 제공하는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노동시장 사각지대 등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소외계층에 적합한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프리랜서 등의 소득 관련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목적을 뒀다. 나영돈 한국고용정보원장은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급변하는 노동시장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피기 위해 추진됐다”며 “기존 고용행정통계로 확인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파악하고 양질의 고용정책 수립을 위한 정보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분양 주택뿐 아니라 수도권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 주택에도 거주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9일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에 입주자 거주의무를 부과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 입주자에게는 최대 5년 이내 범위의 거주의무가 주어진다. 단, 해외 체류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실거주로 간주될 수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는다. 거주의무기간 내 거주지를 이전하려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매입을 신청해야 하며, 생업상의 사정 등으로 전매행위 제한기간 중 주택을 매각하려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LH가 주택을 매입할 때는 해당 주택의 분양가격과 인근지역 주택매매 가격, 해당 주택 보유기간 등을 고려해 매입금액을 달리 정할 수 있다. 국토부·지자체에게는 실거주 여부 확인을 위한 분양가상한제 주택 입주자에 대한 거주실태 조사 권한이 부여된다. 그간 수도권에 조성된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은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3~5년의 거주의무가 부과됐으나, 그 외 택지에서 공급하는 주택은 별도의 규정이 없어 양도차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종부세법 등 5개 법률의 국회입법이 추진 중인 가운데, 정부가 정하는 부동산가격공시제도의 공시가격 상한선(연 5% 미만)을 두는 법안이 발의됐다. 유경준 의원(미래통합당)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공시가격 변경시 국회의 입법절차를 거쳐야 하며, 공시가격의 상한도 직전 연도의 5% 미만으로 법률에 명시해 큰 폭으로 올릴 수 없게 된다. 유경준 의원은 “국토부 장관 권한으로 결정하는 공시가격은 세율에 영향을 미치므로 ‘조세의 종목과 세율은 법률로 정한다’는 조세법률주의에 위배된다”며 현행 제도를 ‘꼼수 증세’라고 비판했다. 이에 표준지공시지가,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상한을 법률에 명시하고, 공시지가 및 공시가격의 평가에 관한 사항도 정기국회 개회 전까지 국회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객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군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소속 위원의 3분의 2를 외부전문가로 구성하는 내용도 담겼다.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 재산세, 종부세 등 보유세뿐 아니라 준조세 성격인 건강보험료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유경준
올해부터 중견기업들에게도 강화된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적용되지만, 막상 기업들은 필요한 준비를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Y한영은 최근 더존비즈온과 공동으로 개최한 ‘신외감법 대응전략’ 웨비나 참석자 설문조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올 사업연도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 적용 대상에 포함되는 기업(자산규모 5천억원 이상 2조원 미만) 중 88%가 여전히 필요한 준비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었다. 도입 준비를 위한 ‘진행 상황이 없다’는 응답(20%)도 상당수였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52%)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복수 응답)으로 ‘운영 인력의 부족’을 꼽았다. 경영진의 인식 부족(37%), 현업부서와의 의사소통(36%)이 뒤를 이었다.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실제로 운영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으로는 IT환경의 복잡성(43%), 운영 인력 조달’(39%), 급격한 시스템 변화(37%) 등을 꼽아 운영과정 전반에 걸친 우려가 제기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적용 시기별로는 이행이 임박한 기업일수록 ‘외부감사인의 요구사항이 늘어나는 점’을 당면 과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올해부터 제도를 적용받는 기업은
2만2천여 공인회계사를 대표하는 한국공인회계사회 45대 회장에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가 당선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17일 전자투표 방식으로 회장 등 임원선거를 치렀다. 사상 첫 5파전으로 치러진 회장선거에는 기호1번 채이배 전 국회의원, 기호2번 정민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회장, 기호3번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기호4번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 기호5번 황인태 중앙대 교수가 나섰다. 전자투표로 치러진 이번 선거 투표율은 64.8%(총유권자 1만7천920명)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표결과 기호4번 김영식 후보가 4천638표(40%)를 얻어 네명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선출부회장은 단독입후보한 나철호 회계사, 감사는 단독입후보한 정창모 회계사가 각각 당선됐다. 17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는 김영식 회장은 당선인사에서 “이번에 한공회장에 나온 것은 회계개혁 안착을 위해서다. 지금 어느 때보다 회계개혁이 중요한 시점이다”면서 “앞으로 고객과의 상생, 회원간의 상생, 감독당국과의 상생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