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15. (월)

세무 · 회계 · 관세사

인천세무사회 첫 정기총회 성료…"가장 선도적·모범적인 지방회 만들겠다”

창립 첫 돌을 넘긴 인천지방세무사회가 제1회 정기총회를 가졌다.

 

지난해 4월 인천지방국세청 개청에 따라 작년 6월14일 설립된 인천지방세무사회는 12개 지역세무사회로 구성돼 있으며, 인천광역시, 경기도 북부지역의 개업세무사 총 1천325명의 회원이 속해 있다. 이금주 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취임해 인천회를 이끌고 있다.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이금주)는 2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제1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번 정기총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빈 초청 없이 회직자 및 참석희망 회원 등을 대상으로 규모를 축소해 개최됐다. 마스크 착용·지정좌석제 운영·열화상 체크 등 방역대책도 함께 실시됐다.

 

이날 총회에는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장운길·고은경·김관균 부회장, 한헌춘 윤리위원장, 김겸순·남창현 감사를 비롯해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곽장미 한국세무사고시회장, 고경희 한국여성세무사회장, 그리고 임원 및 회원 60여명이 참석해 인천회의 첫 정기총회를 축하했다.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창립총회 이후 대과없이 인천지방회가 단시일 내에 안정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이라며 “인천지방회가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지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관 입주·회원 교육·세무사법 등 인천지방회의 당면 과제들에 대한 경과를 차근차근 설명했다. 

 

먼저 인천회관을 인천시 교통연수원 맞은편에 마련했으며, 리모델링을 거쳐 8~9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는 성과를 전했다. 

 

이금주 회장은 “지난 1월2일 인천시 계산동 934-5 소재 토지(189평) 및 건물(60평)을 인천회관 대지로 선정, 본회 상임이사회 승인을 거쳐 확충기금 약 20억원을 사용승인했고, 4월28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며 “6월9일 본회 이사회에서 리모델링 회관확충 기금으로 2억5천만원 사용승인안이 의결됐다”고 밝히고 그간 애쓴 회원 및 임원진, TF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교육업무는 반드시 지방회로 이관해야 한다”며 이는 7개 지방회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교육 활성화를 위해 사전승인을 사후보고로 바꾸고, 교육비 정산 규정도 개선할 것도 주문했다.

 

세무사법 개정과 관련, 인천지방회는 32개 지역구 국회의원실 개별 방문, 국회 앞 1인 시위, 서울역 대규모 궐기대회 동참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21대 국회에서 다시금 세무사법 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발의해 추진해야 한다”며 “헌재 결정 취지대로 세무사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 업역을 수호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회원간 소통·화합을 위한 워크숍과 추계회원 세미나, 해외 교류, 송년회뿐 아니라 타 지방회와의 교류·사회 공헌활동 등 대외협력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문제 해결을 위해 귀를 크게 활짝 열겠다. 회원들과 부단히 소통하고, 말 없는 다수 회원의 뜻을 수렴해 회무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회원 우선·균형 잡힌·함께 하는 인천지방세무사회’를 만들기 위한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은 인천지방회와 한국세무사회를 위하는 길이라고 하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열정을 다하는 분”이라며 “앞으로도 열정을 갖고 7개 지방 세무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인천지방회를 만들어 달라”고 격려 박수를 부탁했다.

 

이어 “세무사법 개정의 당위성을 함께 얘기해 준 인천회 및 지역세무사회에 감사드린다”며 각 지역세무사회장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했다.

 

원경희 회장은 “비록 개정안이 통과되진 않았지만, 변호사에게 모든 세무사 업무를 허용하는 개정을 막고 있는 상태”라며 “이제 신발끈을 다시 매고, 이번에는 꼭 통과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17일 기재부 세제실에 방문했으며 기재부도 입법공백이 생기는 부분을 빨리 해소하고, 세무사들이 안정되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동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또한 “IT시대에 AI,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만큼 환골탈태해 더 나은 업역확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 사전적으로 납세자들이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멘토 역할을 함으로써 진정으로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는 세무사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이를 위해 작년 8월 세무사·직원·납세자가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세무사회 맘모스앱’을 만들었고, 2월부터 가입을 받아 6개월만에 91.8%의 회원들이 맘모스앱에 가입했다”며 “앞으로 모든 회원, 직원 5만여명, 약 140만명의 거래처 납세자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1년 된 인천지방회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서울지방회처럼 짜임새있고 견고하게 자리잡은 것은 열정 가득한 이금주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 덕분”이라고 말했다.

 

임채룡 회장은 “또한 무엇보다도 큰 쾌거는 회관 건립기금을 본회로부터 조성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인천회가 장구히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도 회관 건립을 축하하며 “이금주 회장의 탁월한 친화력으로 인천지방회가 반석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인천에 오면 항상 마음이 편하고 기분 좋게 교류할 수 있다”고 앞으로의 단합도 다짐했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구진열 인천지방국세청장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시책에 따라 영상 축사로 참석을 대신했다. 

 

박남춘 시장은 “세무사회의 헌신으로 중소기업인들이 권익을 보호받고 필요할 때 적극적인 조력을 받고 있다”며 “오는 8월 새 인천회관 입주 관련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구진열 인천지방국세청장은 “인천회가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에 크게 기여해 줬고, 지난 5월 종소세 신고기간 중 세무사 여러분의 도움으로 신고가 순조롭게 마무리됐다”며 “이달 성실신고 확인대상자의 종소세 신고와 7월 부가세 신고에도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9회계연도 회무보고 및 결산(안)을 의결하고, 2020회계연도 예산으로 7억6천982만7천원을 편성했다. 

 

또한 인천세무사회는 세무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협조해 준 회원들에게 공로상과 표창을 수여했다.


시상식에서는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장현석·유현남·김수희·김정식·남한서·신상섭), 인천광역시장 표창(신현배·박정우·가순태·정용은·강갑영), 인천지방국세청장표창(임정완·이명주·고영만·김규헌·장창민·김한수·주영진·김유정·송정화·김선일) 및 인천지방세무사회장상 표창 등을 수여했다. 

 

 

한편 이로써 부산(16일)·중부(17일)·대전(18일)·대구(19일)·광주(22일)·인천(23일) 등 6개 지방세무사회는 올해 정기총회를 성료했다. 회장 선거(23~24일)를 앞둔 서울회와 본회는 각각 26일, 30일 정기총회를 갖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