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2천여 공인회계사를 대표하는 한국공인회계사회 45대 회장에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가 당선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17일 전자투표 방식으로 회장 등 임원선거를 치렀다.

사상 첫 5파전으로 치러진 회장선거에는 기호1번 채이배 전 국회의원, 기호2번 정민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회장, 기호3번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기호4번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 기호5번 황인태 중앙대 교수가 나섰다.
전자투표로 치러진 이번 선거 투표율은 64.8%(총유권자 1만7천920명)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표결과 기호4번 김영식 후보가 4천638표(40%)를 얻어 네명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선출부회장은 단독입후보한 나철호 회계사, 감사는 단독입후보한 정창모 회계사가 각각 당선됐다.
17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는 김영식 회장은 당선인사에서 “이번에 한공회장에 나온 것은 회계개혁 안착을 위해서다. 지금 어느 때보다 회계개혁이 중요한 시점이다”면서 “앞으로 고객과의 상생, 회원간의 상생, 감독당국과의 상생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