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영업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수십명의 전문인력을 해고해야만 하는 처지에 빠졌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핌코는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직원의 3%를 해고하고, 일부 직원에게 자발적 퇴사를 권고했다. 해고 대상은 직원 2300명 가운데 68명에 해당한다. 독일 알리안츠 그룹의 자회사인 핌코는 한때 2조1000억 달러(약 2453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해 세계 최대 채권펀드사라는 칭호를 받았지만, 2014년 빌 그로스와 모하메드 엘 에리안이 각각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최고경영자(CEO)직을 떠나면서 수익률이 급격히 감소했다. 핌코는 라이벌 자산운용회사인 멧웨스트와 더블라인, 뱅가드 등에 시장점유율을 빼앗겼다. 특히 그로스가 야누스캐피털로 옮기자 그가 직접 운용하던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던 고객들도 핌코를 떠나면서 고객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그로스는 지난해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핌코와 알리안츠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핌코의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약 1조5000억 달러(약 1752조원)로 2014년 9월 그로스가 떠난 뒤 6000억달러(약 701조원)에 달하는 자금유출이 벌어졌다. 2014년
삼성전자가 아시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 캠페인 아시아퍼시픽과 닐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국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 아시아 톱 1000 브랜드' 설문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에서 지난 2012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캠페인 아시아퍼시픽 측은 "삼성전자가 아시아에서 가장 신뢰받고 평판이 좋은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반면 애플은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두 단계 올라섰고 소니와 네슬레는 각각 2위에서 3위,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씩 내려갔다. 파나소닉과 나이키는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톱 1000 브랜드는 홍콩의 미디어·마케팅 전문지인 캠페인 아시아퍼시픽과 시장조사기업 닐슨이 2004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여 14개 분야 기업들의 브랜드 순위를 발표한다. 조사 대상국은 한국, 중국, 일본, 호주,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이다. 14개 분야는 전자, 자동차, 금융서비스, 리테일, 식당, 식품, 음료, 주류, 컴퓨터
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30)씨에게 지난해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두번째 여성이 당시 112에 신고를 했다가 취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2월17일 오전 3시25분께 한 여성으로부터 "연예인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신고자로부터 충분한 설명 들었지만 "사건 접수를 원치 않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서까지 쓰면서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은 당시 이 여성의 진술 내용을 종합하면 "가해자와의 성관계에서 강제성이 없었다고 판단됐다"며 "연예인이라고 했지만 누군지 대답하지 않아 신원을 특정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신고자에게 "언제든지 사건을 접수할 수 있고 성폭력 전문기관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했다"며 "주저하던 여성은 끝내 신고를 취소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 오후 1시40분께 강남서에 "지난해 박씨로부터 유흥업소 룸 내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했다. 앞서 지난 10일 또다른 여성이 동일한 수법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며 박씨를 고소한 상태였다. 경찰은 동일한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됨에 따라 전담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S사 이모 사장은 요즘 전주에 살다시피 하고 있다. 지난 4월 매입한 전주 1산업단지 공장부지에 기초 파일 공사가 한참이기 때문이다. 불과 4달 전까지만 해도 S사는 개성공단에서 종업원 1200명을 고용하고 연 매출 734만 달러(약 88억원)를 올리던 기업이었다. 2월 10일 개성공단 중단 결정으로 사업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재빨리 국내 재투자를 결정하고 정부에 투자보조금을 신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보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S사를 포함한 4개 업체의 364억원 투자에 대해 보조금 95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보조금 신청이 개성공단 중단 결정 이후, 입주기업들이 지방을 근거로 재기를 준비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이 투자할 경우 부지매입 비용의 30%, 공장 설치비용의 24%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시화공단 지식산업센터 유휴공간을 6개 업체에 1년간 무상 임대하는 등 개성공단 기업의 대체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박기영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개성공단 업체들이 신속히 재투자를 결정하고 경영정상화에 나선 것은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개성공단 기업들이
국세행정개혁위원회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공동 주최로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2016 국세행정포럼이 개최된다. [사진2] 이날 포럼에서는 3가지 주제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예정된 가운데, 박명호 조세재정연구원 장기재정전망센터장은 ‘납세자 인식 조사 및 납세의식 제고 방안’을 통해 성실납세를 위한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윤태화 가천대 경영대학원장은 ‘납세자 권익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행정적 방안’을, 국세청 차장을 지낸 박윤준 김앤장 법률사무소고문은 BEPS를 중심으로 한 ‘다국적기업의 지능적 조세회피에 대한 대응방향’을 설명하게 된다. 발제에 이어 토론자로는 이수천 건국대학원 겸임교수, 이재락 국세청 납세자보호관, 전수봉대한상공회의소 경제조사본부장, 최원석 한국납세자연합회 사무총장, 한명진 기재부 세제실 조세총괄정책관, 홍범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나선다. 국세청은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국세행정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과제를 발굴·논의하는 2016 국세행정포럼에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고위공무원 전보 ▲국정과제관리관 민지홍 ▲의전비서관 윤창렬
지난달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선물용품을 불법·부정으로 수입한 수입상들이 무더기로 세관에 검거됐다. 관세청은 지난 4월 25일부터 40일간 어린이의 신체와 건강에 해가 되는 안전성 미검증 물품과 국민 식탁안전을 위협하는 미검역 불량 먹거리 및 가짜 핸드백 등 선물용품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Y모씨(남·45세) 등 3명을 관세법위반 등으로 구속하고 171명을 검찰에 불구속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2] 이번 특별단속 기간동안 적발된 물품들로는 가짜 가방·의류 등 각종 선물용품 568억원, 불량식품 174억원, 완구류·문구류·야구용품 등 어린이용품 46억원, 카시트·화장품 등 유아용품 5억원, 의약품·건강보조식품 등 효도용품 2억원 등 총 133건, 797억원에 달한다. 관세청이 공개한 주요 적발 사례로는 어린이용 완구류, 문구류 등 27만점을 파자마·슬리퍼인 것처럼 거짓으로 수입신고한 사례 등 총 48건, 415억원 상당의 밀수입사례가 검거됐다. 또한 어린이용품의 안전성 검사를 회피하기 위해 일본산 완구류 3천개를 여러 사람 명의를 빌려 마치 자기가 사용하는 것처럼 허위신고해 수입한 사례를 적발하는 등 총 8건, 54억원 상당의 부정수입 사례가
이달 24일 부산세관 대강당에서 관내 수출입기업 실무자와 관세사 등을 대상으로 품목분류 활용 기업설명회가 개최된다. 관세청과 관세평가분류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기업설명회는 오후 2시부터 열리며, 수출물품의 FTA 활용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절차인 품목분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마련됐다. 당일 설명회 강사로는 세계관세기구 품목분류 분야 위원회(WCO HS위원회) 의장인 김성채 관세행정관을 비롯해, 품목분류 국제분쟁 해결 업무 담당자 등 실무 전문가들이 나설 예정이다. 특히 설명회에서는 오는 2017년부터 적용될 HS관련 주요 개정사항 등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제도와 시스템 활용방법 등이 자세히 다루어질 예정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품목분류의 정확성을 사전에 확인받을 수 있는 '품목분류 사전심사'제도와 물품이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여 FTA 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원산지 사전심사' 제도가 소개된다. 이와함께 품목분류 국내외 사례 등 정보 활용을 위한 '세계 HS정보시스템' 활용방법과 품목분류 국제분쟁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 방법도 안내될 예정이다. 설명회 직후에는 사전에 신청한 수출입업체를 대상으로 품목분류
천홍욱 관세청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6일 대전·충남·세종지역 방위를 담당하고 있는 육군 제32사단을 방문했다. [사진2] 천 관세청장은 무더운 날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토 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사진3] 천 관세청장은 위문방문에서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장병들에게 당부했다. [사진4]
인천본부세관(세관장·김대섭)이 16일 개청 133주년을 맞았다. 1883년 개관한 우리나라 근대 세관의 효시(嚆矢)인 인천세관은 지난 1월 18일 관세청 개청 45년 이래 최초의 1급 기관으로 성장하는 등 지금도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사진1] 인천세관은 이날 개청 133주년을 맞아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 지원과 세수 확보, 국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김대섭 인천세관장은 기념사를 통해 “중소 수출기업이 한·중FTA와 AEO를 활용하는데 전력 지원하는 한편, 규제개혁과 세정지원 등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관세행정에 기여한 유관업체 및 우수 성과 창출 직원에 대한 포상이 실시됐다. 한편, 인천세관은 개청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시각장애특수학교인 인천혜광학교 오케스트라단을 초청, ‘희망 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인천혜광학교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교향악단은 희망을 연주했으며, 인천세관 직원들은 음악회에 앞서 전 직원의 성금을 모아 ‘인천혜광시각장애교향악단’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대섭 세관장은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희망을 함께 할 수 있어 기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현지시각) 뉴욕 UN에서 개최된 국제중소기업회의(ICSB) 제 61차 ICSB 총회 개막행사 'ICSB UN Day'를 ICSB 국제사무국과 공동주관했다. UN Day는 '지속가능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첫번째 세션 세계중소기업 장관회의에는 주영섭 중소기업청장과 마리아 콘트라레스-스위트 미국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한 7개국 중소기업장관이 참석했다.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개막 연설을 통해 "중소기업의 창조성, 팀 스피릿, 인류환경에 대한 책임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중소기업이 이 세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세계 각국 정부, 학계 및 업계가 함께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38세금징수과의 세무공무원들을 모델로 한 드라마가 제작돼 17일 첫 방영된다. [사진2] 서울시는 38세금징수과에서 실제로 현장 체납징수를 담당하고 있는 세무공무원들을 모델로 한 드라마 '38사기동대'가 17일부터 영화·드라마 전문채널인 OCN에서 첫 방영된다고 16일 밝혔다. 38사기동대는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고액 체납자들에게 세금징수 공무원과 천재 사기꾼이 손잡고 세금을 징수해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수겸 배우인 서인국이 천재 사기꾼을, 배우 마동석이 세무공무원을 연기한다. 이번 드라마 제작은 38세금징수과의 활약을 지켜보던 드라마 제작사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을 서울시가 수락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서울시는 조세정의의 중요성과 공공의 체납징수활동에 대한 국민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만큼 다양한 징수활동 사례들을 제공하고 작가진이 징수현장에 동행하도록 하는 등 드라마의 현실성을 높이는데 적극 협조했다고 밝혔다. 조조익 서울시 38세금징수과장은 "세금징수를 위해 일선에서 뛰는 세무공무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번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는 납세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세금납부를 미루면서 호화생활을 하고 있는 일부 비
삼정KPMG는 오는 24일 롯데호텔서울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회계투명성 확보를 위한 감사위원회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제2회 ACI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이만우 고려대 교수가 '강화되는 법·제도 환경하의 감사위원회 역할'에 대해, 김유경 삼정KPMG 상무이사가 '올바른 기업지배구조와 회계투명성 확보를 위한 감사위원회 발전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삼정KPMG는 감사위원회의 역할과 위상 변화에 대한 이해와 회계투명성 확보를 위한 감사위원회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과세표준 500억원 이상 대기업의 법인세를 현행 22%에서 25%로 높이는 법인세법 개정안이 발의돼 법인세율 인상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윤호중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법인세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이버 개정안의 적용대상은 전체 29만개 법인 중 417개로 0.14%에 불과하지만, 3% 세율 회복으로 인한 연간 추가 세수는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0.1% 수퍼대기업에 3% 법인세 정상화를 통해 연 3조의 세수를 확보하기에 '133 수퍼대기업 법인세 정상화법'이라 이름을 정했다"고 밝혔다. 현행 법인세 세율을 보면 과세표준 2억원 이하 구간은 10%, 2억원 초과 200억원 이하 구간은 20%, 200억원 초과 구간은 22%로 각각 적용하고 있으며, 법인세 최고세율은 2015년 기준 OECD 평균인 25.2%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동안 기업의 투자 및 고용을 촉진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목적으로 법인세를 수차례 인하했지만, 이러한 감세조치는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의 증가로 이어졌으며 세입기반을 잠식해 재정건전성 악화를 초래했다고 윤 의원은 지적했다.
국제 유가가 16일(현지시간) 엿새째 하락하면서 지난 5월13일 이래 1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1.80달러, 3.7% 떨어진 배럴당 46.21달러로 마감했다. WTI 7월 인도분은 시간외 거래에서는 일시 배럴당 45.91달러까지 내렸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7월 인도분도 전일보다 1.66달러, 3.4% 내린 배럴당 47.31달러로 거래됐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우려로 영국 파운드에 대해 상승함에 따라 달러로 거래하는 원유에 매물이 출회하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 브렉시트가 실현하면 유럽 경제에 타격을 가하고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경계감도 커져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인 원유 선물의 매도가 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