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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내국세

일반승진 출신 조사국장 한 명도 없어 옥(玉)에 티

서울청 조사국장, 결과 놓고 보니 철저한 기수별 안배인사

전군표 국세청장의 행시 기수별 안배인사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서울청 조사국 5개 국장(1~4국, 국조국장 등)에 대한 인사결과에서 여실히 입증되고 있다.

 

지난 7일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이던 박차석 씨가 국제거래조사국장을 마지막으로 서울청 5개 조사국장 인사가 일단락 됐다.

 

그 결과를 보면 ▶김재천 조사1국장(경남. 행시 21회) ▶조성규 조사2국장(충남. 행시 21회) ▶김창환 조사3국장(서울. 행시 22회) ▶이준성 조사4국장(경남. 행시 23회) ▶박차석 국제거래조사국장(경남. 행시 28회) 등이 바로 그 주인공 들이다.

 

서울청 조사국장하면, 국세청 내부에선 선망의 자리이자 꼭 한 번쯤은 근무해 보고 싶은 그런 자리로 통하고 외부에선 여전히 힘 있는 막강한 자리로 손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그런 자리다.

 

이에 비해 서울청엔 선임 국장인 ▶납세지원국장(김영근. 전북 행시 23회)과 ▶세원관리국장(김덕중. 충남 행시 27회) 등 2명의 국장이 있다. 이들 역시 서울청 국장 7명을 놓고 봤을 때 발령 순으로 보면, 전군표 국세청장의 선배기수에 대한 예우(?)는 변함없는 것 같다.

 

서울청 조사국장에 대한 선배기수별 인사패턴은 고공단 본청 국장급과 중부청 국장급과는 사뭇 다르다. 물론 본청과 중부청 등에는 개방직, 공모직, 자율직 등이 혼재 돼 서울청의 경우처럼 일률적으로 기수 순에 의한 인사를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서울청 조사국의 한 관계자는 “어찌 보면, 서울청 국장급 인사가 기수별로 선후배에 대한 안배가 적절히 이뤄졌다는 면에서 전형적인 모델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면서도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일반승진 출신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점이 ‘옥(玉)에 티’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공석 중인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은 당분간 공석으로 놔둘 전망인 가운데 유력 후임자로는 지난해 12월 중 고공단 역량평가에서 당당히 합격점을 받은 바 있는 ▶김정민 광주청 조사2국장(50년. 전남. 일반승진)을 거론하는 세정가 관계자들이 적지 않다.

 

한편 해외연수 중인 ▶조홍희 뉴욕주재관(경기. 행시 24회)은 오는 3월말 경에 국세청으로 복귀할 예정이어서 이달 말 고공단 국장급에 대한 또 한 차례의 인사가 자연스럽게(?) 예고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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