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늘 제가 따끈한 정보를 하나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회장 선거는 이니셜이 J로 시작되는 후보가 나와 결국 3파전이 될 것 같습니다. 3파전 선거는 어렵습니다. 우리가 노력을 해 2파전으로 몰고 가고 여기서 승리 합시다.”
지난 23일 개최됐던 조용근 세무사(세무법인 석성 회장)의 차기 회장선거본부 발대식에서 정영화 선대본부장은 이같이 주장했다.
정 선대본부장이 주장한 대로 보면, 세무사 회장출마 후보 중 이니셜이 J인 후보(정구정, 정은선, 조용근 후보 등 이상 가나다순)로 김정부 세무사(전 의원)이 빠지게 되는 셈이다.
이같은 정 본부장의 주장이 이 날 선대본부 발대식에서 발표되자, 좌중은 한 바탕 웅성거림과 폭소가 이어졌고, 결국 환호와 박수소리가 장내를 진동했다.
그러나 정 본부장의 ‘J 후보만 출마’ 주장에 대해 김정부 세무사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선거운동을 고급스럽게 하지 못하고 OO식으로 해서야 되겠느냐”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조용근 세무사가 4인의 출마후보 중 가장 먼저 선대본부 발대식의 포문을 열고 나옴에 따라 여타 다른 후보들도 잇따라 선대위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은선 세무사는 오는 26일(금) 선대본부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며, 김정부 세무사는 지난 5일 여의도에서 선대본부 발대식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정구정 세무사는 자신의 서초동 사무실에 선대본부를 차려놓고 조용한 가운데 선거운동을 전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