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회장·임향순)가 창립이후 최초로 전 회원을 대상으로 종합경영진단에 착수했다.
2006년 12월 1일 현재의 회원 세무사 사무소 상황에 대해 실시될 이 번 실태조사는 회원업무와 사무소 환경 등 전분야에 대해 실시하는 것으로 세무사회는 이같은 실태조사 결과를 세무사사무소 경영에 필요한 정보 공유와 세무사제도 개선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세무사회는 특히 무기명으로 실시될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 경쟁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무사사무소의 경영효율화를 도모함으로써 세무사의 업무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세무사회는 최초로 실시하는 이같은 경영환경 실태조사를 향후 10년 단위로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실태조사 분야는 ▶세무사 자격 및 경영형태 ▶세무사사무소 업무 전반 ▶세무사사무소 환경 및 현황 등이다.
특히 세무사 자격 및 경영형태와 관련해서는 세무사사무소의 경영행태를 비롯 ▶개업연수 ▶자격취득 형태 ▶타자격 취득 및 겸업 여부 ▶정부 및 공공기관 활동 여부 등 세무사의 신분과 관련된 일반현황이 조사된다.
나아가 세무사사무소 업무와 관련해서는 ▶수임 건수 ▶기장업체별 수임료 ▶세무조정계산서 작성보수 ▶신고대리 보수 ▶상담수수료 ▶불복청구대리 보수 ▶세무조사 입회 및 의견진술 대리건수 ▶총수입 및 소득금액 ▶기장료 등의 수금방식 ▶납세자와의 분쟁 및 손해배상 청구 등 회원의 수입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이 조사된다.
이밖에 세무사사무소의 현황에 대해서는 ▶개업비용 ▶관리비 ▶사무소 명칭 ▶사무직원 수, 학력, 연령 ▶사무직원 급여, 휴가 등 관리 형태 전반 ▶직원채용 관련 내용 등 모든 업무환경이 총망라된다.
세무사회의 이같은 전면적인 실태조사는 지난 9월말 현재 회원수가 7천400여명에 달하는 거대한 단체로 성장했는 데도 세무사 업무와 환경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없어 발전적인 방안마련에 한계가 있다는 내외부의 고언에 따른 것이다.
임향순 세무사회장은 "세무사에 대한 이번 실태조사는 세무사업계의 질적 현황을 체계화, 수치화할 수 있는 중요한 조사로 회원 모두가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실태조사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회원사무소 경영의 문제점을 분석,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회무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영환경 실태조사에 대한 회답기한은 오는 2007년 1월 10일까지이며 2005년 귀속 세무신고 기준에 개업세무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